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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나 마음혁명 - 수천만 세계인의 인생을 바꾼 "세도나 메서드"로 가는 길
레스터 레븐슨.헤일 도스킨 지음, 아눌라 옮김 / 쌤앤파커스 / 2016년 10월
평점 :
세도나란 단어는 내게 이미 익숙한 단어였다.
왜냐하면 얼마전 나의 지인이 저명한 철학자를 만나고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직접 세도나를 간다는 연락을 했기 때문이다.
마음수련으로 유명한 세도나는 사실 tv에서도 여러번 방영할 정도로 매스컴도 많이 탄 곳이다.
우리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그랜드 캐년과 거리상으로 가까운 이곳은 영적 기운이 모여있어 명상과 마음수련에 관심있는 전세계의 사람들이 그곳에 일부러 모여 수행한다고 한다.
이 책은 생명이 다한 한 사람이 어떻게 이를 극복하고 다시 태어나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는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살아있을 수 있는 기간이 단 3개월이라니!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고, 마음공부를 하던 중 사랑이라는 것에 집중하게 된다.
사랑을 받을때보다 할때가 더 충만한 기운을 느끼게 되며, 참으로 신기한 것이 인간은 몸은 정신과 단단히 연결되어 있기에
마음을 바꾸고 수련하면 육체의 병까지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병이 그러하다면 그건 정말 기적이 아닐까?
예수님이 병자를 치료하듯 다른 누구의 손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아픈 몸을 치유한다는 것이 진짜일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이말은 결국 모든 아픈 사람들은 마음과 정신으로 피폐해져 있어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병든채 죽는 것이고, 저자처럼 자신을 관찰하고, 사랑을 찾는 다면 모든 병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일까?
형이상학적인 말들, 실체로 드러나지 않는 말들이 빼곡하기에 나는 이 책을 읽기가 어려웠다.
나의 자아찾기와 행복찾기의 연관성을 발견하기가 한번에 되는 것이 아닌 만큼 책을 읽는 동안 많은 생각이 한꺼번에 일어나 혼란스러웠다.
예를 들어 신만이 유일한 창조자가 아닌 나도 창조자이며, 행복은 근본적 본성이지만 성취할 수 있고, 내가 몸과 마음을 넘어선 존재지만, 나는 몸과 마음이며, 나는 너와 같지만 나는 너와 다르다.는 개념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 책은 한주 한주 얻은 깨달음과 성과를 일기처럼 매일 적어보고 연습과정도 함께 기록하기를 권하고 있다.
이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레스터 레븐슨과의 문답으로 진행되고, 철학적이고, 관념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에 그 내용을 간파하기가 녹록치 않을 수 있다. 때문에 스스로 가지쳐 낼것은 쳐내고, 단순하고 명쾌하게 읽는 방법도 생각해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