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
윤재성 지음 / 새움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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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 서평

-흔적도 없이 사라진 희대의 방화범, 놈을 잡을 것인가, 또 다른 놈이 될 것인가.

 

 

이 책은 한국소설로 스릴러 소설이다. 이 책은 스릴러이지만 조금 무서운 포인트도 많아서 공포 분류로 볼 수도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표지의 분위기가 정말 강렬하게 다가왔던 책이었는데, 표지를 살펴보면 까만 배경에 가운데 붉은 색의 연기와 불이 함께 있다. 이 불이라는 것이 자연재해일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더 무섭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는데, 읽었던 스릴러 소설들 중에서 무서운 것으로 손에 꼽히는 소설이 될 것 같다.

책의 주인공은 그냥 평범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취업 준비생 청년이었다는 점은 현실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일이었는데 그 다음에 벌어지는 사건이 너무 무섭게 다가왔다. 누군가 그에게 불을 지른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얼굴이 무너지게 되고 자신의 삶을 바꿔버린 범인을 잡기 위해서 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였다.

 

 

(14p)

도와달라는 말에서 정말 절박함이 느껴졌다.

 

 

(84p)

책에서 스토리도 큰 충격이었지만 책의 소재인 방화, 불이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온 것 같다. 방화라는 것이 이렇게 무서운 일이었다니 불이 무서운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소설을 통해서 방화에 대해서 보니 더 충격적이다. 불로 인한 사고는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같다. 어느 정도의 화상을 입는다면 그 자국이 평생갈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고, 눈에 직접적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더 힘들게 다가오는 것 같다. 책의 의도와는 조금 다른 얘기일 수도 있지만 불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책의 스토리의 초반부가 무서웠지만 갈수록 책의 내용이 궁금해지고, 빠르게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방화범이 앗아간 것이 인간의 자격이었다는 책의 한 문장이 마지막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이렇게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고 결국 사람들이 상처를 받는다. 그리고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던 스릴러 소설 화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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