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사랑이라고 생각해? - 적인지 사랑인지 헷갈리는 당신을 위한 관계 심리학
썸머 지음 / 스타라잇 / 2022년 9월
평점 :
품절


2022. 10. 03. 월.

AM 10:45.

<아직도 사랑이라고
생각해?>

<책을 읽은 후
기록 남기기>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직도 사랑이라고
생각해? / 썸머 지음>

기억 속에서 처음 만난
심리 조종자가 누구
였을까. 기억 속 첫 심리
조종자에 대해 생각했다.

내가 만난 건 아니지만
어쩌면 엄마는 그 이전
부터 심리조종자를 만났
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태어나보니 내 주변에
심리조종자가 가득했던 걸
나는 어릴 때부터 항상
내 책임이라고 받아 들여왔다.

ㅡㅡㅡㅡㅡㅡㅡㅡ

30년이 흐르고 난 후
엄마의 가족들을 만난 후에야
어쩌면 엄마의 부모님 세대,
혹은 그 이전부터 이 고리가
연결되어 이어져 왔다는 걸
드디어 알게 됐다.

엄마의 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셨고, 나의 엄마도
내가 3살 무렵 이미 돌아가셨다.
엄마가 돌아가신 원인에
대해 나는 이런 저런 곳에서
주어 들었다. 많이 아팠다고,
아픈 책임이 아빠에게 있다고.
혹은..

그리고 엄마와 아빠가 결혼
하기 전 이미 엄마는 자신이
3년 밖에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어쩌면 엄마를 죽게 한
심리 조종자. 나는 아직
그를 모른다. 그리고 알고
싶지도 않다. 다만, 그가
입을 놀려 결국 엄마를
죽게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랫동안 본 적도
없는 그를 미워했다.
(그의 직업은 신내림을
받은 무당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기억하자. 나를 지키고
사랑하는 것부터가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요,
건강한 인간관계를
여는 첫 걸음이
된다는 것을

- 267쪽 / 썸머지음

ㅡㅡㅡㅡㅡㅡㅡㅡ

아빠가 엄마와 결혼하려고
했을 때, 아빠 곁엔 친구랍시고
오랫동안 세치혀를 휘두른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엄마와 아빠가 결혼하면
사주 상으로 반드시 3년
안에 죽을 거라고 했다고
했다. 그의 당시 위엄이
얼마나 컸던지 수 많은
인파가 세치혀씨 집에
돈을 바치고, 자신의 미래를
점 쳤던 것 같다. 그래서
엄마와 아빠는 두려움을
안고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듣기로 큰 신을 받았다고
했다. 목사 아들로 태어난
그는 자라서 신을 받았고
신을 모시는 무당이 됐다.)

ㅡㅡㅡㅡㅡㅡㅡㅡ

엄마의 가족들은 아빠와의
결혼을 반대했다. 엄마는
나를 임신한 후 집을 나왔다.

그 일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가족에게
상처를 줬다. 어쩌면 이것이
엄마를 죽음으로 이끌었는지도
모른다. 지금의 내 성격도
엄마가 준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아픔을 주면
반드시 스스로를 처벌하는
자아를 엄마 역시 가졌을
거다. 이 불편하고 아름다운
성격, 엄마의 가족들이
엄마에 대해 설명하는 걸
듣고 나는 알게 됐다.
엄마가 내게 물려준 거구나.
이 지독히도 아름다운
성향과 성격..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엄마는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 아빠와
결혼식도,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다. 내가 임신이
됐을 때, 세치혀씨는 아빠
에게 말했다.

태어날 그 놈이,
계모 밥 먹을 팔자를
타고 날 거라고.
그 놈이 하늘에서 준
명인데 그럴려면 누군가
죽어야 한다고.
그게 엄마가 될 거라고.

그래서 아빠와 세치혀씨는
엄마를 죽지 않게 하기
위해 부적을 쓰고, 내 이름
을 여러 개로 바꿔 댔다.

해야했던 이름으로
올리지 못하고 있는
사이 엄마는 하늘 나라로
갔다. 정말 어이없는
사고였다. 여기에 말하고
싶지 않은 건 정말 어이
없는 사고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30대
가까이 되서까지
아빠에게 엄마의
죽음의 책임이 나에게
있다고 들어야 했다.)

세치혀씨가 휘두른
종이칼이 결국 엄마를
베었다. 엄마는 하늘나라로
갔고, 나와 동생은 고아원
으로 갔다. 그렇게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내 인생을
심리 조종자가 마음대로
바꿔놓고 있었다.

그렇게 태어나 자라면서
나는 참 많은 심리 조종자를
만났다. 인간은 복잡한
존재라 자신의 고달픔을
해소하기 위한 통로가
반드시 필요하다. 정말
안타깝게도 계모밥 먹을
운명을 가진 나는 정말
친척 집에 버려지듯 보내
졌다. 그리고 덕분에 수 많은
사람들에 둘러 쌓여 그들의
요구를 받아 내야 하는
극 코디펜던트로 자랐다.

내가 그곳에서 얻은
코디펜던트 성향과
스톡홀롬 증후군, 그리고
구원자 증후군 등..
나는 그곳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수 많은
정신적 질병들을 얻었다.

내가 그런 질병들을
얻었다는 사실을
나는 오랫동안 모르고
살았다. 그냥 내 삶은
굴곡이 많다고, 팔짜라고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걷기만 했다. 다행스럽게
태어나기 전 엄마가 준
믿음이 지금까지 나를
살아있게 해 줬다.

ㅡㅡㅡㅡㅡㅡㅡㅡ

내가 나를 정확하게 바라
보게 된 건, 최종 변호사
시험을 보고 나서 방구석에
처박혀 있을 때 였다.

그땐 정말 할일이 없었다.
천장을 바라보고 벽과
혼연일체가 되어 나는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생각하는 것 말고는
별 달리 할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마침 코로나라는
이상한 질병이 나라를 덮쳤다.
꼼짝없이 나는 집과 마음에
갇힌 신세가 됐다.

그때 우울증에 관한 영상을
참 많이도 찾아봤다. 물론
책도. 그때 나는 죽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했다.

어떤 작가가 우울증은 수용성
이다라는 말을 했다. 그래서
나도 그 작가를 따라
플라스틱 욕조를 샀고 매일
목욕을 했다. 매일 울고,
생각하고, 책을 읽고,
영상을 들었다.

그러던 중 만난 영상 중
운명처럼 <썸머's 사이다힐링>
이 있었던 거다. 그래서 그때부터
나와 썸머님의 만남이 시작됐다.

썸머님에 대해 내가
개인적으로 대단하고,
멋지다고 하는 건
당연한 일 일 거다.

자신의 아픔을 자신의
치유를 넘어 세상을 변화
시키는 사람.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도구로 사용하는
'인간'은 사실 위인전에
등장하는 인물들 뿐이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세상이 내려준 사람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서람님 유튜브와 썸머님 등
심리 조종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과
자료는 정말 많다.

다만, 그녀들은 진짜라는
거다. 마음에 콕 하고 박히고
마음에 닿아 사람을 변화
시킨다. 그런 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다.

그래서 나는 그때부터
보이지 않는 '썸머 팬'이 됐다.
모든 기력이 다 소진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영상을 보고, 생각을 거듭하는
일을 나는 지난 2년 여간 했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내 인생에서
반드시 필요했다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내가 자랐던 환경에선
3명의 여자들이 있었다.
그녀들은 안타깝게도
악성 심리 조종자인 시아버지와
남편을 뒀다. 그래서 그녀들에게
반드시 희생양인 내가 필요했다.

