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당하는 유형분석과 대책방법 - 30년간 사기사건 변호!! 사기를 당하지 않는 방법을 이 책에서 제시한다.
하영주 지음 / 크라운출판사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사기당하는 유형분석과 대책방법" 이 책은 크라운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 받아서 읽게 되었다.


살다보면 사기 당할 수 있는 일도 많고, 아직 사회 초년생으로서 어리숙한 나이기에 호기심이 생겼다.


이 책은 현직 변호사로 일하고 계신 하영주 님이 쓰신 책인데, 아무래도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가장 먼저 찾게되는 사람이 변호사인만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쓰신 티가 난다.


 

위의 사진은 이 책의 목차를 찍은 것이다.


이 책은 크게 네 파트로 나뉘어 있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사기 사건이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많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렇기에 사기 사건에 대해서 누구나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역설한다. 또한, 사기꾼들이 사기를 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들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투자 사기, 대여금 사기, 부동산 사기, 계약 위반 사기등 사기 사건의 유형별로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각 유형별로 이해하기 쉽도록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 주고 있다. 


예시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어려움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또한, 뉴스에서 흔히 보지만 헷갈리기 쉬운 횡령과 배임의 개념도 짚어주고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예시를 통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나같은 경우 법학과 공부를 하면서 형법에서 본 개념이기에 친숙했지만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도 어려움 없이 서술해 놓은 것 같다.


세번째 파트와 네번째 파트에서는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했을 경우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다 읽어보니 사기꾼을 처벌하기 위해 객관적인 증거를 찾기도 어렵고, 소송도 오래 걸리는 것이다보니 웬만하면 애초에 사기에 연루되지 않게 조심하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목에 확끌려서 선택한 책이었지만, 흥미있고 살면서 필요한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유익하게 읽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장점으로 꼽는 것중의 하나는 한가지 주제가 끝날때마다 그 주제를 요약한 표가 제시된 것이다.


중요한 내용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장점도 있고, 기억에 잘 남도록 핵심이 되는 부분만 요약되어 있어서 나중에 필요한 내용만 찾아서 보기에도 좋은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업스타트 - 실리콘밸리의 킬러컴퍼니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나
브래드 스톤 지음, 이진원 옮김, 임정욱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당히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한 책이다. 


업스타트는 공유 경제를 실현한 우버, 에어비앤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전세계적으로 핫한 회사인데 2011년 이후로 10년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급성장 했고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곳곳에서도 사업을 하고 있으며 CEO들도 젊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대충 기사나 다른 책에서 에어비앤비와 우버에 대한 이야기는 본적이 있어서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어떻게 기업이 시작되서 어떤 고난을 거쳐서 지금까지 왔는지는 제대로 알지 못해서 흥미 있게 읽을 수 있었다.


우선, 책은 거의 500페이지 가량 되는 엄청난 두께이다. 


최근에 읽은 책중 가장 두꺼워서 3~4일 내내 읽은 것 같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에어비앤비와 우버가 참신한 아이디어를 이용한 어플을 개발해서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거대한 기업이 되었다라고만 생각을 하고 있었지 이 기업들이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각지에서 시 의원과 싸우고 숙박업체, 택시업체들과 싸우는 고난을 겪었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그런데 화려해 보이기만 하는 성공의 이면에는 CEO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 그리고 엄청난 추진력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에어비앤비의 경우에는 쉽게 생각했을때 남의 집을 빌려서 살면서 남의 물건을 사용하고 쉬는 것에 대한 비용을 내는 것인데 이 책에 언급된 투자자들처럼 나역시 이것이 상품성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버의 경우도 리무진 택시, 타운카 영업이 과연 택시보다 비싼 요금을 주고 이용할 만큼 메리트가 있을까? 라고 느껴졌다. 

아마 이건 우리나라와 미국의 상황이 달라서 생긴 편견이 아닐까 싶은데 우리나라의 경우 택시 요금이 전세계적으로 봤을때 싼편이고 미국보다 땅덩어리가 작다보니 콜택시 등 택시를 잡는 것이 어렵지 않다. 


