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액티브 시니어 인생 호스팅 - 빈방으로 찾은 두 번째 청춘
에어비앤비 지음 / 이야기나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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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면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다 보면 좋은 점이 많다.

저렴한 숙박비, 현지 문화를 좀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호스트가 도와주는 것, 예상치 못했던 친절과 가족과 같은 분위기

이런점들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면서 얻는 만족감과 연결되는 부분들이다.

한국에서도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세계의 사람들과 만날기회를 갖고 그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소개하면서, 수익도 얻는 다는 것은 참 좋은 경험인것 같다.

노년의 분들이 영어회화 실력만 어느정도 되고, 일정한 수준의 집을 제공하고 여행자들에게 편안함을 줄 용기가 있다면 시작해도 좋을 좋은 부업인것 같다.

성공적인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되는 비법들이 이 책에 많이 담겨있을 것 같아 무척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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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통해야 일이 통한다 - 직장에서 사용하는 실용 대화법
박재연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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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상처가 있다.

유명한 책 제목처럼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아니라 아프니까 사람이라고 할까?

어릴적 경험하는 신체적 폭력도 큰 상처겠지만,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언어적 폭력도 굉장히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지은이는 성장과정에서 신체적, 언어적으로 많은 폭력을 당했던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그 누구못지않게 당당하고 자신의 아픔을 극복하고, 남을 힐링해주는 성공한 사람이 되었다.

그렇기에 이 책은 공감이 많이 간다. 

어떤 책을 보면 논리적으로 맞는 말이 많이 서술되어 있기는 하나 공감이 좀처럼 가지 않은 부분이 컸다고 하면, 이 책은 많은 부분에서 가슴으로 와 닿고, 내 아픔조차 치료해주는 책이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내 의도와는 무관하게 뜻이 왜곡되고, 하나의 말이 빌미가 되어 나를 공격할때가 있다.

처음에는 남의 탓도 많다고 생각 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변화해야 할 것은 우선적으로 나의 언어 습관이었다,

사람은 인정받고 싶은 기본적인 욕구가 있다.

인정이 안도감을 주며, 나를 성장시키고, 행복을 쥐어주는 열쇠이기도 하기 때문이리라.

내가 세운 원칙에 어긋나는 상대를 보며, 내 틀은 외면한채 상대를 탓하고, 공격하는 사례가 왕왕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보고, 가슴으로 깨닫고, 좀 더 성장하는 자신을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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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핑 - 내 안의 모든 감정이 에너지로 바뀐다
강동화.박현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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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감정은 참으로 다양하다.

이 책을 읽고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이 있다. 바로 화를 내고 표현하는 것이 나쁜 감정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평소에 나는 화가 나더라도 이를 표출하고, 드러내면 관계를 악화시키는 시발점이라고 생각해서 될 수 있으면 말하지 않고, 혼자 스스로 삭히는 습관이 있었다.

하지만 이것이 반복되다 보니 가슴이 무척 답답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에 속상하곤 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감정조차 긍정적으로 해소 될 수 있다고 쓴 책이다.

그 누구에 대한 증오조차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이야기 하며 이를 부정하지 말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나는 안도와 위로를 느꼈다. 가까운 사람에게조차 증오를 느낀다는 것에 대해 죄책감이 컸는데 그것이 당연한 인간의 본능이라고 말해준 책을 읽은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내게 이러한 분노나 증오 등 부정적인 감정들을 발산하지 않으면 오히려 우울증을 야기한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질투와 부러움을 마음껏 표현하는 것 자체가 아직은 낯설지만 이를 타인과의 비교에서 발생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감정이라고 인정하고, 나를 한껏 성장할 수 있게 만드는 것으로 생각할때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책을 보며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나의 다양한 감정들을 무시하거나 억누르지 않고, 잘 달래고, 보듬어 주는 쪽으로 이끌어서 부정적으로 감정을 소진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깊이 든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분노나 화, 질투 등 부정적인 감정으로 괴로워하거나,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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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생의 마지막에서야 제대로 사는 법을 깨닫게 될까 - 삶의 끝자락에서 마주하는 25가지 인생질문
찰스 E. 도젠 지음, 정지현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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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가만히 생각해 본다.

몇십년 후 내가 눈감을 때 어떤 감정을 갖게되는걸까?


제일 번저 떠오르는 단어는 내가 과연 행복하게 살았던가 내 삶을 온전히 살았는가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이미 우연히도 몇번의 생사 고비를 넘기며 절박한 순간을 맞았던 나는 이 순간을 경험했던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내가 아직 다 살지 못한 나의 마지막 삶의 장면을 미리 상상하게 하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하게 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요양원의 노인들 심리상담을 하면서 직접 느끼게 된 질문들을 이야기 식으로 풀어내었다.