그렇게 운이 있는,
(사람들은 그들이 나를
키워주게 되서 운이 좋다고
했다. 고아원에 있으면
어딘가에 버려질지 모른다고)
그리고
운이 없는 만남이 계속
됐고, 나의 모든 기본값이
잘못 설정됐다.

ㅡㅡㅡㅡㅡㅡㅡㅡ

심리 조종자에 대해서
정말 할 말이 많다.
세대를 이어져 온 심리
조종자들이 내 인생을
좀 먹고 있었다는 걸
나는 알게 됐다.

내가 이런 깨달음을 갖게
된 건 썸머님의 책들 덕분
이다. 그녀가 자신의 인생을
담아 쓴 책과 영상들이
나를 살렸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글을 쓰고 있다.

나는 치유가 되어버린 걸까.
예전의 나를 생각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말을
하고 행동들을 하고 있다.
나는 진짜 나를 찾아버렸다
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래서 나는 썸머님의
이번 책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녀가 작년 내게
<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라는 책을 보내줬다. 선물로.
그리고 나는 그 책을 읽고
나서 알았다. 나는 결국
또 비슷한 환경을 가진
지금의 남편을 운명처럼
선택했다는 것을 말이다.

남편과 10년을 함께 하면서
남편의 집안 내력에 대해
알게 됐다. 세대로 이어진
상처와 심리 조종자의 역사.
그래, 나는 또 같은 곳에
온 것이라는 걸. 그리고
남편은 그 안에서 피해자로
살아왔다는 걸 알게
되고야 말았다. 이 부분에
대해선 나중에 내가 드라마
로 쓰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품고 있으니, 조금 기다려 주시길.

썸머님이 보내주신 책을
읽고 또 읽으면서 나는
생각을 거듭했다. 그때
썸머님은 다음 책을 준비
하신다고 했다. 그 책이
<아직도 사랑이라고
생각해?> 이 책이다.
나는 오랫동안 이 책을
기다렸다. 그녀가 한다면
반드시 내 서고에 넣고
만다는 나만의 믿음을
갖게 해 준 인물 '썸머'.

ㅡㅡㅡㅡㅡㅡㅡㅡ

썸머님 책을 읽으면서
내 공책에 좋은 글귀를
담는다는 게.. 어느 순간
보니 성경 필사 수준이었다.
나는 새로운 노트를 꺼냈고
그녀의 글들을 받아 적기
시작했다.

적으면서 생각했다.

'이거.. 차라리 10번
읽을까?'

그만큼 이 책은 심리 조종자에
대한 정수를 담은 책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

나는 영원히 로그아웃
해 버린 몇 관계들이
있다. 도저히 내가 참을 수
없을 만큼의 상처를 준
사람들과 나는 2년 사이
여러 번 이별을 했다.

지금도 그들은 예전의
나를 찾기 위해 연락을
해 온다. 내 남편에게
계속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낸다. 다행스럽게도
남편은 직업이 <변호사>고
나를 아프게 하는 어떤 인간
도 용서하지 않겠다는 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참 든든하다.

나는 법과대학을 졸업
했고, 로스쿨을 졸업했다.
그러나 자격증이 없다.
법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그들은
나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심리 조종자에겐 세상에서
처벌을 할 수 있는 진짜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그들을 제어
하려면 진짜 '감옥'에 보낼
수 있는 마음과 힘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러니, 심리 조종자를
만났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

썸머님의 이번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그녀는 대체 어떻게
이런 정확한 내용을
속속들이 알고 있을까.
그리고 이렇게 멋지게
정리해 낼 수 있을까.

나는 나의 삶을 들여다
보는 듯한 이 책을
읽으며 감탄을 연발했다.

이미 인생에서 심리 조종자
를 숱하게 끌여들인 덕분에
손가락 10개로 세어도
모자랄 만큼의 사람을
만나버린 운 없는 내가
인정하는 책이다.

심리 조종자를 한 사람
이라도 인생에서 만났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만
한다. 읽고, 읽고 또 읽고
생각을 거듭해서 반드시
제거 해야 한다.

심리 조종의 역사는
당신에서 끝나지
않고 당신 자녀 세대로
이어진다. 심지어
당신이 죽고 난 후에도
반드시 이어질 테니
정신 차려야 한다.

현명하고 똑똑한 당신이
당신 선에서 그 끈을
끊어버리길 바란다.

정말.

그러려면 일단 썸머님
시리즈를 모두 사서 보길
권한다. 정말 권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

심리 조종자는 가족,
교회, 학교, 친구, 직장 등
수 많은 곳에서 마주하게
된다. 듣기로 10명 중
2명이 있다고. 으아.

가족에만 있었다고
안심할 일이 아니다.
당신이 악성 나르시시스트가
아닌 이상 당신은 반드시
코디펜던트 성향을 획득했을거다.
덕분에 수 많은 심리 조종자들이
운명처럼 당신의 운명을 갉아
먹기 위해 뛰어올 거다.

정신차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미
정신이 든 순간 당신은
죽음을 앞두고 있을테니.

ㅡㅡㅡㅡㅡㅡㅡㅡ

심리 조종자.
나는 최종 시험에서
악성 심리 조종자인
아빠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매일 밤, 이미 알콜 중독자가
되버린 아빠는 내게 전화해서
예수님 이야기를 했다.

믿음이 전혀 없어
엄마가 세상에 있을때
교회에 가지 말라며
죽을 만큼 때렸던 그 아빠가
하필 가장 중요한 내 시험
일주일 밤 동안 전화와 문자를
하셨다. 그때 나는 시험이
끝나고 연락 드리겠다고
했는데 아빠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 밤마다 매일 그는
술을 거나하게 마시고
전화를 했다. 그리고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했다.

그때 나는 나를
'효녀' 라고 착각했다.

그리고 그는 내게
약속을 해 줬다.

내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면 반드시
예수님을 믿겠다고 말이다.

나는 후에 왜 그때여야만
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아빠는 왜 그때 내게
그래야만 했을까.

심리 조종자는
자녀가 잘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 하지만, 자녀가
자신의 품을 떠날 수 있는
힘을 갖는 걸 원하지 않는다.

정서적으로 서로 의존하고
있는 관계를 깨고 싶지
않을테니... 그걸 너무 늦게
알아버린 걸 얼마나 후회했던지.

나는 스스로를 정말
똑똑하다고,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며 살았다. 그래서
나는 심리와 인간에 대한
공부를 늦게 한 걸 정말
두고 두고 후회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심리 조종자 옆
플라잉 몽키>

"플라잉 몽키가 되는 이유?

특혜를 누리기 위해

플라잉 몽키가 심리
조종자의 검은 속내를
알면서도 앞잡이 역할을
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플라잉 몽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심리 조종자의
충실한 심복이 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심리 조종자는 다른 사람
에게 끼치는 자신의
영향력을 통해 자존감을
공급받기에 누군가를
타킷으로 삼아 괴롭히고
따돌려야 한다.

- 187쪽/ 썸머지음"

ㅡㅡㅡㅡㅡㅡㅡㅡ

심리 조종자 곁엔 반드시
플라잉 몽키가 있다.
그들을 보좌할 훌륭한 보좌관들.
그들을 우린 플라잉 몽키라
부른다. 몽키들은 여러 면을
보인다. 알면서 하는 사람들,
그리고 정말 선량한 마음을
가지고 몽키 짓을 하는 사람들.

