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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혈통
아르튀르 랭보 지음, 가브리엘 르페브르 그림, 함유선 옮김 / 밝은세상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랭보를 닉네임으로 쓰는 사람이 있었다. 누군가의 선망을 받는 시인. 그 시인의 세계가 막연하게 나마, 궁금하지 않겠는가.
더구나 시집의 표지가 예뻤다. 제목은 뭔가 있어보였다.
난해해서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는데 술술 읽히는 게 신기했던 시집.
정말이지 랭보는 내 취향이 아닌가 보아, 너무 어려워. 라고 생각했는데...
[새벽] 을 발견했다.
시집을 읽는 건, 마음에 드는 시 한편을 발견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