두 기업 모두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었을때도 난관에 봉착했는데, 그것은 비슷한 아이디어를 모방한 기업들이 생기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아마 우리나라의 예를 들면 우버와 비슷한 카카오 택시를 생각하면 될듯)


하지만, 기어이 경쟁 업체들을 이겨내고 에어비앤비, 우버 모두 엄청난 가치를 지닌 기업이 되었다.


책을 읽다보면 에어비앤비의 CEO인 브라이언 체스키와 우버의 CEO인 트래비스 캘러닉이 상반되는 성향으로 각 지역의 규제를 돌파하고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두 CEO 모두 학자보다는 언변과 사회성, 활동력을 지닌 행동파인 점이 비슷한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인데 미국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무조건 취업을 선호하거나 공무원같이 안정적인 일자리에 목메지 않고 창업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젊은이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러한 의식의 차이가 차세대를 이끌어갈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우리나라도 젊은이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삼성전자, 하이닉스등의 기존의 제조업 기반의 대기업이 아닌 4차 산업 혁명을 이끌어갈 주도적인 기업이 나왔으면 좋겠다. 


나도 자극 받아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많은 사람들과 가치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동차 에코기술 교과서 - 전기차 · 수소연료전지차 · 클린디젤 · 고연비차의 메커니즘 해설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다카네 히데유키, 김정환, 류민 / 보누스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동차 에코기술 교과서"는 네이버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보누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서 읽게 되었다.


올해 처음 읽는 과학 관련 서적이라 감회가 새롭다.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의 삶도 끊임없이 바뀌고 주변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데 자동차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나도 7년차 운전자로서 가솔린 자동차를 몰고 있지만 그 외에도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 자동차,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등이 존재하고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로서 각광 받고 있다. 


그런데 나는 이런 자동차들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 없는 것 같아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 자동차, 연료 전지 자동차, 고연비 가솔린 자동차, 클린 디젤 자동차등 자동차의 연료와 구동 방식에 따라 크게 5가지로 구분하고 각각에 대해서 구동 원리와 장점, 단점등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중간 중간에 실제 회사의 자동차 모델의 사진 자료가 풍부하게 제시되어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고,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전기 자동차는 그래도 가끔 밖에서 볼수 있고, 전기 충전소도 주변에 근근히 있는터라 좀 익숙한 편이었는데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는 이 책에서 처음 접한터라 신선한 정보였다.


고등학교때 배운 지식으로는 수소가 가연성이 좋고, 저장, 운반이 불편한 특징때문에 자동차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일본 도요타 자동차에서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를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고, 계속 연구하고 있다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가 현재로써는 도요타 자동차에 마진을 안겨주는 품목은 아니지만 그것을 보급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공급하는 것을 보면 기업으로써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서 인상 깊게 느껴졌다. 




- 이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따로 요약해 보았다. 


친환경 자동차가 시대의 흐름이 되고 있는 이유

1) 자동차 배기가스가 지구 온난화를 야기하고, 세계적으로 배기가스를 규제하고 있다.

2) 석유 가격의 변동 때문이다.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 부담이 커진다.

현재 일본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차종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어떤 상황에서도 연비가 안정적으로 좋다.

전기 자동차는 장거리 주행을 할 기회가 거의 없는 사람에게 매력적인 옵션이다. 단순히 연비만 따졌을때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도 압도적으로 비용을 낮출 수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가솔린 엔진에 모터를 동력으로 차가하여 엔진과 모터의 장점을 동시에 이용해 연비 향상을 실현한다.

현대 사회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원조는 토요타 자동차의 프리우스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모터와 배터리를 추가로 탑제하므로 생산 단가가 상승하게 되고, 따라서 연비를 올리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감속할 때 운동 에너지를 동력으로 회수하는 회생 에너지 충전 기술이 중요한 과제였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공기 저항을 중시한 디자인을 채택하기 때문에 전부 비슷하게 생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매하는 고객층은 연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디자인을 비롯한 다른 것들은 부수적인 요소일뿐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전기 자동차와 달리 배터리의 탑재량을 줄여서 비용 절감을 꾀하는 동시에 충전 설비가 없는 장소에도 갈 수 있는 편리성을 갖추었다.