이렇게 두 부류를 나는
만났다. 알면서 하는 몽키들은
같이 인생에서 제거하면 된다.
문제는 선량한 몽키들이 문제다.
그들은 정말 관계를 잘 지속
하게 해 주고 싶은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나는 내가 사랑하던 사람
중 선량한 몽키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오랫동안
마음이 아팠다. 그 사람을
내 인생에서 파<?> 버리기엔
내가 그 몽키를 너무 사랑했던
거다. 안타깝게도..

그리고 그 몽키 역시
피해자라는 걸
눈 앞에서 봐 왔다.

다만, 그 몽키는 자신의
행위들을 통해 자신 만의
이익을 훌륭히 누리고 있었다는
걸 몽키 역시, 그리고 나,
서쪽 마녀도 알고 있다.

그 몽키들은 그걸 사랑이라고
표현했다. 자신이 얻고 있는
이익들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
그리고 정말 사랑하는 마음..
그럼에도 서쪽 마녀는
몽키를 사랑하고 있을까..

입으로 하는 사랑,
눈 앞에서 보이는 눈물,
그 어느 것도 서쪽 마녀의
진실한 마음을 보여주진
않는다. 그걸 보고 착각하는
건 나 같은 멍청한 코디 거나
선량한 몽키들 뿐이겠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신의 있는 사람과
소중한 우정을 쌓고
추억을 만들자. 그럴
가치가 없는 사람들에겐
나와의 귀한 추억을 남겨
줄 필요는 없다. 심리
조종자와 권력 싸움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
말고도 이 세상에는
할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일들이 차고 넘친다.

나를 돌보고 지키는 것이
언제나 우선순위로 두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 198쪽 / 썸머지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심리 조종자와 싸우는 건
의미가 없다. 영원히 이길
수 없다. 내 인생의 시간과
에너지만 소진되는 무의미
한 싸움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 물론 심리 조종자는
당신을 보내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
다시 굴레 안에 들어오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

돈도 주고, 물건도 사주고,
세상 모든 것들을 줄 것
같이 제공할테니.
정신 똑똑히 차려라.

ㅡㅡㅡㅡㅡㅡㅡㅡ

떠날 수 없다고
나를 정말 사랑해 줬다고
그런 착각 속에서
이제 나올 때가 됐다.

어차피 나오게 되
있다. 그게 당신 나이
50- 60대가 아니길
간절히 바란다.

심리 조종자가 부모인
경우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야 벗어나는 경우도
있으니까.

너무 깊은 관계라고
생각하는 건 당신 만의
착각일 거다. 당신은 그들을
위한 도구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심리 조종자들을 소중히
생각하는 건 당신 뿐이다.
어쩌면 당신은 이미 스톡홀롬
증후군을 앓고 있을지도
모른다.... 마음이 아프다.

내 이야기라서.
나는 그들을 숱하게
변호하고 그들의 선에
대해 충실히 대변 했다.

그들도 아팠다고.
어린 시절 사랑을
못 받았다고. 꿈을
꿀 수 없었다고.. 등등.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미칠 수도 있으니까.

어떤 강연에서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 그러셨다.
스톡홀롬 증후군을 앓는 건
다행이라고 말이다.

정신이 분열되기 전
정신이 분열되거나
스톡홀롬 증후군을 앓거나
둘 중에 하나가 된다고.

차라리 정신 분열자가
되느니 스톡홀롬 증후군에
걸리는 게 낫다고..

참.. 아픈 일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는 썸머님의 이번 신간을
정말 천천히 읽었다.
읽는 게 아까워서 적고,
생각하고, 쉬다 와서
다시 읽고.. 그러다보니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 책은 꼼꼼하게 읽고
또 읽어야하는 책이다.

정말 많은 것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심리 조종자에 대해
단순히 공부하려고
읽는다면 도움이 될 거다.

다만, 안타깝게도
이미 피해자가 되어
이 책을 만났다면
구구절절 옳은 말과
처방에 무릎을 탁 치며
읽게 될 거다.

그리고 너무 늦게 만난
자신을 탓하게 될 수
있다. 탓하지 마라.
세상에 썸머 같은 인물은
그리 쉽게 탄생하는 게
아니니까. 당신 탓이 아니다.

차라리 하늘을 원망하자.
그리고 이제라도
알게 된 걸 감사하자.

당신의 남은 인생은
이제 당신 것이니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단단한 내면과
자기 확신을가질 때가
왔다. 이젠 정말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자.

심리 조종자에 대한
공부를 철저히 하고
그들을 인생에서 제거하자.
힘든 일이지만, 반드시
당신의 인생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

당신과 나 모두
인생은 한 번 뿐이고
너무 소중하지 않은가.

당신은 심리 조종자를
위해 태어난 도구가
아니다.

또 하나의 빛이 되기 위해
우리는 세상에 왔다.
그러니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
재정을 소중히 사용하자.

ㅡㅡㅡㅡㅡㅡㅡㅡ

나는 썸머 님의 책을 읽고
어제보다 더 단단해진
나를 느낀다.

그래서 정말 고맙다.
썸머님은 내가 인생에서
만난 은인들 중 한명이다.
하나님이 만든 사람,
보내준 사람.

그녀의 이 책은 정말
멋지다. 그리고 대단하다.

스타라잇, 썸머님
고마워요 ~!

좋은 책 내 주어서..
내 인생에 빛으로 들어와
줘서 고마워요.

나는 이 책을 정말
애정하게 됐다.
썸머 님의 책들 모두
진귀한 보물들이다.

아마 그녀가 진귀한
보물이라, 그녀가 만들어낸
모든 것들이 보물이 되어
나오는 듯.

고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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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분명 다 잘될 거야!
사이토 히토리 지음, 김진아 옮김 / 나비이펙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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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11. 화. PM 11:46. -

2022. 10. 12. 수.
AM 09:27. 끝.

<괜찮아, 분명 다 잘 될거야!>

<기록남기기>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못하는 일이 있으면
남에게 너그러워질 수 있다.

23쪽

한자를 모르면 전자사전을
사면 되고, 옆 사람에게
물어보면 금방 해결이 될
겁니다. 그렇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해 주고 내가 못하는
일은 남에게 부탁하다보면
나의 장점과 다른 사람의
장점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못하는 일이 있으면
남에게 너그러워질 수 있다.
신이 인간에게 결함을
주신 이유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래야
더불어 살아갈거라고.
그 말을 듣고 수학이 어렵던
나는 많은 위안을 얻었다.

내가 못하는 것이 있으면
도움을 받으면 되고, 잘하는
것이 있으면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그것이 사회를 움직이고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걸
깨달았다. 자신이 못하는 걸
재능이라고 생각하고 잘하는
데 더 집중하는 것. ㄱ리고
못하는 일이 있기 때문에
남에게 더 너그러워
질 수 있는 건 참 멋지다.

철학적인 글귀들에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됐다.
한 문장 한문장이 주는
메세지가 이렇게
거대할 수 있다니.
좋은 책을 만나는 건
좋은 사람과 멘토를
만나는 것처럼 즐겁고
행복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42쪽.

사리사욕을 위해서 상대나
주변 사람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건 좋지 않은 일이지만,
사리사욕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많은 사람을 존중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행복이나 성공이라는
것은 결국 서로가 잘
통합되지 않으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43쪽.

