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 일상으로의 초대
신동숙 지음 / 메이킹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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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이 되면 1년 동안 읽었던 책들이 어떤 책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기도 한데 가장 적게 읽은 책의 종류가 '시집'이었다. 주위에서도 시집을 자주 접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것도 아니라 쉽게 읽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우연하게 <쉼표>라는 시집을 읽게 되었다. 가끔 시집을 읽으면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쓴 시들을 읽게 되는데 <쉼표>에는 '자연'에 관한 시들이 유난히 많았다.


'불타오르는 하늘'이란 시는 붉게 물든 석양을 보고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았고, 그만큼 열정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불타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열심히 일하고 퇴근하는 시간 만날 수 있는 석양은 아무나에게 보여지는 모습은 아닐 것이다. <쉼표>에는 석양을 보며 쓴 시들이 몇 편 더 있다. 가을 해 질 녘 자연의 신비에 대해 노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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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영업 트렌드 2020
권인규 외 지음, 공민호 엮음 / 한월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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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은 이제 TV광고에서도 쉽게 볼 수 있고 홈쇼핑으로도 보험 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세상이다. 그렇다보니 보험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혜택도 그 범위가 넓어지고 보험료도 저렴한 상품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종류가 다양하다보니 어떤 보험이 자신에게 맞는 것인지 고르기도 어려워졌다. 그렇다보니 보험 회사에서는 기존의 영업 방법에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보험이라고 하면 대기업의 브랜드와 거대한 영업조직을 앞세웠지만 이제는 보험시장의 포화로 소액상품을 파는 생존전략으로 전환한 것이다. 저축보험의 경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보험사들이 제3보험에 주력하고 있는데 제3보험은 암보험, 건강보험, 치매보험, 치아보험 등을 말한다. 보험사들은 수익성이 낮은 저축보험 판매를 줄이고 고수익의 보장성보험, 제3보험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 경제를 보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미국은 2017년 말 기준 대중국 무역적자가 35조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25% 부과하고 양국이 협상을 시도하지만 결렬된다. 미국은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상대로 자유무역을 깨고 보호무역 조치를 취하게 된다. 전세계적인 무역전쟁 확산은 서로에게 이득이 없지만 그동안 중국은 공정하지 못한 꼼수를 썼기도 했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은 정책이나 환율 등 모두 국가에서 정하게 되면서 다른 나라가 손해를 보기도 했다. 2019년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자금이 채권에 몰리는 형국이 되면서 금리가 낮아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금융 영업 트렌드 2020>은 보험상품, 투자상품 등에 대해 2019년을 돌아보고 2020년은 어떻게 변할지 전망도 할 수 있다. 금융이 예상한대로 흘러가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 현상과 상황을 고려해 볼 때 2020년 올해 어떤 변화를 할지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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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발견 -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김희정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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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정에나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고 상식선에서 생길 수 있는 보통의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가끔은 <배움의 발견> 저자의 가정과 같은 조금 다른 가정도 있을 수 있다. 부모님과 7남매의 가정에서 자란 저자는 자신이 살고 있는 가정이 일반적인 가정인 줄 알았다. 가끔 할머니와 아버지의 의견이 맞지 않아 충돌할 때도 있었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 루크 오빠가 운전면허증을 딸 나이가 되었을 떄 알게 되었다. 막내인 자신뿐만 아니라 위로 두 오빠와 언니까지도 출생 신고가 되어 있지 않았다. 저자의 아버지는 정부를 믿지 못해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고 그래서 당연히 학교 교육도 받을 수 없었다. 형제들의 교육 문제 때문에 할머니와 아버지가 말다툼을 자주 했다. 할머니는 손자손녀들이 학교에 가서 교육을 받았으면 했지만 아버지는 상관하지 말라고 일관했다. 출생 신고서가 없다는 것은 의료 기록도 없다는 것이다. 7살이 넘도록 저자는 법적으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가정에서 아버지의 말은 법과 같았다. 둘째 오빠 숀은 아버지와 싸운 후 집을 나가버렸고 연락도 하지 않았다. 셋째 오빠 타일러가 대학에 가고 싶어하자 아버지와 또 다툼이 생겼다. 아들이 대학에 가는 것을 반대했지만 타일러는 대학으로 떠났다. 그리고 저자가 열다섯 살이 되었을 때 다시 나타나게 된다.

 



​아버지는 정부에 대해 불신을 가지고 있었지만 어머니는 조금 달랐다. 남편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 공부시키지 않는 것에 대해 크게 반대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원하는 일에는 아주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게다가 스스로 산파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자기 발전을 위해 산파 공부도 한다. 그리고 저자가 집을 떠날 수 있게 용기를 주기도 한다. 대학교를 가기 위해 시험을 보고 집세를 저축한다. 시험에서 떨어질 것 같았지만 합격을 했고 타일러 오빠가 브리검 영 대학교에 지원서를 쓰는데 도와주었다. 그리고 대학이라는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간다.