다만, 배터리 용량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하되므로 5년 이상 경과한 모델은 배터리를 교환해야 하는 상황이 찾아올 수 있다.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 모두)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휘발유가 바닥나면 차량이 서버린다. 또한, 연비가 좋다고는 하지만 그만큼 연료 탱크의 용량도 작으므로 미리미리 주유하는 편이 좋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배터리 용량이 커서 전기 자동차 모드로 주행 가능한 거리가 길다. 배터리의 전력을 전부 사용해도 엔진으로 계속 주행할 수도 있다.

가솔린 엔진은 열효율이 35퍼센트 정도인데 반해 모터는 전력의 90퍼센트를 구동력으로 변환하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효율이 높다. 이는 모터 구조가 단순하여 손실이 적기 때문이다.

전기 자동차의 차체는 이미 충분히 효율적인 형상이기 때문에 앞으로 대폭적인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울지도 모르나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나 충전 시스템의 개선이 진행된다면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전기 자동차는 엔진의 열을 이용하는 가솔린 자동차의 난방 시스템과는 달리 난방에도 전력을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난방을 자제하는 것이 연속 주행 거리를 늘리는 비결이다.

전기 자동차를 충전할 때 급속 충전이라면 90%까지 충전하는데 30분 정도 걸린다. 완전 충전이 되지 않는 이유는 급속 충전을 위한 대전류로 100%까지 충전하면 배터리 셀이 손상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 충전은 4~12시간이 걸린다.

전기 자동차는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었을때 충전 시설까지 견인을 해야 한다.

전기 자동차는 장기간의 사용으로 절연재가 열화하거나 충돌 사고등으로 자동차에 손상이 발생했을 때 누전의 위험성이 있다.

선진국에서는 자동차의 안전 기준이 엄격해서, 충돌 사고에 대한 안전성도 충돌 실험을 통해 검사하고 확인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전기 자동차의 모터는 밀도가 높고 무겁기 때문에 무게중심을 낮추고자 가급적 낮은 위치에 탑재되고, 주행 안정성이 높아진다.

전기 자동차는 재해가 발생했을 때 배터리에 저장해놓은 전기를 전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 가정이라면, 사흘 동안은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비축하고 있다.

전기 자동차의 충전은 휘발유나 경유의 주유와는 달리 단시간에 끝나지 않기 때문에 복수의 전원 공급 설비가 없으면 실용적이지 못하다. 따라서, 인프라를 실용적인 수준으로 정비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전기 자동차의 충전 커넥터의 잠금 장치는 충전이 완료되어 전압이 떨어진 것을 확인해야 비로소 해제되므로 일반 콘센트보다 훨씬 안전하다.

전기 자동차는 아직 충전에 많은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애초에 충전 시설 자체가 부족한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배터리 탑재량을 더욱 늘리거나 같은 크기에 더 많은 전기를 축적할 수 있는 고성능 배터리를 실용화해야 한다. 그러나 전자의 방법은 자동차 중량이 증가하고, 차량 가격과 배터리 교환 비용의 상승을 유발하기 때문에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연료 전지 자동차는 대부분 수소를 연료로 사용한다. 수소는 물을 전기 분해하면 추출할 수 있으므로 거의 무한히 만들어낼 수 있다. 연료인 수소가 다 떨어지면 거리에 있는 수소 충전소에서 휘발유처럼 탱크에 충전하면 된다. 현 시점에서는 화석 연료를 이용해서 발전한 전력으로 연료인 수소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진정한 청정에너지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연로 전지 자동차도 배터리가 필요한데, 그 이유는 1)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은 순간 즉시 반응하려면 전기를 저장해둘 필요가 있어서, 2) 회생 제동으로 발전한 전기를 모아두는 장소로서 배터리가 필요하다.

수소는 매우 잘 새어나가며 쉽게 불타는 물질인 까닭에 저장이나 충전을 할 때 신경을 많이 써야하고 그래서 수소 충전소는 설치 규정이 매우 까다롭다.