당신의 욕망을 마음껏
활용하세요.
큰 성공을 바라면 자연히
주변 사람과 세상을 위해
움직일 줄 알게 되니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

큰 성공을 바라는 이유,
나와 주변의 사람들
모두를 이롭게 하기 위해
서라는 것. 내가 요즘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였다. 그냥 평범한
돈이 많은 부자가
아니라 주변사람과
나를 위해 세상을 움직
일 수 있는 부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부는 얼마나 아름
다운지. 누군가의 위에
올라서기 위해서가 아니라
부를 정말 부답게 쓰는
진정한 부자. 행복과
성공은 함께 통합될수록
내 자신이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걸 살면서 더
많이 배워간다.

성공이 행복을 담보해
주지 않고, 많은 돈이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
우리는 그래서 돈이
많지만 두려움에
떠는 돈 많은 사람을
보게 된다. 그럼에도
가끔은 일단 돈이 많아
보고나서 생각해 보죠.
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마인드라는 건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
지는 게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총체적인
부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그럴 수록 나와 내 주변을
풍요롭게 할 테니 말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런 부자를 꿈꿨다.
함께 나란히 좋은 것들을
누리고 함께 웃는 모습
생각만으로도 기뻐졌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61쪽.

"한 달에 10만 원의 용돈을
써서 매일 술 한잔을 즐기
는 게 낙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그 즐거움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일에 힘을
내기 위해 술 한 잔으로
기분전환을 한다."라고
말한다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멋부리기 위해 일한다.
여행을 가기위해 일한다.
술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일한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일한다.

62쪽.

이렇게 되면 일도 '즐거움
의 일환'이 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일에 대해 생각해보면
돈을 벌기위해 하는 모든
일들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항상 부정적인
마음이 먼저 들었던 게
사실이다. 20대 처음
시작한 PC방 아르바이트
에서 사장님이 입버릇
처럼 하신 말이 있다.

"남의 주머니에서 돈
빼는 게 그리 쉬운 줄 아냐."

그녀는 내게 그런 말을 하며
1,200원 정도 시급을 주고
혹독하게 일을 시켰다.
그리고 그녀 역시 자신의
말처럼 손님들의 주머니에서
1천원을 빼내는 게 쉽지
않았다. 단골이라며 나중에
주마 주마 하고 외상하는
손님들이 많았던 것이다.

일에 즐거움을 못 느끼는
사장님은 결국 자신이
유일하게 업으로 하던
사업을 접게 됐다.

자신의 마인드와 말처럼
남의 주머니에서 돈을
빼지 못하는 사람이
되버린 거다. 이 부분을
읽을 때 나는 20살에
만났던 여 사장님을
떠올렸다. 그녀가 누군가
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사업을
운영했다면 얼마나
더 많은 부를 얻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 PC방은 단골이 정말
많은 손님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인생의 즐거움을 위해
일을 하고 돈을 번다고
생각하면 그만큼 일하는
시간이 즐거워질거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블로그를 열심히
해서 적지만 차곡히 들어온
2-3천원의 돈들이 모여
내 취미생활을 위한 자금이
되어준 것처럼. 나는 블로그
에서 노는 게 정말 즐겁기
때문이다. 이걸 일이라고
생각했으면 글을 쓰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신나게 책을 읽고
기록하고 있지도 못했겠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얇은 책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

66쪽.

자신이 이 길을 가고 싶다
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그 기대로 가슴이 뛴다면,
그게 설령 '가시밭길'이
라고 할지라도 그 사람
에게는 '꽃길'이겠지요.

반대로 자신이 이 길을
걷길 잘했다는 마음이
들어도 그 길을 자녀나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위험하고 아슬아슬하게
평균대 위를 걷지 말고
과감히 내려와 보세요.
시야가 확 넓어질 거예요.

ㅡㅡㅡㅡㅡㅡㅡㅡ

나는 지난 10년 간
아슬아슬한 나만의 평균대
위에서 눈물을 쏙 빼가며
걸어갔다. 그리고 그 평균대
에서 대차게 떨어졌다.
떨어지면 세상이 꺼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세상은 그 위에 있던
때보다 더 평안했고
기쁨을 줬다. 이제야
사는 게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무엇보다
지금의 나를 찾았다는 게
가장 기쁘다.

누구나 자신 만의 평균대
위를 걷는다.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곡예를 한다.
언젠가 더 좋아지겠지라는
막연한 희망을 품고 걷는다.
그리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때에야 평균대에서
내려온다. 오히려 평균대
아래가 더 행복하다는 걸
그제야 알게 된다.

당신의 평균대.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면 좋겠다.
그리고 내게 생각을
나눠주면 좋겠다.

그렇게 서로의 인생을
나누고 품고 함께
살아가고 싶다.

ㅡㅡㅡㅡㅡㅡㅡㅡ

84쪽.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나는
중에도, 무슨 일이 일어나도
그 모든 것을 통틀어 100
퍼센트 행복하다고 생각
할 수 있느냐고 중요하지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는 자주 생각의 중요성에
대해 자주 고민한다.
생각이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엄청난지. 나는 생각에
따라 몸이 아프기도 하고
아팠던 몸이 낫는 경험을
할 때가 많다. 그만큼
생각이라는 건 자신의
인생을 컨트롤 할 수있는
운전대와 비슷한
역할을 해 낸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나는 100퍼센트 행복해.
라고 할 수 있는 마인드.
그 마인드와 생각 습관을
갖는 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노력하다
보면 반드시 내면을 지지해
주는 큰 기둥이 되어준다.

저자가 차에서 내려
화장실로 가려던 순간
새똥이 어깨에 떨어졌지만
행복한 웃음으로 상황을
맞이 한 것처럼 우리는
인생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을 저자
처럼 대응할 수 있다.
그러면 어떤 것이든
자신 만의 경험으로
쌓아갈 수 있게 된다.

나만 재수가 없어.
가 아니라 내게 일어나는
일들은 좋든, 나쁘든
나를 위해서 일어난다는
100퍼센트 확신과
100퍼센트 마음은
삶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 주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109쪽.

우리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마음의 '상처'
대부분은 부모나 형제
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알아차리지 못
할 때에는 회사의 인간
관계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중요한 건 내가 깨달을 때
까지 계속 그 일이 이어진
다는 것이지요. 그것은
마치 눈사람을 만드는
것처럼 작은 눈덩이가
점점 커지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아이들은 태어날 때 백지
상태로 태어난다. 그리고
자신이 처음 만난 사람의
말투와 행동을 고스란히
자신의 것으로 복사한다.
때로는 자신이 바라보고
있는 사람의 상처를
그대로 내면화하고
답습하기도 한다.

우리들 누구도 상처로
부터 자유할 수 없다.
상처는 훈장처럼 마음
속 깊이 간직되다가
정말 중요한 순간에
걸려넘어지게 만든다.

나는 지난 날들을
되돌아보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발견하려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됐다.
끊임없이 내가 그것을
인식하고 고칠 수 있도록
신은 우리에게 같은 실수와
상처를 갖도록 허락하고
또 허락하신다.

우리는 교회, 직장,
가족 등 그 안에서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또 고민
하다 자신을 가두기도 한다.

결국 당신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건
자신 뿐이며, 상처는
덮어두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것임을 종국에는
깨닫게 되고야 만다.

