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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신 - 토크계의 전설 래리 킹에게 배우는 말하기의 모든 것
래리 킹 지음, 강서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물론 핑계일 수 있다. 부모님이 말씀을 잘 안하는 성격이라서, 아니면 산골짜기 외딴집에 살았기 때문이라든가, 아니면 성격이 매우 소심해서...말을 더듬기 때문이라고도...바로 내가 말을 잘 못하는 이유를 들면 이렇다는 것이다. 내가 날 바라봐도 정말 말주변이 없고 특히 두세명과의 대화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가 쉽지 않다. 어떻게 군대에서 장교로서 지휘를 했는지 마흔이 넘은 지금 돌이켜보면 아이러니하다.

 

말을 잘하지 못하면 인생에서 성공할 수 없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토크계의 전설 래리킹의 주장이다. 맞는 말이다. 업무상 말을 비롯하여 상사와 부하직원에게 적절한 말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면 신뢰를 얻기 쉬울 것이다.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는 우리 속담도 있지 않는가. 나는 아예 나의 입과 성대를 기름칠하고 싶어진다.

 

이 책을 통하여 저자가 전해지고 싶은 말은 말하는 태도. 그리고 2가지를 꼭 명심하라고 전언한다.

1) 스스로 말을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해도, 당신은 잘 할 수 있다.

2) 스스로 말을 잘한다고 생각해도, 지금보다 말을 더 잘할 수 있다.

 

, 잘하든 못하든 무조건 연습하라.’

야구선수나 성악가가 연습하듯이 노력하지 않으면 말을 잘 할 수 없다. 스스로 내 자신을 돌아본다. 말을 잘하기 위해 노력해본 적이 있는가. 아마도 회피를 많이 했던 것 같다.

 

나쁜 말하기 버릇을 고치는 법은 무엇일까. 먼저, 익숙한 말들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하는 말을 들어봐야 하고, 말을 하기전에 미리 생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말하는 도중에 쓸데없는 군소리가 들어가는지 모니터를 부탁해야 한다.

 

회사에서 업무상 낯선 사람과 말을 할 때에는, 회사일이니까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루어지는데, 처음 만난 사람이거나 회사의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을 대하게 되면 웬지 주눅이 들고 대화가 힘들어진다. 아들 친구 부모와 만나면 흥미진진한 대화를 해서 친하지도록 하여야 하는데, 멀뚱멀뚱(아내의 표현을 빌리자면)해진다. 어떻게 하면 이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면서 그들 자신에 관한 질문을 던져 보라고 래리킹은 권한다. 가장 친근한 이야깃거리고 대화를 시작하고(아이 친구 부모라면 교육문제를 주제로 하면 될 것 같다), 질문만 잘 해도 대화가 끊기지 않는다. 물론 대화의 제1규칙은 경청이다. 아마도 말을 많이 하면 피곤한 나의 주특기는 경청이고 유일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회사에서 말 잘하는 부장님이 계신데, 그 분 말씀이 본인도 처음에 말주변이 부족해서 고생했고 할 수 없이 별도로 학원을 다니면서 말 잘하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그런 노력까지 해야하나라고 회의를 품었지만, 어떤 노력을 하지 않은 나는 대중앞에서 말하는 것이 불편했고 늘 부족함의 연속이었다.

이 책에서 대화의 신래리킹이 전하는 최고의 말하기 노하우는 이런 나에게 커다란 도움이 될 것 같다. 언제 어느 때나 말을 계속하고 열심히 노력해야 말하는 능력을 향상시켜야 겠다.

 

* 이 글은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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