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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가 되는 토론의 기술 - 세상을 바르게 이해하고 주장에 힘을 더하는 토론 연습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6
이강휘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1월
평점 :
"토론식 수업"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토론식 수업을 많이 했을텐데,
작년 한해는 등교도 많이 못하고 아이들이 토론할 기회도 많이
못 가져서 정말 아쉬운 한해이다.
책을 많이 읽는 아이지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주장을 펼치고 다른 사람을 설득시키는 능력은
조금 부족해 보여서 이 책을 함께 읽어 보았다.
이 책에는 크게 다섯가지의 논제가 주어져 있다.
토론 동아리의 4명의 친구들은 각 논제에 대해서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토론의 규칙, 기술, 방법등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고등학생인 네명의 또래 아이들이 주인공인 스토리텔링 형식의 책이라
지루하지 않고 어려움 없이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간다.
자신들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생각도 비슷한 아이들이
주인공이라 더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을 거 같다.
챕터가 끝날 때마다 토론 동아리 담당 선생님이신
신비 선생님의 '보충수업' 코너도 읽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책을 다 읽고나서는 토론하기 전에는 어떤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배우게 된다.
또, 토론이 막연하게 어렵기만 하고 골치 아프기만 한 것이아니라
토론도 재미가 있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토론을 하다보면 분석력, 논리력, 발표력도 함께 키워지게 된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이 토론 동아리를 통해 토론을 많이 해 볼 기회를
가진 것처럼 일상생활 속에서도 토론의 기회를 많이 가져보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토론에 대한 재미와 관심을 불러일으켜 줄 수 있는
친절한 토론 안내서가 되어 줄 책으로 남은 방학 기간동안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