그러니, 상처를 가지고
있는 나, 당신, 우리
반드시 상처를 치유하자.
그리고 진짜 자유와
진짜 나의 삶을 누리며
살아가자. 인생은
한번 뿐이니까. 그리고
우리의 인생은 정말
소중하니까.

ㅡㅡㅡㅡㅡㅡㅡㅡ

<2022. 10. 12. 수.
AM 08:34. 다시 시작.>

ㅡㅡㅡㅡㅡㅡㅡㅡㅡ

119쪽.

다른 사람을 바꾸려고
해도 바뀌지 않아요.
우선 나 자신이 변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문제는 저절로 해결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리는 가끔 상대를 위한다며
잘해줄 때가 있다. 이렇게
해 주다보면 상대의 마음에
꽃이 필거라고. 그리고 상대가
바뀌게 될 거라고. 그렇게
자신 만의 기대감을 가지고
상대에게 잘해줄 때가 있다.
결과는 상처로 돌아올 때가
많다. 가끔 나는 그런 경험을
했다. 내가 코디펜던트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겐
자주 있는 일이었다.

저 사람이 저렇게 행동하는 건
상처 때문이야. 내가 잘해주면
내가 이렇게 해 주면 언젠가
분명 상대도 알아주겠지.
그리고 그 행동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될거야. 라고. 나만의
기대감을 가지고 상대에게
무엇인가를 할 때가 있었다.
그게 정서적 제공이든, 재정적
제공이든 상관없이 상대가
원하는 것을 제멋대로 채워
줬다. 그리고 내가 원했던
결과를 기다렸다. 그런
나를 나는 몰랐기 때문에
자주 실망을 경험했다.

다른 사람을 바꾸려고
하는 것 그것 역시 자신의
교만일 수 있다.
상대가 바뀌려는 마음이
있어야 바뀔 수 있다.
그리고 그 바뀌려는 마음은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그걸 깨닫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다른 사람을 바꾸려고 하지
않고 나를 바꾸려고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이렇게 하면 더 좋으니까.
라며 상대를 위해서라고
변명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봐라. 결국 나 자신을 위해서
인 경우가 많다. 그게 인정
이든, 사랑이든,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 되었을
뿐이다. 나를 변화시키면
상대가 변하건 변하지
않 건 문제는 문제가
아니게 된다. 그걸 나는
배웠다. 지난 시간들 동안
철저히 부서지고 깨지면서
배운 나만의 교훈이다.

그래서 이 부분을 읽을 때
과거 나의 성향을 생각
했다. 좋은 사람이고
싶어서 그렇게 보이고
싶어서 해왔던 많은
행동들을 반성했다.

누군가가 불편할까봐
그 사람 앞에 놓인 돌들을
미리 치워준다면 상대가
고마워할까. 결국
상호의존이라는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 상대는
어린 아이로 회귀하고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지 못하는 사람이
된다. 무기력하고 약한
사람이 되버리고 만다.
그리고 돌을 치워줬던
사람은 자신 만의 망상에
빠져 우월감을 느낀다.

그것이 언제까지 계속
될 수 있을까. 생각해
볼 일이다. 결국 자신의
인생의 돌은 자신이 치워야
한다. 그걸 믿고 기다릴
수 있는 게 사랑이라는 것.
기다릴 수 있는 내가 되도록
나를 바꾸는 게 사랑이고,
진정한 위함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러니, 상대 앞에 놓인
장애물이 보이더라도
스스로 비켜갈 수 있도록
기다려주자. 기다릴 수 있는
내가 되도록 나를 변화시켜
보자. 괜찮아. 괜찮아.
너는 할 수 있어. 그리고
나도 할 수 있어. 라고
각자 눈 앞의 돌을 스스로
치우면서 진짜 자기 인생을
살아가자.

ㅡㅡㅡㅡㅡㅡㅡㅡ

나에게 없는 건
필요 없는 것이다.

127쪽.

나에게 일어난 사건이
과연 얼마나 내 영혼을
성장시킬 수 있는 가르침
인지 여부입니다.

무언가를 손에 넣고 꼭
갖추어야만 '행복'해
지는 게 아닙니다.
이 점을 진정으로
이해하면 인생을 받아
들이는 방식도, 당신의
존재 방식도 변화하게
될 거예요.

ㅡㅡㅡㅡㅡㅡㅡㅡ

나는 참 결핍이 많은 사람
이다. 부족한 게 많아
원하는 것도 많았다.
덕분인지 항상 없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했다.

누구는 이런데.
나는 왜 이래.
비교. 끊임없는 자기
학대. 반복. 그걸 겪으면서
지금에서 깨달은 게 있다.
신은 필요한 것만 주셨단ㄴ
거다. 쓸데없이 많은 걸
주시면 그릇이 작은 경우
흘러 넘치게 된다. 그리고
결국 '가짐'이 그 사람을
망친다. 신은 누군가를 망가
뜨리기 전 모든 것을 준다고
했다. 신의 유쾌함이랄까,
잔인함이랄까.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일수록 그래서
'겸손'이 필수덕목이 된다.

가진 것을 통해 스스로
망가지지 않기 위해
우리는 필사적으로 겸손을
갖추고, 자기 수양이 필요
하다. 지금의 나는 여전히
가진 게 부족하다. 그럼에도
누군가의 눈엔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존재일 수 있다.
부족하지만 그래도 충분
하다. 내게 없는 건
필요없는 거라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공부를 오래 하다보니
경쟁자를 아주 쉽게
제거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 수 많은 자료와
수 많은 강의, 책들을
상대에게 선물하는 것.
분명 상대는 받은 게
많아 기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많은 자료에
깔려 갈팡질팡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소위 똑똑한<?>
사람은 똑똑한 옆 사람을
제거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떠 안 긴다고 했다.
그래서 법대를 다닐 무렵
선배가 내게 말했다.

"네게 많은 책과 자료를
주는 놈을 조심해. 그놈이
네게 그렇게 하는 의도가
뭔지 항상 생각해야해.
우리 시간은 한정되있으니까.
그 많은 것들을 볼 시간이 없어."

물론 족보를 받는다면
쉽고 빠르게 좋은 성적과
오르고자 하는 곳에
빨리 갈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족보라는 걸
얻기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다. 그렇게 얻은 족보로
얻은 빠른 성공이 행복과
만족을 선사해줄까?

어쩌면 많은 자료도,
족보도 내게 오히려 독이
될지도 모른다. 지름길로
가는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오히려 성공하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을 하는 사례도
많이 접하곤 하니까.

그래서 나는 아침 내게
항상 말해준다.

"내게 없는 건
신이 나를 너무 사랑해서
필요없는 건 안 주는 거야."

라고. 그 믿음이 내게
100퍼센트 행복을
선사해 준다.

ㅡㅡㅡㅡㅡㅡㅡㅡ

158쪽.

자신을 칭찬할 수
없는 사람은 남도
칭찬하지 못한다

ㅡㅡㅡㅡㅡㅡㅡ

나에게 가장 좋은 친구가
되는 것, 좋은 것을 주고,
나쁜 것을 하지 않고
총체적인 건강을 자신
에게 선물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나는 항상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내가 나의 가장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 되어 같이
살아가자. 자신을 칭찬하고
자신감과 행복을 몸에
칭칭 감고 상대에게도
그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자.

이 책이 말하는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진동수를 지닌
사람이 되어가자고
생각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인성의 시대'가
도래한다

'이런 사람 밑에서
일하고 싶다.'

