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의 질문 - 생각이 혼란스러울 때마다 꺼내 먹는 한입철학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전경아 옮김 / 토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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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철학자의 질문   

📍저자 : 사라토리 하루히코
📍출판사
: 토트
📍장르
: 교양철학


당신은 진정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이런 근본적인 물음들이 책

전반에 걸쳐 마치 조용한 파문처럼 다가옵니다

소크라테스의 자신을 알라부터 시작해서, 데카르트의

회의주의적 사유, 니체의 실존적 질문들까지, 서양철학사의 핵심

질문들을 현대인의 삶 속으로 자연스럽게 접근합니다

우리는 종종 답을 찾는 데에만 집착한다. 그러나 진정한 통찰은

 ‘좋은 질문’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시라토리 하루히코의 철학자의 질문일깨워줍니다

책은 ‘생각의 기술’보다 더 근본적인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에

주목하며, 삶의 본질을 다시 묻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저자가 각 철학자의 질문을 단순히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질문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이였습니다

예를 들어 칸트의 정언명령다룰 때, 이를 단순한 도덕 원리가

아닌 현대 직장인이 매일 마주하는 윤리적 딜레마의 해결책으로

제시하면서 설명합니다

 플라톤, 칸트, 하이데거, 니체 등 고전 철학자들의 사유를 인용하면서도, 그것을 오늘날 우리의 삶과 감정에 자연스럽게 연결하여줍니다.

그는 철학을 ‘삶의 언어’로 번역하는 데 탁월하며, 그 덕분에 우리는

철학이 더 이상 어렵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특이했던 부분은 정답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였습니다.

오히려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생각의 방향을 유도하고, 각자

스스로 사유의 길을 찾게 만드는것이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기계발이 아니라, 자기성찰의 지적 여행이라 할

있습니다.

때로는 복잡한 철학적 개념들을 지나치게 단순화한 면이 있고,

동양철학에 대한 언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또한 일부 챕터에서는 저자의 해석이 다소 주관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니다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는 어떤 존재인가?"

이런 질문들이 우리 삶을 더욱 깊이 있고 의미 있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 철학자가 되려면 특별한 재능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다만 올바른

질문을 할 줄 아는 용기만 있으면 된다."

책을 관통하는 저자의 메시지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습니다

삶의 의미를 찾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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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메탈 - 미래를 결정할 치열한 금속 전쟁
빈스 베이저 지음, 배상규 옮김 / 까치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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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파워 메탈  

📍저자 : 빈스 베이저
📍출판사
: 까치
📍장르
: 사회과학


21세기를 대표하는 ‘전기·디지털 시대’를 가능하게 한 것은

전기차, 스마트폰, 태양광 패널 등 혁신 기술입니다.

그러나 그 기반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광물 자원의

전쟁과 환경 파괴존재합니다

우리가 믿어온 ‘친환경 미래’의 이면에 숨겨진 ‘금속 전쟁’과

인류의 과제를 날카롭게 드러냅니다.

리튬, 코발트, 니켈, 구리 등 전환 에너지 및 디지털 기기에

필수적인 희소 광물이 어떻게 채굴되고 유통되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생태계 파괴, 인권 침해, 지역 갈등

실제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리튬 광산에서 생존권을 위협받는

토착민들을, 콩고의 소규모 코발트 채굴장에서 어린아이들까지

 광부로 동원되는 참상을, 나이지리아·캐나다의 전자폐기물

스크랩 현장을 직접 취재하며 독자에게 실감나는 현장을

보여줍니다

“청정 에너지 같은건 없다라고 도발적인 메시지로 시작하는

 도입부는, 우리가 ‘무해하다고 믿는 기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단순한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iFixit의 수리 운동 사례, 전자기기 수리 확산, 중고 기기 시장 성장, 재활용 기술 혁신을 소개하며 지속 가능한 대안도 함께 고려합니다

베이저가 네바다의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취재한 장면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단호하지만 감정적이지 않으며, 복잡한 과학과 경제적 구조를

평론가 수준의 통찰력과 생생한 보고 시선으로 엮어냅니다

자신의 스마트폰, 전기차, 재생에너지 패널 하나하나가 어디에서 왔고 누구의 희생 위에 있는지를 사유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술 발전과 환경·사회 정의 사이의 균형을 위한

선택이 소비자의 몫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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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브 오브 본즈 - 호모 날레디, 인류 진화사를 뒤흔든 신인류의 발견과 다시 읽는 인류의 기원
리 버거.존 호크스 지음, 김정아 옮김 / 알레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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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케이브 오브 본즈   

📍저자 : 버거,호크스
📍출판사
: 알레
📍장르
: 인류학


남아프리카의 라이징 스타 동굴에서 발굴된 호모 날레디라는

인류의 조상과 관련된 발견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기존 인류학의 패러다임은 뇌 용량이 크고 복잡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인류만이 상징성과 의식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호모 날레디는 작은 뇌(465~610cc)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무덤의식과 같은 복잡한 행동을 했다는 결정적

증거를 이야기 합니다  

기존 학계의 회의와 반발에도 불구하고, 그 의미를 놓치지 않기

위해 몸을 던져 동굴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며 증거를

수집했습니다.

