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남매 19 흔한남매 19
흔한남매 지음, 유난희 그림, 백난도 글, 흔한컴퍼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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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한 번 펼쳐들면 멈출 수 없는 그들의 이야기! 흔한남매 19권이 새로 나왔습니다. 와, 지난주에 책 택배를 받았는데요. 집 안에서 잃어버려서 한참을 찾았답니다? 알고 보니 범인은 우리 집 흔한 자매!! ㅎㅎㅎ 서로 돌려가며 몇 번을 읽다가 마지못해 엄마에게 양도했어요. 그래놓고도 옆에 붙어 앉아서 읽어달라고 하는데 초롱초롱한 눈망울들을 외면할 수 없더라고요. 만화책도 읽어 주는 엄마는 또 1인 다 역을 하며 명연기를 펼쳤는데...


@ 유튜브보다 정제되어 있고 재미있다!
엄청난 장꾸미의 으뜸이와 조금은 예뻐진듯한 에이미, 완전 귀여운 흔식이까지! 어쩜 이리 매번 재미있지요? 아이들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고, 읽기 마중물로도 좋은 흔한남매! 유튜브 영상을 보여 주는 것보다 안전해서 책을 선택하는 편이에요. 표지만 보아도 궁금해서 책장을 마구 넘기게 되는 마성의 어린이 만화책인데요. 쾌속으로 질주하는 코믹 열차에 탑승하시겠습니까? YES를 선택한 당신은 "수 틀리면 빠꾸"가 없을 예정입니다.

@ 장난의 끝은 어디인가
태권도를 배우러 갔는데 사범님이 이상해요. 사범님에게 장난치는 으뜸이와 에이미는 더 이상해 보이고요. 사범님이라고 부르라는데 선생님, 스승님, 사모님, 사장님으로 부르는 녀석들! 사범님은 황당한 눈빛으로 고개를 돌리는데요. 대반전은 사범님이 사범님이 아니라는 사실 ㅎㅎㅎ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흔한남매랍니다.





@ 공감 버튼 마구 누르게 되는 이야기
어머나 흔한남매가 한 살씩 나이를 먹었네요. 우리 아이들이 굉장히 놀라면서 에이미는 6학년이고 으뜸이는 고등학생이 되었대!! 라더니 이 에피소드였나 봐요. 꿈이긴 하지만, 바쁜 고등학생의 일상과 이제 막 사춘기에 빠진 초등 6학년의 일상이 재미있게 그려졌더라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각자의 스케줄로 만날 시간이 부족해지고 급기야 가족끼리도 어색해지는 과정이 좀 씁쓸했는데요. 꿈에서 깨어나 서로를 껴안으며 좋아하는 흔한남매. 우리 집 흔한자매도 느끼는 바가 있길 바랍니다?ㅎㅎ





@ 놀이 페이지도 완벽한 흔남
아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미로 찾기 다른 그림 찾기, 숨은 그림 찾기 등 놀이 페이지에서 한참 놀았습니다. 숨 막히는 장면에 스톱 버튼을 눌러두고 미션을 수행하듯 샅샅이 살펴보았답니다. 웃느라 정신없는 에피소드 사이에 꿀잼 가득한 놀이 페이지까지 정성스럽게 꾸며져 있더라고요. 역시 미래엔 아이세움이죠. 아쉬운 페이지가 하나도 없다는 점~~ 아이들이 이토록 좋아하니 엄마는 돈이 아깝지 않아요.

지치지도 않는 웃음 폭탄 어린이 힐링 코믹북, 흔한남매 19권을 만나보세요. 위에 소개한 에피소드 이외에도 흔식이와의 첫 만남, 씁아저씨 집에 놀러 간 흔한남매, 소파에서 오래 버티기 대결, 공포의 학교 안내 방송 등 흔한남매의 일상이 귀엽고 재미있게 각색되어 있답니다. 우리 집 책장을 가득 채우고도 다음 권을 기다리게 만드는 매력쟁이 어린이 만화책, 흔한 남매 19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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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저씨와 와글와글 친구들
김석훈 지음, 간장 그림, 예영 구성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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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우리 아이들도 잘 알고 있는 '쓰저씨' 김석훈 배우님의 환경 동화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에서 쓰레기 줍는 일상과 환경 문제에 고민하는 모습 등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아이들을 위한 환경 동화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풀어 놓았을지 궁금하더라고요. 김석훈 님을 재치있게 캐릭터화 시킨 표지부터 호기심을 유발하지요?