'이 사람에게서 물건을
사고 싶다.'

'이 사람을 위해서라면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인성이 중요해
지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지금, 그리고 미래 시대엔
인성이 능력이 되는 시대가
도래한다고 했다.

우리는 수 많은 능력있는
사람들을 도처에서 마주
한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서 그 사람 만의 색감을
발견해 간다. 그 색감에
나도 모르게 물들 때가
있다. 아무리 능력이
좋은 사람이라고 해도
인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운전대 없이 나아가는
호화 배와 같다. 언젠가
풍랑을 만나면 반드시
전복될테니 말이다.
그 배가 호화롭고 아름답다고
같이 올라탄다면 함께
침몰하게 될지도 모른다.

나의 인성, 그리고 함께 걸어
가는 사람들의 인성을
능력으로 봐야할 그때가
드디어 도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 함께 플러스
플러스가 되는 삶을 살아
갈 수 있을테니까.

이미 지금 현재 인성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한다. 유튜브, 연예인,
언론, 고위급 공무원 등
우리는 그들의 인성을
능력이라고 이미 평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인성의 시대. 나는
인성이 능력인 시대가
도래한 것이 무척 좋다.

물론 나는 인성도, 실력도
갖춘 총체적으로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되고야 말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165쪽.

올바른 말을 하는 건
재판관의 일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어떤 사람의 말이 기분
나쁜 건 옳은 말이라서
라는 이야기가 있다.

옳은 말이지만 우린
왜 그 말을 들었을 때
고맙기 보다 기분이
상하게 될까.

어쩌면 옳은 말을 예쁘게
둥글게 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것은 아닐까.

이 부분을 읽을 때
나는 옳은 말을 하는 사람
보다 아름다운 말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생각하는 대로
말을 뱉긴 하는데.
뒤끝이 없어. 뒷말같은 건
안해. 앞에서 하지."
라고 말하는 상대가
있었다. 그럴 때면 나는
그에게 언제나 옳은 말을
하고 싶어졌다.

"뒤끝이 없는 건
너만 없겠지. 상대에게
다 풀어대는데 뒤끝이 있을
리가. 그렇게 뒤끝없이
살다 큰 일난다."

라고.

물론 그런 말을 해본 적은
없다. 할 필요가 없으니까.
옳은 말을 하는 상대에게
상처 받았다고 똑같이 돌려줄
필요가 없으니까.
하고 입까지 나온 말을
삼킨다.

그래, 넌 그렇게 살아라.
재판관이 되서.
나는 내 길을 가련다.

그렇게 나는 그 놈<?>을
잘라내고 내 길을 가고
있다. 하하.

ㅡㅡㅡㅡㅡㅡㅡㅡㅡ

183쪽.

서로 진동수를
올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최고
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함께 가자.
좋은 곳으로.

ㅡㅡㅡㅡㅡㅡㅡㅡ

괜찮아, 분명 다 잘될
거야! 라는 책을 다 읽고
나서 마음이 푸근해졌다.

이 책은 읽는 사람마다
많은 생각을 갖게 해
줄 거다.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 만난 사람들,
읽은 책들, 겪은 사건들이
모두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각자 특별하고
고유한 존재다. 그런 특별한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간다면 정말유익하고
아름다운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읽어가는 시간동안
좋았다. 나를 많이
생각했다. 지나온 시간
들을 되짚어 봤다.

쪽수가 많지 않아
아쉬웠다. 조금씩
사라져가는 장들이
아깝게 느껴졌다.

그만큼 좋은 책이다.
아름다운 책, 그리고
한 문장 문장마다
많은 메세지를 담고
있다. 그 메세지를
찾는 건 각자가 될 거다.
자신의 특별함 만큼
수확물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니까.

그래서, 나는 특별한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나만의 특별한 시간을
책과 함께 누리길
바란다.

끝.

책을 보내주신 출판사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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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가이
홍성원 지음 / 예수전도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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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5. 수. 오전 3:14

/ 미라클 가이 / 홍성원 지음/ 예수전도단

<미라클 가이를 읽고>

‘삶의 흔적, 사랑의 흔적’ 192쪽에 크게 써진 이 글귀가 마음에 파고들었다. 삶의 흔적이라,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다양한 흔적을 남긴다. 그것이 글일 수도 있고, 누군가의 기억일 수도 있고, 영상일 수도 있다. 현대 사회엔 삶의 흔적을 다양하게 남길 수 있다. 그만큼 사랑의 흔적들을 많이 남길 수 있어 좋은 세상이다.

저자를 알게 된 건, 이 책을 통해서다. 책을 통해 알게 된 저자의 삶, 그리고 삶의 흔적들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보게 됐다. 힘들다는 표현으론 부족할지 모르는 고난의 삶이 그와 그의 가족에게 하나님으로부터 강제로 주어졌다. 미라클 삶을 살고 싶었지만, 미저러블(비참함) 삶에 가까웠다는 그의 삶은 객관적인 현실만 놓고 보면 ‘그렇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삶에 더 많은 공감을 하게 된 건, 내 삶도 그리 넉넉하지 않아서였을 거다. 그렇다. 삶에 있어 어려움은 사람을 성장시키고, 그것을 통해 우리는 타인의 삶을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게 된다. 사람마다 주어진 고난의 크기가 다르고, 삶의 방향이 다르다. 내게 하나님께서 저자의 삶을 선물로 주셨다면 나는 저자처럼 아름다운 삶의 흔적을 남기지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공감이 가고, 그만큼 아름답다. 아름답고 사랑스럽다는 말로는 부족할 삶의 흔적들이 책에 담겼다. 그리고 그가 남긴 수많은 영상에도 사랑이 가득 담겨있었다.

삶을 기록한 짧은 시 같은 느낌의 글들이 담긴 책은 단숨에 읽혀진다. 그의 섬세한 감정들이 천천히 눈으로 마음으로, 심장으로 파고든다.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두려웠을까, 얼마나 두려울까. 라는 말로는 부족할 삶이 하루하루 진행됐을 거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하나님을 찾고, 사랑을 이뤄가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런 예쁜 감정들이 담긴 책이었다.

믿음은 고난을 통해야만 견고하게 만들어진다고 했던가. 성경 속 수많은 믿음의 선조들의 삶을 통해 우리는 고난이 유익이라는 것을 배운다. 그리고 자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고난을 통해 진정한 믿음을 배우게 된다.

연애를 글로 배워 연애가 쉽지 않았다는 어떤 사람의 말이 생각났다. 연애는 책이 아닌 결국 실전이라는 말이 어쩌면 믿음의 여정에 어울릴지 모르겠다. 수많은 설교 말씀, 성경의 글들을 통해 우리는 믿음을 배워왔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배우고, 말씀을 외우는 것들을 통해 믿음이 무엇인지 어렴풋하게 배운다. 그리고 삶 속에서 믿음을 만들어가기 위한 고난을 자신의 분량만큼 선물 받는다. 그것의 크기가 각자 다를 뿐, 어느 삶이 더 어렵고 힘들다 라는 말은 의미가 없다. 자신이 감당할 만큼의 어려움만 주시는 그 분의 사랑을 결국 알게 되니 말이다.

