인어 소녀 Wow 그래픽노블
데이비드 위즈너 그림, 도나 조 나폴리 글,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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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소녀 FISH GIRL 서평

-‘칼데곳 상수상작가 <데이비드 위즈너>의 첫 그래픽노블!

 

 

이 책은 그래픽노블로 인어 소녀가 지상으로 올라오게 되어 겪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 인어가 실제로 존재할까에 대해서 궁금해 했었다. 그래서 이 책에서의 스토리가 더 흥미롭게 다가오는 것 같다. 그래픽노블로 되어 있는 책이라서 더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던 책이었다.

그래픽노블은 이번이 두 번째로 읽은 책이었는데 이 장르의 매력이 무엇인지 이제는 알 것 같다. 소설을 읽을 때 좀 더 생생하게 그림도 같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었는데 그러한 생각이 반영된 장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으로 흘러가는 스토리의 생생함과 글로서 전달하는 구체적인 스토리가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는 장르를 그래픽노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에 정말 인어 소녀가 등장한다. 그런데 이 인어 소녀가 있는 환경이 뭔가 이상하다. 그녀 주변의 사람들은 땅을 걸어 다니는데, 그녀는 항상 녭툰 아저씨와만 마주할 수 있고, 물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인어 소녀가 가진 비밀이 무엇일까?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긴장하면서 읽었던 책이었다.

 

 

(6p)

 

 

(12p)

 

 

(121p)

인어가 정말 있고, 그 인어가 지상에 올라온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면 인어 소녀가 겪게 된 이야기가 조금은 충격적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가 경험하는 것과 생활하는 공간은 우리의 생각이나 생활반경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떠올려볼 수 있었다. 지상에서 인어가 생활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를 생각해보면 스토리를 이해하기 더 쉬워질 것 같다.

인어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들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흥미로운 스토리와 함께 판타지와 조금의 스릴러(?), 그리고 우정을 잘 연결하고 있는 책이었다. 환상적으로만 바라보았던 인어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새로운 스토리라서 더 재미있었던 책 인어 소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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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
윤재성 지음 / 새움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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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 서평

-흔적도 없이 사라진 희대의 방화범, 놈을 잡을 것인가, 또 다른 놈이 될 것인가.

 

 

이 책은 한국소설로 스릴러 소설이다. 이 책은 스릴러이지만 조금 무서운 포인트도 많아서 공포 분류로 볼 수도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표지의 분위기가 정말 강렬하게 다가왔던 책이었는데, 표지를 살펴보면 까만 배경에 가운데 붉은 색의 연기와 불이 함께 있다. 이 불이라는 것이 자연재해일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더 무섭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는데, 읽었던 스릴러 소설들 중에서 무서운 것으로 손에 꼽히는 소설이 될 것 같다.

책의 주인공은 그냥 평범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취업 준비생 청년이었다는 점은 현실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일이었는데 그 다음에 벌어지는 사건이 너무 무섭게 다가왔다. 누군가 그에게 불을 지른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얼굴이 무너지게 되고 자신의 삶을 바꿔버린 범인을 잡기 위해서 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였다.

 

 

(14p)

도와달라는 말에서 정말 절박함이 느껴졌다.

 

 

(84p)

책에서 스토리도 큰 충격이었지만 책의 소재인 방화, 불이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온 것 같다. 방화라는 것이 이렇게 무서운 일이었다니 불이 무서운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소설을 통해서 방화에 대해서 보니 더 충격적이다. 불로 인한 사고는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같다. 어느 정도의 화상을 입는다면 그 자국이 평생갈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고, 눈에 직접적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더 힘들게 다가오는 것 같다. 책의 의도와는 조금 다른 얘기일 수도 있지만 불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책의 스토리의 초반부가 무서웠지만 갈수록 책의 내용이 궁금해지고, 빠르게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방화범이 앗아간 것이 인간의 자격이었다는 책의 한 문장이 마지막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이렇게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고 결국 사람들이 상처를 받는다. 그리고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던 스릴러 소설 화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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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 - 앤드루 숀 그리어 장편소설
앤드루 숀 그리어 지음, 강동혁 옮김 / 은행나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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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 LESS 서평

-2018 퓰리쳐상 수상작

 

 

이 책은 영미소설로 레스라는 인물이 등장하는 특이하고 웃긴 책이었다. 레스라는 인물의 삶이 잘 이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갈수록 레스라는 인물이 이해가 되었던 책이었다. 왜 과감한 선택이라는 표현을 썼을까 궁금했는데 책의 내용부터 과감한 시작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줄거리가 정말 흥미롭다. 레스라는 인물은 작가이고, 거의 50인 중년의 사람이다. 레스의 전 남자친구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하고 결혼식에 초청장을 보내는데 이에 응하고 싶지 않아한다. 이 스토리만을 보았을 때는 크게 특별한 점이 없다. 그런데 레스는 남자이다. 이 지점에서부터 이 소설이 평범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 그리고 레스는 이 결혼식에 가지 않기 위해서 그가 받았던 다른 초대에 응하고 여러 나라로 떠나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줄거리이다.

그는 거의 50년간의 삶을 산 인물이다. 그가 살아오면서 겪는 것들이 있고, 그로 인해서 생긴 생각들도 있다. 그는 이렇게 갑작스럽게 떠나게 된 여행에서 그의 여러 생각들을 보여주었다. 그 중에서도 나이와 관련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우리는 점점 나이가 들어 갈 수밖에 없다. 다른 여러 책들에서도 보여주고 있지만 이 나이가 드는 것은 쉽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점점 시간이 흐르고 있는 것은 인지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말이다. 어느 나이 대에 있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나이를 잘 받아들이고 사는 사람은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이 책이 특이한 소설이라고 느낀 점은 책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글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 ‘레스는이라고 말하는 3인칭의 시점에서의 이야기로 전개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소설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또 레스가 작가라는 설정도 책의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요소였던 것 같다.

