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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1 - 트루, 다시 만드는 마법사 ㅣ 십 년 가게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2월
평점 :

십년가게 1부터 3권까지 재미있게 읽었던 아이라 십년가게와 마법사들 1권도
역시 좋아할 거라 생각했다.
책 표지에 보이는 마법사 트루 님.
할머니이지만, 외모가 전혀 할머니스럽지 않다.
트루 가게는 사람들이 더 이상 필요없는 물건, 쓰지 못하는 물건을
받아서 새롭고 멋진 물건으로 만드는 가게다.
마법으로 뭐든 뚝딱뚝딱 만들 수 있다니,
정말 신비롭고 근사한 일이다.
이 책에는 십년가게 1~3권에 나오는 마법사인 '십년가게'의
이웃인 다시 만드는 마법사 '트루'의 이야기가 이 책에 등장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색을 만드는 마법사 '텐' 이야기도 등장한다.
트루 가게에서는 필요없는 물건을 내고 가게에서 원하는 물건을 하나 가져 갈 수 있다.
무엇이니 뚝딱뚝딱 만들어 내는 트루 마법사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서 아이들은 무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뭔가 신비로우면서도 가슴 따뜻해 지는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다.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 라든지 '정직해야 한다'는 교훈도 담겨 있다.
아이들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상상력도 키우고 배울 점도 많으니
최고의 책이 아닌가 싶다.
초등학생 이라면 누구든 이런 이야기책을 좋아할 것 같다.
짧막한 이야기들이 옴니버스식으로 담겨 있어서
지루함이 없고 앞 뒤 이야기도 서로 연결되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장면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고,
사건 전개가 빨라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간다.
아이는 책 내용이 너무 짧다고 아쉬워 한다.
이제 계속 2권을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