친환경 자동차 중에서도 연료 전지 자동차는 특히 고가인데 생산량이 적어 규모의 경제를 일으킬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현재는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법이 주류다. 그러나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할 때 이산화탄소도 배출된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 일본 후쿠오카현에서는 하수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고, 이대 부차적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도 회수해 채소 공장에 공급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현재 연료 전지의 발전 효율은 30~40% 정도로 아직 낭비가 많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더독 레볼루션 - 무자본, 무스펙, 고졸의 게임 폐인, 레드오션 창업으로 300억 신화를 쓰다
전종하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언더독 레볼루션은 리뷰어스 클럽에서 서평단 모집에 신청했는데, 운 좋게 당첨되어 무료로 책을 받아볼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더반찬이라는 회사를 창업하여 8년만에 300억에 매각한 엄청난 성과를 거둔 분이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전종하라는 분에 대해서 잘 몰랐고, 더반찬이라는 회사도 책을 보고나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다.


내가 창업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저자분께서 무자본으로 레드오션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식품 산업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책이 생각보다 재밌어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목차는 위의 사진처럼 되어있는데 파트 1에서는 저자의 10대 학창시절, 파트 2에서는 창업을 시작하고나서 초창기에 있었던 일들 파트 3에서는 사업체를 이끌어나가면서 체득한 팁들이 서술되어 있다. 

 


파트 4와 파트 5에서는 저자가 대기업에 자신의 회사를 넘기고, 대기업 최연소 임원으로 들어간 스토리부터 앞으로의 계획과 인생의 철학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10대때 주변에서 시키는 대로 공부하고, 20대때는 대학교에 진학해서 스펙을 쌓고 취업을 하는 테크트리를 타는 것과 다르게 전종하씨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 일을 돕고, 학교 공부보다는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었다. 학교 공부는 소홀히 하고, 게임에 모든 것을 쏟는 모습만 봤을때는 학교 선생님들이나 주변 어른들이 안 좋게 생각하고, 심지어는 미래가 없어 보인다고 평가할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저자 분은 몇년동안 리니지 게임을 하면서 마련한 수천만원은 돈으로 창업을 하기로 마음을 먹는데, 이때 창업을 준비하면서 학원에 다니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공부하는 과정부터 노력이 묻어난다. 


그렇게 노력 끝에 처음 사업을 시작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다소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그럴수록 제품의 퀄리티에 신경쓰고 발로 뛰는 등 노력하였고 회사가 점점 성장해간다. 그리고 결국은 8년만에 대기업에 300억이라는 금액에 회사를 매각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책 한권에 저자의 약 30여년의 인생을 다 담아낼 수는 없겠지만 책에 담겨 있는 내용만 보더라도 저자가 했을 노력이 느껴지고 어느정도 매출이 나오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점점 더 발전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도전하는 자세는 나도 배워야 할 것 같다.


사실, 나도 10대, 20대때는 그냥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가면 잘 살수 있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인생을 살아왔고 치과의사 면허를 따고 나서 나태해진 감이 없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보고 다시 열정과 에너지를 얻고 간다.


이 책에서 말하듯 요즘 사회는 공부만으로 성공할 수 없고, 다른 능력이 요구되는 사회인데 나도 변화하는 사회에 걸맞는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 


-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메모한 내용인데 다음과 같다.


평소 신문, 사회, 경제 등에 관심 갖던 습관과 습성이 쌓여 아이디어가 나온다.

저자는 고등학교 시절 내내 종이신문을 읽었고, 이를 통해 많은 효과를 보았다.

(지적 수준이 높아진다, 간접 경험이 풍부해진다, 세상의 이치를 알 수 있다.)

해당 업계에서 상위 1,2,3위를 찾고 그 업체 수준의 80% 이상이 되면 사업을 시작한다. 그럼 매출은 나온다. 빠른 시간 내에 해당 업체와 유사한 수준으로 성장한다. 그러면 꽤 먹고살 만하고 경쟁할 만하다.