 

 

(27p)

 

 

(233p)

 

 

(268p)

레스는 소설 속에서 정말 많은 나라에 다녀온다. 뉴욕, 멕시코시티, 토리노, 베를린, 모로코, 인도, 일본 등 여러 나라로 계속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계속 새로운 스토리의 등장이 좋았다. 그리고 레스의 이상한(?!) 유머도 책의 흥미 요소였다. 주인공 레스의 삶을 찾아가는 여행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던 책 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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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인더스
밸 에미크, 윤정숙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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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인더스 THE REMINDERS 서평

- 누군가에게 기억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이 책은 영미소설로 기억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 영화 판권 계약까지 된 책이라고 하니 더 궁금해졌던 책이었다.

잔잔하게 스토리가 흘러가는 책이었는데, 이 책처럼 잔잔한 느낌의 소설들이 재미있게 다가오는 때가 있는 것 같다. 크게 어떠한 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집중해서 읽게 되는 책이었다. 누군가에게 기억되는 것은 어떠한 의미일까?하는 책의 띠지에 있었던 질문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 질문이라고 생각했다. 기억이라고 하면 가깝지만 멀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가 하는 모든 것들이 기억으로 가지만 남는 것과 남지 않는 것으로 구분이 되기 때문이었다. 기억에 남지 않는 것들은 우리에게서 시간이 갈수록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

책의 주인공들은 서로 정반대되는 인물이었다. 우선 책의 주인공 중 한명인 조앤은 모든 것을 기억하는 매우 뛰어난 자전적 기억력을 가진 소녀이다. 그녀가 어떻게 그렇게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녀는 자신이 경험한 모든 것을 정리해서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책의 두 번째 주요 등장인물인 개빈이라는 인물은 유명세를 가진 배우이지만 그의 연인의 부재로 인한 슬픔으로 그를 기억하고 싶지 않아하는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다. 기억하고 싶지 않아하는 사람과 모든 것을 기억하는 사람의 만남이라는 게 참 아이러니하고 재미있는 설정이었다. 그리고 조앤은 그녀를 모든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위대한 미래의 작사 & 작곡가 콘테스트에 제출할 노래를 만들기로 하고 개빈이 이를 돕게 된다는 스토리가 이 책의 줄거리이다.

 

 

(19P)

 

 

(82P)

모든 것을 기억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한 경험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지 않고, 신기해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책에서도 그러한 내용들이 나온다. 그리고 그녀가 주인공인 책이기에 그녀의 이야기가 점점 더 궁금해졌다. 그녀의 입장에서 기억을 못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기에 그녀는 자신을 사람들의 기억에 남기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처음에는 그녀의 생각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녀의 생각을 점점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개빈과 조앤이 서로 노래를 만들면서 성장하게 됨을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기억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잔잔하지만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던 책 리마인더스였다.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이 리마인더를 떠올려 보면서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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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맨 블랙홀 청소년 문고 9
이문영 지음 / 블랙홀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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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맨 ORIGINAL MAN 서평

-현재의 상상력이 미래를 만든다.

 

 

이 책은 청소년 소설로 sf 판타지 분야의 책이다. 흥미로운 소재와 미래라는 설정이 재미있게 읽혔던 책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상상이 충격을 주는 짧은 단편들이 인상적이었던 책이다.

청소년 소설에도 정말 재미있는 책이 많다. 꼭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청소년 소설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최근에 읽었던 sf 판타지 소설 미래세계 구출도 재미있는데,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이 책 오리지널 맨도 다양하게 상상해볼 수 있어서 더 흥미로웠던 sf 판타지 소설이었다.

이 책은 오리지널 맨이라는 단편을 시작으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총 5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었다. 오리지널 맨, 하이퍼트라디튬 광산에서 생긴 사건 보고서, 일곱 번째 팔, 철학자, 사육이라는 제목의 단편이 나왔다. 책의 뒷 표지에 이 각각의 단편에 대해서 짧게 소개가 되어있는데 각각의 단편이 서로 다른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각 단편이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정말 흥미로운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서 기대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분량을 가지고 있었던 단편은 미래의 세상에서 살아남은 단 한명의 사람, 오리지널 맨 단편이었다,

 

 

(38p)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큰 충격을 주었던 단편은 미래 사회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입시에 관한 이야기, 일곱 번째 팔이라는 단편이었다.

일곱 번째 팔의 이야기를 짧게 이야기하면 미래세계에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성적을 중시하는데 이 성적이 현재와는 조금 다르다. 과학 기술이 발전했기에 이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시험을 보는 것이다. 처음에는 가장 뻔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단편이었지만 읽어보니 결말도 그렇고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던 단편이었기에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단편들이 전체적으로 상상력이 눈에 띄는 책이었다. 그리고 그에 담겨있는 작가의 메시지도 좋았다.

 

 

(60p)

 

 

(136p)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과거와 비교해보면 지금 현재가 엄청나게 달라져 있듯이 앞으로 변할 미래에 대한 상상을 하면서 다양한 생각들을 해볼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도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보면서 우리가 앞으로 맞이하게 될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오리지널 맨 같은 미래가 올 수도 있고, 그 외의 다른 단편과 같은 미래가 올 수도 있다. 그렇기에 재미있게 읽었던 sf 판타지 소설 오리지널 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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