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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 - 결정적 1%, 사소하지만 치명적 허점을 공략하라
리처드 H. 탈러 지음, 박세연 옮김 / 리더스북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저자는 리처드 탈러로 제한적 합리성에 기반한 경제학 분야인 행동경제학을 체계화시켰고 베스트셀러 넛지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나도 넛지책을 구입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한 페이지도 읽지 않고 지금은 고향집에 모셔두고 있다. 이런 나의 행동 또한 이 책의 원제인 ‘Misbehaving’처럼 잘못된 행동이리라. 평상시 알뜰하면서 거짓을 보여주지 않던 내가 스스로는 책을 읽겠다고 구입하면서 실천에 옮기지 않았으니 똑똑하지 못한 일이었다.

 

대부분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엉터리 같은 의사결정과 행동을 하곤한다. 최대한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겠지만, 알파고 같은 AI도 실수를 하는데 하물며 인간이 당연하리라.

일반 경제학이론에서 경제주체인 사람은 이성적이어서 항상 올바른 의사결정을 한다고가정하지만 (이러한 가상의 존재를 이콘이라 부름) 현실속 인간은 자주 옳지 않은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잘못된 행동을 중심으로 197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행동경제학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제학은 다른 사회과학들보다 강력한 학문이 되었는데 이는 경제학자들이 공공정책 결정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학문적인 차원에서도 가장 견고한 분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핵심적인 가정이 최적화 작업을 통해 균형이라는 개념과 결합되어지기 때문에 견고할 수 밖에 없지만, 현실에서는 가정들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현실에 대해 연구하는 경제학이 필요한 것이고 행동경제학이 필요한 이유이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행동경제학적 시각에서 설명을 하고 있으면서도 교훈을 주장하고 있다. , 관찰하기, 데이터를 수집하자, 목소리 높이기다. 역시 행동이 중요해 보인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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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4 16: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끼다리 2016-04-04 17:3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다음에 혹시라도 늦으면 미리 연락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