동화로 호기심을 반짝 끌어당겼습니다. 쓰저씨의 하루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한가로운 일요일 낮에 쓰저씨는 망태기를 둘러메고 쓰레기를 탐색 중입니다. 환경을 망치는 사람들의 행동에 구시렁거리며 쓰레기를 줍는데요. 쓰저씨는 버려진 쓰레기들을 반짝이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으니, 이를 어찌할지 기대가 되었답니다. 그 순간 망태기 속에서 와글와글 소리가 들려오는데... ㅎㅎㅎ

인기 캐릭터 피겨, 공주 원피스, 변신 필통 이렇게 세 친구들이 쓰저씨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자신들을 어디로 데려가는 거냐며, 이렇게 정말 끝이냐고 제발 살려달라고 애걸복걸하는 녀석들이었는데요. 쓰레기 친구들이 자신의 사연을 하나씩 털어놓는 과정에서 제 얼굴이 다 붉어지더라고요. 물건 중에 망가져서 버리는 것보다 싫증이 나서 버리는 것이 더 많다는 사실! 이런 이야기에 뜨끔하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쓰저씨의 하루/ 쓰저씨의 환경 이야기/ 쓰저씨의 지구를 살리는 방법/ 다시 태어난 쓰레기 친구들] 등 구성적인 측면에서도 재미가 있었는데요. 환경 동화로 앞뒤를 연결하고 중간에 환경 관련 지식과 생각할 거리 등을 배치해 놓았습니다. 생활과 밀접한 내용의 동화로 환경 문제에 다가가고, 교육적인 내용을 깊이 있게 알아볼 수 있게 만드는 구성인 것이지요.

물건을 넘치도록 소유하는 것이 행복한 것일까? 내가 버린 물건들은 어떻게 될까? 제대로 버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등 환경 이슈에 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었어요. 꼭 필요한 것만 사서 아껴 쓰고, 나와 지구를 위해 제대로 버려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환경 동화였습니다.

QR 코드로 <나의 쓰레기 아저씨> 영상도 볼 수 있는데요. 쓰레기의 처리와 이동, 다음 세대를 위한 가치 소비,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등 자연을 아끼고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교육적인 콘텐츠였습니다. 주제와 세부 내용을 안내해 주니 아이들과 함께 시청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초등 사회와 과학 등 교과연계 요소도 훌륭했고, 실생활에서 어린이들도 적용할 수 있는 환경 보호 실천법을 제시한 것도 좋았습니다. 이제는 정말 실천만이 남았네요. 어린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만든 환경 입문서로 지구를 위한 행동을 시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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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꽃 초록별 샤미 SFF환경동화 10
고수진 지음, 해마 그림 / 이지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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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럴듯한 판타지를 만나면 등골이 오싹해지는데요. 특히나 지금의 문제를 현실화시킨 환경 동화를 읽으면 늘 반성 모드가 되잖아요. 이번에는 초등 고학년부터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과학 판타지 소설을 만나 보았습니다. 조금 달랐던 환경 동화, 이지북에서 보내주신 은하수꽃입니다.

푸른 하늘 은하수를 이미지화한듯한 표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래의 어느 시점 이야기일 것 같으면서도 알 수 없는 아련함이 느껴져서 표지에서 한참을 머물렀답니다. 먼저 읽은 우리 초5 어린이가 가슴이 답답하고 암담했었다고 이야기해 주었어요. 쉿, 스포 금지!! 밤하늘의 별처럼 그저 반짝이고, 안정적인 이야기이길 바라며 읽어 내려갔답니다.

제 바람과는 다르게 첫 장부터 황량하고 위험하며 거친 상황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독성 먼지가 지구를 덮치고 온 세상이 잿빛으로 물들어버린 어느 날. 생명력을 잃은 지구에서 마지막 희망을 찾아 나선 아르는 사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였습니다. 아르를 살리고 지구를 되돌려놓을 수 있는 희망의 에너지, 은하수 꽃을 찾아 떠나는 험난한 여정이 펼쳐지는데요. 아르의 곁에 함께하게 된 해수와 로봇 홀의 존재가 든든하게 느껴졌어요.

망가진 자연환경이 삶과 사람 사이를 갈라서 갈등을 빚어내는 과정이 정말 끔찍했답니다. 안전한 지하 도시와 위태로운 지상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며, 극한의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본성도 마주할 수 있었지요. 또한 인간이 무분별하게 만들어낸 로봇들이 폐기되는 과정에서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작용할 때는 오싹하기도 했어요. 깊은 고민 없이 이루어낸 과학의 발전은 초록빛 지구를 순식간에 잿빛으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는 점! 지금의 우리에게 경고장을 보낸 느낌이었답니다.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털고 일어나야 하듯, 희망도 찾아보면 멀리 있는 것만은 아니었어요. 소중한 사람을 잃어가면서도 아르가 끝까지 지켜낸 은하수꽃 씨앗은 그 자체로 따뜻한 희망이었습니다. 우리가 어질러놓은 지구도 우리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지 몰라요. 은하수꽃 탐험대처럼 서로가 힘이 되어 초록빛 시간으로 되돌려놓아야 되겠구나 싶었답니다. 깊고 반짝이는 환경 동화가 슬프고도 아름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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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효진 선생님의 과학 개념 사전 : 물리·화학 옥효진 선생님의 과학 개념 사전
옥효진 지음, 유재영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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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초등 과학 학습이 시작되는 초등 3학년부터, 아이들은 교과어휘와 외로운 싸움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착각하는 한 가지. 어휘의 뜻만 알면 과학 학습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러나 어휘의 뜻을 알고 과학 개념으로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해요! 과학 교과어휘라고 한다면 원인과 결과 관계로 과학 개념까지 정리할 수 있어야 하지요. 이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 줄 기특한 책을 만나 보았습니다. 다산어린이에서 보내 주신 옥효진 선생님의 과학 개념 사전 물리 화학 편이에요.