<배움의 발견>은 저자의 실제 어린 시절과 가족의 이야기이다. 폐쇄적인 가족 분위기에 열여섯 살까지 정규교육도 받지 못한 채 살아가야 했지만 케임브리지 박사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저자 아버지와 아버지의 교육 방침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변화된 자아'를 '교육'이라고 했다. 교육을 받음으로 우리는 변화할 수 있는 것이다. <배움의 발견>은 소설도 아니지만 소설 같은 재미가 있고 또 교훈 같은 깨달음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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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죽음 - 우리는 죽음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 죽음과 죽어감에 대한 현실적 조언
지안 도메니코 보라시오 지음, 박종대 옮김 / 다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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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은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을 받는다. 하지만 죽음은 슬픔만 남기고 떠나게 되는데 요즘은 죽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안락사에 인식도 많이 달라지고 안락사를 선택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낯선 죽음>은 이 죽음에 대한 것과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알 수 있다. 죽음은 생물학적으로 세포가 죽음으로 생명이 멈추는 것이다. 예전엔 죽음의 장소로 가족이 있는 집을 많이 선택했지만 현대는 가족의 형태가 변화하고 시대가 변하면서 임종의 장소로 병원을 가장 많이 선호한다고 한다. 그 다음이 집, 요양원의 순으로 죽음 장소를 소망한다. 그리고 <낯선 죽음>의 저자는 '죽음'에 대한 과목이 의과대학의 전공 선택 과목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이미 2008년에 뮌헨 대학에서 완화 의학에 관심이 많고 삶의 유한성에 대한 관심과 성찰이 의사 활동에 갖는 의미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과목 수업을 실시했다. 이 강의는 학생들에게 매우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고 훗날 훌륭한 의사가 되길 바라고 미래의 환자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원하는 희망이 담겨 있다.


 


 

그런데 우리는 임종에 대해 궁금한 것들이 많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잘못된 행동을 할 수도 있다. 가족의 임종에 있어 의사와 대화를 해야 할 때가 많은데 대화를 미리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환자나 가족으로서 담당 의사와 중요한 대화를 나눌 때 미리 의사와 상담 시간을 정하고 중요한 질문은 종이에 적어 상담에 가지고 간다. 의사의 말 중에 알아듣지 못하는 말이 있으면 바로 질문한다. 의사의 말을 글로 적어서 잘 보관해 두고 의사가 제안한 치료 전략 외에 다른 대안들도 모두 설명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완화 치료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너무 늦게 이 서비스를 찾는다는 것이다. 또 불필요한 진정 요법은 피해야 한다. 임종 단계에서 실제로 완화 의학적 진정 요법이 필요한 상황이 있다. 그러나 불필요한 진정 용법은 속수무책 상태에서 외부의 도움에만 기댈 수밖에 없는 환자의 생활권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조처이기에 피해야 한다. 어떤 도움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데 가족들은 가족을 상실하는 것에 대한 불안, 때로는 직접 돌봄으로 간병비에 대한 압박 등으로 도움을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독일의 호스피스는 1980년대부터 발달했다. 삶과 죽음의 질을 향상시키는 호스피스에 대해 오래전부터 체계화하고 시스템화 한 것 같아 이제 호스피스가 발달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고 배울 것이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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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착하게 살아야 해 - 착한 척, 괜찮은 척하느라 지쳐버린 이들을 위한 위로
김승환 지음 / 북카라반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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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면'이라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매번 '착한 사람'이라는 평판을 가진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면이다. '착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사람들이 정말 '착하다'는 말을 좋아할까? 착하다는 칭찬도 몇 번은 좋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착한 사람'이라는 말은 때론 벗어나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우리는 다양한 경우에 '착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데 가끔은 '왜 나만' 착해야 하는지 화가 날 때도 있다. <왜 나만 착하게 살아야 해>는 수많은 '착한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착한 사람'이라는 착한 가면을 쓸 수 있는 경우는 가장 가깝게는 가족에게 희생하는 경우이다. 힘든 가족 살림을 위해 공부보다 직장을 선택해 사회생활을 해야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선택에 후회가 되기도 한다. 그 후회의 시간들을 보내다보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잃어갈 수도 있다. 남의 시선에 갇혀 '착한 가면'을 쓰고 살아가야 한다. 진짜 자신을 찾아간다는 것은 꼭 외모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학생이 된 지 일주일이 된 형석은 어렸을 때부터 못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어 자신감이 없었다. 그래서 성형을 하고 싶어 했고, 외모가 달라지면 친구도 잘 사귀고 자신감이 넘칠 줄 알았다. 하지만 해답은 성형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성형을 하지 않아도 자신만의 매력을 찾아 패션 블로거가 되었다.  




 


누구나 '착한 가면'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착하게 보이고 싶어서 착한 가면을 쓰게 된 것은 아닐 것이다. 어쩌다 보니 착한 가면을 쓰고 있었고 그 가면을 벗고 싶어도 주위 시선이 두려워 벗지 못한다. 부담스러운 주위 시선을 이겨내는 방법, 진정한 나 자신을 찾아가는 방법, 상처투성이인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극복하는 방법, 타인과 잘 소통하는 방법 등을 읽을 수 있다.  




※ 출판서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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