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 - 앤드루 숀 그리어 장편소설
앤드루 숀 그리어 지음, 강동혁 옮김 / 은행나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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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 LESS 서평

-2018 퓰리쳐상 수상작

 

 

이 책은 영미소설로 레스라는 인물이 등장하는 특이하고 웃긴 책이었다. 레스라는 인물의 삶이 잘 이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갈수록 레스라는 인물이 이해가 되었던 책이었다. 왜 과감한 선택이라는 표현을 썼을까 궁금했는데 책의 내용부터 과감한 시작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줄거리가 정말 흥미롭다. 레스라는 인물은 작가이고, 거의 50인 중년의 사람이다. 레스의 전 남자친구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하고 결혼식에 초청장을 보내는데 이에 응하고 싶지 않아한다. 이 스토리만을 보았을 때는 크게 특별한 점이 없다. 그런데 레스는 남자이다. 이 지점에서부터 이 소설이 평범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 그리고 레스는 이 결혼식에 가지 않기 위해서 그가 받았던 다른 초대에 응하고 여러 나라로 떠나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줄거리이다.

그는 거의 50년간의 삶을 산 인물이다. 그가 살아오면서 겪는 것들이 있고, 그로 인해서 생긴 생각들도 있다. 그는 이렇게 갑작스럽게 떠나게 된 여행에서 그의 여러 생각들을 보여주었다. 그 중에서도 나이와 관련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우리는 점점 나이가 들어 갈 수밖에 없다. 다른 여러 책들에서도 보여주고 있지만 이 나이가 드는 것은 쉽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점점 시간이 흐르고 있는 것은 인지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말이다. 어느 나이 대에 있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나이를 잘 받아들이고 사는 사람은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이 책이 특이한 소설이라고 느낀 점은 책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글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 ‘레스는이라고 말하는 3인칭의 시점에서의 이야기로 전개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소설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또 레스가 작가라는 설정도 책의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요소였던 것 같다.

 

 

(27p)

 

 

(233p)

 

 

(268p)

레스는 소설 속에서 정말 많은 나라에 다녀온다. 뉴욕, 멕시코시티, 토리노, 베를린, 모로코, 인도, 일본 등 여러 나라로 계속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계속 새로운 스토리의 등장이 좋았다. 그리고 레스의 이상한(?!) 유머도 책의 흥미 요소였다. 주인공 레스의 삶을 찾아가는 여행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던 책 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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