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천왕기 세트 - 전6권
이우혁 지음 / 엘릭시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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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혁의 새로운 판타지 소설인 이책은 이미 십여년전에 퇴마록을 통해 열광해가며 읽었던

그 느낌이 남아있어서인지 무척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판타지 소설은 마니아가 형성될 정도로 싫어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이 극명하게 갈리는 분야다.

그런만큼 두꺼운데다 시리즈로 나와있는 이책을 펼쳐보기 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이미 퇴마록을 읽을 당시보다 십여년도 더 지나 나이도 먹었고 보다 현실적인 삶을 살아야하는 나이이기에

이제는 재미를 느끼지 못할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있었다.

 

치우천왕기는 단군 이전의 영웅 치우천과 치우비 형제를 주인공으로 하혀 기원전 2700여년경의 중국 대륙을 무대로 하고 있는 판타지 소설인데 대륙을 무대로 하는 만큼 무언가 웅장하고 넘치는 힘이 느껴지는 듯하다.

치우천왕과 , 하늘에서 내려온 선인들, 인간의 힘을 넘어서는 도술과 주술들이 얽혀 벌어지는 전쟁신들은 영화를 보는듯한 멋진 느낌을 전해주기 때문에 영화로 만들어져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판타지 소설이지만 지금까지는 단군신화를 역사의 시작으로만 배워왔기 때문에 이전의 시대에 무엇이 있었을지는 감히 상상도 해보질 않아 치우천왕기에서 보여주는 한민족의 기원인 주신족과 중국인의 기원으로 알려진 지나족의 대결구도는

역사속에서 늘 한민족과 부딪치던 중국의 나라들의 싸움을 보는 것같아 묘한 스릴감도 전해주는것 같다.

 

두꺼운 책두께에 밀려 선뜻 재미 없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은 읽기 시작하면 금새 달아나버릴정도로 그시대의 이야기속에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퇴마록을 읽을당시에도 한권 한권 나올때마다 기다릴정도로 무척 재미있었는데 이책도 마찬가지로 우리의 역사이전의 이야기를 다룬만큼 무수히 많은 역사속 자료들과 고증을 바탕으로 쓰여졌다고 하니 이책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들이

이 책속에 녹아들어 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그런만큼 단순한 재미만을 위한 판타지소설과는 차별화가 되고 소설이지만 한민족의 기원을 생각해보며 역사에 관심을 가져볼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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