사업은 포커페이스가 중요하다.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내가 나서서 우리 회사 잘된다고 해야 사람들도 혹하는 마음에 우리 회사 제품을 써본다.

사업 아이템을 선정할 때, 그리고 어떤 기획을 선정할 때 칫솔 비즈니스이냐, 아니냐를 많이 따지는 편이었다. 즉, 생활과 라이프스타일 영역에 포함된 비즈니스인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미치는 아이템인지를 따진다는 것

규모가 큰 반찬 가게가 아니라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스며드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내가 모르는 분야에 있어서는 전문가를 찾아 뵙고 혜안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조언해주신 그대로 경영에 적용하지는 않고 참고하는 선이다.

새로운 분야는 사실상 개척해야 하는데, 타인의 조언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교과서에 적힌 대로, 먼저 했던 분들의 방식대로만 상버을 하면 그저 그런, 평범한 결과물이 나올 뿐이다.

회사가 커지면서 고객들과 1:1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어려워졌고, 콜센터를 두었다. 보통 외부 콜센터에 외주를 주는 것이 관행이나 회사 내부에 직접 콜센터를 만들었다. 일반 콜센터처럼 할당량을 주지 않고, 서비스 품질에 따라 인사고과를 매겼다.

유명 패션 잡지부터 중년 여성을 타깃으로 한 잡지까지 다양한 여성지를 보고 있다.

온라인 푸드 마켓의 경우 주요 고객의 대부분이 여성이고 회사 내 직원도 여성이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따라서, 여성을 이해하고 또 여성이 무엇에 반응하는지에 대해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큰 경쟁력이다. 여성지의 아주 사소한 내용에서도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소비자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를 숙지하고 경영을 참고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야근을 많이 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업무에 대한 관리가 부족해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퇴근 이후에 문화생활과 휴식을 적극적으로 권장했고, 그러자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업무 효율성, 컨디션이 동반 개선되었다.

사업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해야하는 일은 명분, 이념, 철학, 미래, 전략이 담긴 회사소개서를 만드는 것이다.

목이 좋지만 임대료와 권리금이 비싼 자리에서 음식점을 하느니 차라리 임대료와 권리금이 싼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낫다. 자릿세에서 절약되는 좋은 재료를 쓰고, 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도록 직원들의 급여나 복지에 신경 쓰며 맛있는 음식을 연구하는 편이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다.

쓸데 없는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품질, 가격, 서비스를 향상시키는데 집중하라.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것은 제품이든 서비스 기획이든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조금 비싸더라도 신뢰할 수 있는 회사와 거래처를 선정한다. 비용 면에서만 따져보면 삼류 회사가 매력적이고 우리의 요구에 잘 맞춰주기도 하지만 생각지 못한 곳에서 매번 탈이난다.

거래처를 정할 때 혈연, 학연, 지연은 철저히 배제한다. 이 내용을 회사 규칙에 넣어 제도적으로 방지했다. 연으로 이어진 거래는 불만이 생겨도 강하게 클레임을 걸지 못한다. 이것이 쌓이면 부패가 되고 회사의 손해로 직결된다.

사회생활은 쿨하고 단순해야 한다. 비전, 휴먼, 머니만 적정 수준을 보장해준다면, 회사의 성장 역시 보장된다. 직원들에게 의리와 우정을 묻기보다는 먼저 회사에 비전, 사람, 돈이라는 세 요소가 갖춰져 있는지 돌아보자.

나와는 다른 특징, 경험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신을 낮추며 질문하고 경청하는 습관을 길러야한다.

누굴 만나든,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나의 모든 시간이 유익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놓치지 말자.

목표에는 항상 구체적인 컨셉과 그를 이루기 위한 순차적인 로드맵이 따라야 한다.