오늘 하루가 지나고 내일 아침이 되면 자신이 사랑하는 아들을 잃게 될지 모른다는 저자의 마음이 더 깊게 다가왔다. 내게도 잃고 싶지 않은 단 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 마음이 얼마나 절절한지 심장이 내려앉았다. 내 시선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선으로 삶과 고난을 바라보고 그 분의 선한 뜻을 발견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천천히 자신의 삶의 흔적들을 통해 보여준 저자가 고마웠다. 그리고 그와 그의 가족이 보여준 사랑의 흔적들이 너무 부러웠다. 삶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사랑은 정말 존재하는구나. 라는 걸 인정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사랑은 고난과 역경이 깨어지게 할 수 없다는 것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된다.

1인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가족의 의미와 가족의 사랑은 책 속에서만 발견하게 되는 그런 전설처럼 느껴지곤 했다. 하나님은 가족이라는 개념에서 일찍이 나를 분리해 내셨고, 그 덕분에 나는 끊임없이 가족애를 구걸 해왔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아비 친척을 떠나 타국으로 부르신 것처럼 나에게 주어진 광야의 삶도 일찍부터 시작됐다.

나는 3살 무렵 엄마를 잃고 친척 집에 맡겨졌다가 동생과 보육원에 다시 맡겨졌다. 그리고 보육 시설에서 5살 무렵까지 살다 학교 입학을 위해 다시 친척 집에 혼자만 맡겨진다. 당시 나를 강제로 맡았다는 어머니는 배고픈 삶 때문에 딸을 잃은 사람이었다. 덕분에 나를 딸로 대신 데려온 자신의 남편을 매우 미워했다. 그래서인지 어머니는 아침마다 ‘머리 검은 짐승은 데려다 키우는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을 남편 대신 내게 해주셨다. 아주 오랫동안. 그녀가 그랬던 이유들도 30대 후반이 되서야 알게 됐다.

지금은 그것이 가족애를 갈구하는 나를 하나님께만 의지하게 하시기 위한 계획이지 않았을까 라는 새로운 시선을 가지게 됐지만, 그것도 지금에 와서다. 중학교를 졸업하던 때, 키워준 엄마는 나를 기숙사로 보냈고 다시는 집에 오지 말라셨다. 그 사정을 알 턱이 없는 키워주신 아버지는 내게 딸이라 부르며 주말마다 오라셨다. 갈 수도 안 갈 수도 없던 나는 주말이 다가오면 울었고, 결국 그 집으로 갔다. 아버지는 항상 계시지 않았고 마당에 나와 계신 어머니는 나를 보곤 뺨을 때리셨다. 그리고 굵은 소금을 뿌리는 것과 다시는 오지 말라는 말까지 잊지 않으셨다. 당시 아버지는 내가 너무 미워 매일 호적에서 파버린다고 하셨었다. 키워준 정도 모르고 찾아오지 않는 딸이 미우셨던 게다. 지금은 호적제도가 없어져서 얼마나 고마운지.

이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책 속에 보여 진 가족의 사랑이 아름다워 나도 모르게 울고 있어서였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아픈 기억들이 올라왔다. 저자는 담담하게 하나님께서 왜 그 삶을 주셨는지 그 분의 시선으로 바라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감사들과 사랑의 흔적들을 가득 담았다. 글귀가 하나 하나 아름다웠다.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라는 걸 알게 됐다.

‘삶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가족들이 사랑을 나누고, 타인의 삶까지 사랑하며 공감하는 저자가 아름다웠다. 사람의 마음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볼 때 마음이 간다는 게 더 깊이 공감이 됐다. 나 역시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를 하면서도 어려운 환경 속의 아이들을 지나칠 수 없었으니까. 삶을 통해 배우는 믿음과 사랑은 그 사람 내면의 불순물을 걸러지게 만든다. 그리고 진짜 정금이 되어간다.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일수록 타인의 어려움을 비교, 재단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 그것은 자신의 아픔이, 타인의 아픔을 공감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제 3의 능력을 갖게 만들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을 늘 마지막이라 여긴다는 저자는 아들의 아픔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다 했다.

영상들을 찾아봤다. 책 속에 담긴 사랑을 직접 눈으로 느껴보고 싶었다. 너무 아프고 힘들텐데 그의 얼굴과 가족들의 얼굴엔 사랑이 가득하다. 그리고 그가, 그의 가족이 나누는 사랑은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만든다.

믿음, 소망, 사랑 중 제일은 사랑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사랑을 나누지 못한다. 미워하고, 원망하는데 많은 감정과 시간을 쏟는다. 그래서 사랑을 나누고 진짜 삶을 살아가는 시간들을 갖지 못한다. “단 하루만 더 볼 수 있다면.” 나도 이젠 단 하루만 산다는 생각으로 내 사람을 사랑하기로 했다. 너무 소중한 단 한 사람을 내게도 하나님께서 주셨으니 그 사람과의 하루들을 더 소중히 살아가기로 했다.

미저러블(비참함)한 삶을 통해 진짜 미라클 가이가 되어버린 그와 그의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그는 책을 통해 내게 미라클(기적)을 나눠줬다. 미라클 사랑, 그것이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며 만드는 삶의 흔적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뭉클해진다.

개인적인 아픔들을 가지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당신도 책을 통해 진짜 미라클한 삶을 선물 받길 기도한다.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그 어떤 아픔도 깨어지게 할 수 없는 진짜 믿음과 사랑을 ‘미라클 가이’를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참 오랜만에 책 표지와 책 제목, 책 내용이 딱 어울리는 책을 발견했다. 표지도, 제목도, 내용도, 실제 저자도 아름다운 ‘삶의 흔적이 담긴 책’을 나에게 선물로 보내주신 하나님, 그리고 출판사 담당자 박은진 님께 감사를 전한다.

고맙습니다. 미라클 가이. 오늘부터 저도 당신과 당신의 가족들을 생각할 때마다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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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가이
홍성원 지음 / 예수전도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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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5. 수.

/ 미라클 가이 / 홍성원 지음/ 예수전도단

<미라클 가이를 읽고>

‘삶의 흔적, 사랑의 흔적’ 192쪽에 크게 써진 이 글귀가 마음에 파고들었다. 삶의 흔적이라,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다양한 흔적을 남긴다. 그것이 글일 수도 있고, 누군가의 기억일 수도 있고, 영상일 수도 있다. 현대 사회엔 삶의 흔적을 다양하게 남길 수 있다. 그만큼 사랑의 흔적들을 많이 남길 수 있어 좋은 세상이다.

저자를 알게 된 건, 이 책을 통해서다. 책을 통해 알게 된 저자의 삶, 그리고 삶의 흔적들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보게 됐다. 힘들다는 표현으론 부족할지 모르는 고난의 삶이 그와 그의 가족에게 하나님으로부터 강제로 주어졌다. 미라클 삶을 살고 싶었지만, 미저러블(비참함) 삶에 가까웠다는 그의 삶은 객관적인 현실만 놓고 보면 ‘그렇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삶에 더 많은 공감을 하게 된 건, 내 삶도 그리 넉넉하지 않아서였을 거다. 그렇다. 삶에 있어 어려움은 사람을 성장시키고, 그것을 통해 우리는 타인의 삶을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게 된다. 사람마다 주어진 고난의 크기가 다르고, 삶의 방향이 다르다. 내게 하나님께서 저자의 삶을 선물로 주셨다면 나는 저자처럼 아름다운 삶의 흔적을 남기지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공감이 가고, 그만큼 아름답다. 아름답고 사랑스럽다는 말로는 부족할 삶의 흔적들이 책에 담겼다. 그리고 그가 남긴 수많은 영상에도 사랑이 가득 담겨있었다.