액체가 날아간다고? 물방울이 갑자기 맺혔다고? 불을 끄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열을 지키려면? 물질을 쪼개고 또 쪼개면? 전기는 물처럼 흐른다? 과학은 우리 일상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탐구한다는 것은 위의 물음들처럼 일상생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물리와 화학은 우리가 생활하는 세상을 탐구하는 과학이므로 현상 속에서 개념을 파악할 수 있어요.

이 책에서는 과학 교과 대표 어휘(개념어)를 선별하여 타이틀로 삼고 관련 개념을 2쪽 만화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만화로 관련 상황을 유연하게 풀어내서 과학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단에 제시한 개념어 뜻풀이로 정확하게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어요.

설명이 자세한 편이라서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면 더 유용할 것 같았습니다. 2쪽을 마무리 짓는 <옥쌤 과학 상식>은 보충 수업을 듣는 듯한 재미가 있었어요. 주제별로 묶여 있어서 찾아서 보기도 편리했답니다. 쭉 살펴보니 초등 과학 교과서의 물리와 화학 부분을 잘 정리해 두었더라고요.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직접 만든 책, 실생활과 접목된 과학적 호기심 해결, 친근한 캐릭터와 함께 수업을 받는 기분, 재미있는 만화로 과학적 현상에 쉽게 접근.. 이 책의 장점이 어마어마 하지요? 교과 연계도 확실하답니다. 물질의 변화/ 특별한 불과 열/ 다양한 물질/ 신기한 자석과 전기/ 재미있는 힘과 운동/ 놀라운 빛/ 가지각색 에너지/ 더 알고 싶어요! 과학 개념

옆에 끼고서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면 좋을 과학사전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정말 딱이네요. 학교와 집, 친구 관계 속에서 과학을 탐구할 수 있었어요. 일상과 관련된 재미있는 물리와 화학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옥효진 선생님의 과학 개념 사전]으로 과학 사고력을 길러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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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 1 - 서울(전근대) 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 1
허두영 지음, 김학수 그림 / 라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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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나들이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네요! 초등 한국사 체험 학습에 도움이 되는 책을 만났습니다. 역사와 체험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은 균형 잡힌 책이었는데요. 바로 라임 출판사에서 보내 주신 [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 1 서울(전근대)]입니다.


"암사동 선사 유적 박물관/ 한성 백제/ 아차산성/ 낙성대 공원/ 종묘사직단/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한양 도성 1/ 한양 도성 2" 순서 대로 읽으면 한국사의 시대적 특징을 알 수 있으며, 서울 지역에 남아 있는 특징적인 역사 정보를 기억할 수 있답니다. 서울 지역에 남아 있는 문화유산이나 박물관 등의 답사 정보가 풍부했어요. 옆에서 역사 선생님이 다정하게 말을 걸어오는 듯한 문장도 재미있어요. 자문자답하며 아이들의 궁금증도 풀어주고 말이죠. 이 책을 펼쳐 드니 어디라도 당장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답니다.

초등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의미 있는 활동에 관심이 많은데요. 우리 아이들은 교과 학습에 도움이 되는 체험을 참 좋아해요. 보고 느끼는 공부처럼 마음에 남는 것도 없잖아요. 단순히 보고 오는 체험에 머물지 않도록 이 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봐야겠어요. 역사 이야기와 교과 연계 정보 등은 물론이고 체험 시 도움이 되는 꿀팁까지 가득합니다. 수학의 정석처럼 한국사 공부를 시작하는 초등 아이들은 뗀석기, 빗살무늬 토기에서 돌림노래하며 머무는 경우가 많잖아요. 이번에 우리 집 아이들은 삼국 시대를 테마로 떠나보려고 해요. 특히 백제! 백제의 첫 번째 수도인 위례성은 한성이라고도 하죠. 한성 백제의 흔적을 찾아 올림픽 공원에 남아 있는 몽촌 토성도 살펴보고, 한성 백제 박물관도 다녀오려고 해요. 간 김에 롯데월드... 아, 아닙니다 ㅎㅎㅎ

[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는 서울(근현대), 경주, 경기, 인천 강화 시리즈도 대기 중이래요. 벌써부터 든든하네요. 한 권씩 챙겨서 체험 학습 겸 가족 여행을 떠나면 좋겠어요. 초등 아이들이 있는 댁에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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