과정은 마치 인간 존재의 본질을 찾기 위한 물리적·정신적

탐험과도 같았습니다

과학적 서술이면서도 매우 문학적인 호흡으로 읽힙니다.

무엇이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가?’라는 고전적인 질문을 과학적

사실 위에 올려놓으며 독자에게 던집니다.

진화에 대해 우리가 믿어온 ‘점진적이며 선형적인 발전’이라는 관념을 깨고, 오히려 ‘여러 갈래의 가능성과 공존’이라는 자연의 방식을 되새기게 해줍니다

인류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게만 의미 있는 책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어디서 왔고, 어떤 존재이며, 앞으로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한 사유를 자극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식과 용기, 직관과 상상력이 어떻게 하나의 과학적 진실을

밝혀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 책은, 인류의 역사와 인간에

대한 이해를 근본부터 다시 고민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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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꽃을 피우는 아이들 - 다문화시대 다중언어교실에서 만나는 세상
장은영 외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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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고구마꽃을 피우는 아이들

📍저자 : 장은영·이진숙·정주희·추혜영·김수빈·석경원·

           박이랑·강인성·이신영·강현주 지음

📍출판사 : 사회평론아카데미
📍장르
: 교육학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해 교실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가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실천적 고민이 담긴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선생님과 독자 여러분께서 다문화 교실의 현실을 같이 바라보고, 다 함께 나아갈 미래를 고민해 보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모인 10명의 저자들은 현직 교사이자 교육학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사례와 함께 언어와 편견의 문제를 풀어냅니다.

인종차별을 다룬 단편영화 감상, 사라져가는 언어를 조명한

프로그램 시청, 아이돌 그룹의 외국 홍보 기획, 외국어 노래

배우기, 역할극, 퀴즈, 다중언어 교재 활용 등 풍부한 수업

사례들이 소개됩니다.

어떤 수업은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고, 또 어떤 수업은 싸늘한 반응이나 조롱, 항의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숨김없이 공유한 글들은, 언어의 의미와 평등한 교육에 대해 다시금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한 편의 교육 다큐멘터리이자, 동시에 잊고 지낸 우리 아이들의 참된 성장 이야기를 담은 감동적인 기록입니다

책은 이름조차 낯선 작은 시골 학교에서 일어난 기적 같은

교육의 실험과, 그 안에서 ‘고구마 꽃’처럼 천천히 피어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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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것만 팔렸을까 - 시장을 뒤흔든 빅히트 아이템의 비밀
신병규 지음 / 해뜰서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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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왜 그것만 팔렸을까

📍저자 : 신병규

📍출판사 : 해뜰서가

📍장르 : 마케팅


자영업자중소기업 등 이른바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하고픈 마음에서 집필되었다고 합니다

30여 년간 현장에서 쌓은 작가님의 경험을 바탕으로빅데이터 

시대에 역설적으로 '작은 데이터', 즉 '스몰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공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팔리는 것과 팔리지 않는 것, 그 차이는 무엇일까? 수많은 제품과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단 하나의

선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질문에 정확히 답을 제시합니다

단순한 마케팅 기법이나 트렌드 분석에 머물지 않고, 인간의

구매 결정’이라는 심리적 행위의 본질을 날카롭게 파고듭니다

어떤 제품은 비싸도 팔리고, 어떤 제품은 공짜여도 외면받는지, 왜 어떤 브랜드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지를 실제 사례와 함께 설득력 있게 설명해 줍니다

단순한 소비자 분석을 넘어서, ‘인지심리학’과 ‘행동경제학’을

아우르는 관점으로 ‘팔리는 메커니즘’을 입체적으로

설명 해 줍니다

덕분에 마케터뿐 아니라 창업가, 콘텐츠 크리에이터, 심지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실용적이면서도, 독자의 사고방식을 바꾸는

힘을 보여줍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판매자’의 시선으로 확장시켜주며,

일상 속 작은 아이디어 소중하게 생각하게 만듭니다

책장을 덮는 순간, “왜 이것만 팔렸는가”가 아닌 “이제는 나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것입니다


<단단한 맘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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