힘 없고, 나이들어 이제 먼 곳을 가려 준비하는 사람들을 보며 스스로에게 묻게 되는 질문들은 평소에 내가 궁금하게 여겼던 물음, 삶에 대한 지혜와도 상통하는 부분들이어서 특히 눈길이 갔다.

예를 들어 말은 정신의 언어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는데, 우리가 하는 말이 내 마음과 영혼, 몸안의 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자신에게 혼잣말을 할때 조차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었다. 또한 이와 다르게 감정과잉이 되다보면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기에 을 쏟아낼 출구가 필요하다는 것과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기 위해서 내 감정을 인지하고 감정에 대처하고 노력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었다.

이 문구를 읽을때 마치 혜민스님의 선불교강의를 듣는듯 했다.

감정이 변화의 폭이 격해질때 자신의 감정의 흐름을 그냥 가만히 관찰하고 그 다음에 행동을 하는 것은 내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될뿐 아니라 소중한 주위사람과의 관계를 매끄럽게 하고 잘 유지하는 데 있어서도 좋은 길잡이가 되는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무력해지고, 누군가에게 의지하게 되야 하는 요양원의 노인의 삶이 슬펐다.

책에서보면 13번째 질문이 왜 감정의 충동을 이기지 못할까인데, 몸도 아프고, 집에서 떨어져 있게 되는 노인들이 다보니 즉각적인 위안을 얻고싶어 충동적으로 행동하거나 결정을 내린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럴때 감정과 욕구보다 강렬한 힘을 지닌 마음의 평정으로써 미래를 예측함으로써 극한의 감정을 제어해야 한다는 요지다.

책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철학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질문과 사고의 전개흐름이 상세하게 설명되었지만, 그 어려움과 직면했을때 그에 대한 해결방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못했다는 부분이었다.

그럼에도 절은 내가 미처 예측하고 상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노후의 삶과 한번쯤은 반드시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들을 미리 알게 되어서 안도가 되었다.

나이들어서 후회하지 말아야 할 점들과 지금 이시점에서 해결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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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자동차 여행 66
양영훈 지음 / 예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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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여행이란 단어는 언제나 들뜨게 하는 것 같다.

꼭 한번 살아보고 싶은곳, 여행하고 싶은 나라가 있다면 많은 이들이 스위스를 꼽는다.

스위스 하면 아름다운 자연환경, 작지만 강한나라, 알파스 소녀 하이디가 떠오른다.

내가 좋아하는 나라를 그것도 자동차로 여행하는 것은 더욱 나를 두근거리게 한다.

유럽, 남미 등 13개국을 여행한 나는  안타깝게도 아직 그렇게 좋아하는 스위스를 가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이 담은 스위스를 보면서 조만간 꼭 떠나겠다는 다짐을 한다.

이 책은 우선 담겨진 사진이 커서 마음에 든다.

경이로울 정도로 아름다운 스위스 곳곳의 풍경을 크게 담아 시원시원한 느낌이 든다.  

크게는 융프라우지역, 오스트리아지역 등13지역으로 나누고, 그 13지역을 다시 체르마트 등 66곳으로 나눠 설명했다

지은이가 모두 발로 가며 쓴 책이라, 저자의 여행행보에 따라 써내려간 책이라 내가 마치 그와 같이 걷고 경험하는 느낌이 든다.

책에 소개된 모든 곳이 가고 싶었지만 특히 나는 목가적인 국경마을 부크스와 알프스 소녀 하이디 고향 마이엔펠그가 참 좋았다.

저자는 루체른에서 융프라우로 가려고 계획했지만 변덕스러운 날씨때문에 예기치 않게 부크스에 가게 되었다.

인구가 1만 2천명의 작은 도시지만 베르덴베르커 호수를 둘러싼 목조마을의 주택가와 자연풍광은 마치 그림엽서에 툭하고 튀어나온 마을같았기 때문이다.

하이디고향 마이엔펠그는 어릴적 너무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정말로 하이디마을이라고 해서 하이디 집이며, 기념품점,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재현한 조각품도 등장한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 나라별 시리즈 여행책보다 딱딱하지 않아 좋고, 여행 에세이보다 전문적이고 박식한 저자의 건조한 문체가 오히려 돋보이는 책이다.

각 66곳의 chapter의 끝마다 오토캠핑장소, 핵심적인 요금, 트레킹코스,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마음에 든다.

다음에 스위스 여행을 갈때 이 책을 꼭 가지고 스위스에 걸쳐진 7개 나라를 곰꼼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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