막연한 꿈이 있다면 그걸 당장 구체화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트레스의 요인을 자신에서 찾지 않고 타인이나 그 상황에 넘기곤 한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자신으로부터 찾아 해결하는 것이 더 쉽고 행복하게 사는 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한민국 환율의 비밀 - 원화는 왜 급등락을 거듭하는가?
최기억 지음 / 이레미디어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외 여행을 자주 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율'이라는 단어에 민감할 것이다. 이 환율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서 내가 여행에서 써야하는 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여행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뉴스나 tv에서 환율이 어떻고, 아베노믹스가 어떻고, 브렉시트가 어떻고 하는 이야기를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단순히 환율을 1달러로 바꾸는데 필요한 우리나라 돈이라고만 생각을 했다.


하지만, '환율'이라는 개념은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 한 국가의 주권을 행사하는 중요한 권리일뿐 아니라 환율이 오르고 내리고 하는 것에 따라서 우리나라 경제가 휘청거리기도 하고 좋아지기도 했다. 


그래서 어느 나라던지 환율을 시기 적절하게 조절하는 경제 정책을 활용해서 기업의 매출과 고용 증대, 실업률 감소등을 꾀할 수 있고 전반적인 국민 생활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었다.


하지만, 환율은 주가, 금리, 부동산, 원자재, 각종 거시경제 동향, 정치, 외교, 군사 등 정말 여러가지 조건들과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전문가라고 할지라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일본의 경제 정책과 엔화 환율의 변화, 중국 위안화의 과거와 현재, 미국 달러의 과거와 현재, 유럽 경제 문제 등 다양한 나라의 거시 경제 문제를 다루고 있고 경제에 큰 소양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놓았다.


나도 경제에 관심이 많다보니 가끔 경제 신문을 읽는데 브렉시트가 왜 일어 났는지, 유럽 연합 이후 유럽의 여러 국가들이 경제가 안 좋아졌다는데 왜 그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궁금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또한, 앞으로 투자를 해나가는데에도 도움이 될것 같다. 요즘 금리가 너무 낮기 때문에 예금에 투자하기는 싫고, 그렇다고 부동산에 투자하기에는 거액의 돈이 필요하다. 그러다보니 내가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는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주식인데 내가 사고 싶은 회사의 주식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어떤 회사가 매출을 잘 올려줄 것인가, 순이익이 얼마일 것인가를 고려해야한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들은 환율과 국제 정세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이 책을 통해서 환율에 대한 지식을 쌓은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포인트가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적어 보았다.


미국 달러화가 전 세계 유일무이한 기축통화로 군림하는 배경에는 미국의 무력이 있다.


미국은 1년 동안 우리나라 외환보유고 2배의 돈을 국방비에 쏟아 붙고 있다.


왜 갑자기 2000~2008년에 미국에서 유동성이 증가했는가?

(1)저금리 원인설: 저금리 정책으로 풀린 유동성이 결국 거품을 발생시켰다.

(2)과잉저축설: 중동, 중국 및 아시아 국가의 저축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것이 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유동성으로 이어져 거품을 만들었다. 저축량이 늘어나면 결국 돈을 빌릴 사람보다 돈을 빌려줄 사람이 많아지므로 실질 이자율이 자연스레 하락하게 된다.

- 아직도 논란이 있지만 최근에는 과잉저축설이 지지를 받고 있다.



러시아는 중동을 제외하고 가장 큰 산유국 중 하나이므로 GDP의 큰 부분을 원유와 천연가스 판매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유가의 변동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2016년 들어 유가하락이 멈추고 다시 반등하면서 루블화가 크게 반등했고, 글로벌 자금이 러시아로 몰려가고 있다.


스위스는 EU 회원국이지만 영국처럼 독자적인 화폐를 사용한다. 브렉시트 이후 유로화가 약세를 띠면서 스위스 프랑화와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스위스 프랑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 스위스 수출기업과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고 스위스 자국의 경제가 어려워진다.


현재 우리 경제는 저성장과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데 저자는 모든 부분에서 생산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본다. 본질적 문제는 어떤 한계에도 굴하지 않고 맨땅에 헤딩하는 치열한 기업가 정신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한다. 초기 창업자들의 도전 정신이 2세, 3세로 이어지지 못하고, 창업하기보다 공기업에 취직해 편안한 삶을 즐기겠다는 사회적, 경제적 시스템의 부식이 큰 장애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