삶을 기록한 짧은 시 같은 느낌의 글들이 담긴 책은 단숨에 읽혀진다. 그의 섬세한 감정들이 천천히 눈으로 마음으로, 심장으로 파고든다.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두려웠을까, 얼마나 두려울까. 라는 말로는 부족할 삶이 하루하루 진행됐을 거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하나님을 찾고, 사랑을 이뤄가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런 예쁜 감정들이 담긴 책이었다.

믿음은 고난을 통해야만 견고하게 만들어진다고 했던가. 성경 속 수많은 믿음의 선조들의 삶을 통해 우리는 고난이 유익이라는 것을 배운다. 그리고 자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고난을 통해 진정한 믿음을 배우게 된다.

연애를 글로 배워 연애가 쉽지 않았다는 어떤 사람의 말이 생각났다. 연애는 책이 아닌 결국 실전이라는 말이 어쩌면 믿음의 여정에 어울릴지 모르겠다. 수많은 설교 말씀, 성경의 글들을 통해 우리는 믿음을 배워왔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배우고, 말씀을 외우는 것들을 통해 믿음이 무엇인지 어렴풋하게 배운다. 그리고 삶 속에서 믿음을 만들어가기 위한 고난을 자신의 분량만큼 선물 받는다. 그것의 크기가 각자 다를 뿐, 어느 삶이 더 어렵고 힘들다 라는 말은 의미가 없다. 자신이 감당할 만큼의 어려움만 주시는 그 분의 사랑을 결국 알게 되니 말이다.

오늘 하루가 지나고 내일 아침이 되면 자신이 사랑하는 아들을 잃게 될지 모른다는 저자의 마음이 더 깊게 다가왔다. 내게도 잃고 싶지 않은 단 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 마음이 얼마나 절절한지 심장이 내려앉았다. 내 시선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선으로 삶과 고난을 바라보고 그 분의 선한 뜻을 발견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천천히 자신의 삶의 흔적들을 통해 보여준 저자가 고마웠다. 그리고 그와 그의 가족이 보여준 사랑의 흔적들이 너무 부러웠다. 삶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사랑은 정말 존재하는구나. 라는 걸 인정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사랑은 고난과 역경이 깨어지게 할 수 없다는 것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된다.

1인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가족의 의미와 가족의 사랑은 책 속에서만 발견하게 되는 그런 전설처럼 느껴지곤 했다. 하나님은 가족이라는 개념에서 일찍이 나를 분리해 내셨고, 그 덕분에 나는 끊임없이 가족애를 구걸 해왔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아비 친척을 떠나 타국으로 부르신 것처럼 나에게 주어진 광야의 삶도 일찍부터 시작됐다.

나는 3살 무렵 엄마를 잃고 친척 집에 맡겨졌다가 동생과 보육원에 다시 맡겨졌다. 그리고 보육 시설에서 5살 무렵까지 살다 학교 입학을 위해 다시 친척 집에 혼자만 맡겨진다. 당시 나를 강제로 맡았다는 어머니는 배고픈 삶 때문에 딸을 잃은 사람이었다. 덕분에 나를 딸로 대신 데려온 자신의 남편을 매우 미워했다. 그래서인지 어머니는 아침마다 ‘머리 검은 짐승은 데려다 키우는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을 남편 대신 내게 해주셨다. 아주 오랫동안. 그녀가 그랬던 이유들도 30대 후반이 되서야 알게 됐다.

지금은 그것이 가족애를 갈구하는 나를 하나님께만 의지하게 하시기 위한 계획이지 않았을까 라는 새로운 시선을 가지게 됐지만, 그것도 지금에 와서다. 중학교를 졸업하던 때, 키워준 엄마는 나를 기숙사로 보냈고 다시는 집에 오지 말라셨다. 그 사정을 알 턱이 없는 키워주신 아버지는 내게 딸이라 부르며 주말마다 오라셨다. 갈 수도 안 갈 수도 없던 나는 주말이 다가오면 울었고, 결국 그 집으로 갔다. 아버지는 항상 계시지 않았고 마당에 나와 계신 어머니는 나를 보곤 뺨을 때리셨다. 그리고 굵은 소금을 뿌리는 것과 다시는 오지 말라는 말까지 잊지 않으셨다. 당시 아버지는 내가 너무 미워 매일 호적에서 파버린다고 하셨었다. 키워준 정도 모르고 찾아오지 않는 딸이 미우셨던 게다. 지금은 호적제도가 없어져서 얼마나 고마운지.

이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책 속에 보여 진 가족의 사랑이 아름다워 나도 모르게 울고 있어서였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아픈 기억들이 올라왔다. 저자는 담담하게 하나님께서 왜 그 삶을 주셨는지 그 분의 시선으로 바라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감사들과 사랑의 흔적들을 가득 담았다. 글귀가 하나 하나 아름다웠다.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라는 걸 알게 됐다.

‘삶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가족들이 사랑을 나누고, 타인의 삶까지 사랑하며 공감하는 저자가 아름다웠다. 사람의 마음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볼 때 마음이 간다는 게 더 깊이 공감이 됐다. 나 역시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를 하면서도 어려운 환경 속의 아이들을 지나칠 수 없었으니까. 삶을 통해 배우는 믿음과 사랑은 그 사람 내면의 불순물을 걸러지게 만든다. 그리고 진짜 정금이 되어간다.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일수록 타인의 어려움을 비교, 재단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 그것은 자신의 아픔이, 타인의 아픔을 공감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제 3의 능력을 갖게 만들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을 늘 마지막이라 여긴다는 저자는 아들의 아픔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다 했다.

영상들을 찾아봤다. 책 속에 담긴 사랑을 직접 눈으로 느껴보고 싶었다. 너무 아프고 힘들텐데 그의 얼굴과 가족들의 얼굴엔 사랑이 가득하다. 그리고 그가, 그의 가족이 나누는 사랑은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만든다.

믿음, 소망, 사랑 중 제일은 사랑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사랑을 나누지 못한다. 미워하고, 원망하는데 많은 감정과 시간을 쏟는다. 그래서 사랑을 나누고 진짜 삶을 살아가는 시간들을 갖지 못한다. “단 하루만 더 볼 수 있다면.” 나도 이젠 단 하루만 산다는 생각으로 내 사람을 사랑하기로 했다. 너무 소중한 단 한 사람을 내게도 하나님께서 주셨으니 그 사람과의 하루들을 더 소중히 살아가기로 했다.

미저러블(비참함)한 삶을 통해 진짜 미라클 가이가 되어버린 그와 그의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그는 책을 통해 내게 미라클(기적)을 나눠줬다. 미라클 사랑, 그것이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며 만드는 삶의 흔적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뭉클해진다. 개인적인 아픔들을 가지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당신도 책을 통해 진짜 미라클한 삶을 선물 받길 기도한다.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그 어떤 아픔도 깨어지게 할 수 없는 진짜 믿음과 사랑을 ‘미라클 가이’를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참 오랜만에 책 표지와 책 제목, 책 내용이 딱 어울리는 책을 발견했다. 표지도, 제목도, 내용도, 실제 저자도 아름다운 ‘삶의 흔적이 담긴 책’을 나에게 선물로 보내주신 하나님, 그리고 출판사 담당자 박은진 님께 감사를 전한다.

고맙습니다. 미라클 가이. 오늘부터 저도 당신과 당신의 가족들을 생각할 때마다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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