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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덕목 - 존경받는 리더는 무엇이 다른가, 2018 노틸러스도서상 은메달 ㅣ 리더 시리즈
에드거 샤인.피터 샤인 지음, 노승영 옮김 / 심심 / 2025년 5월
평점 :
"리더의 덕목": 변화하는 시대, 관계 중심 리더십의 재발견
이 책은 에드거 샤인이 평생에 걸쳐 연구하고 실천해 온 조직문화, 프로세스 컨설팅, 경력 개발 분야의 통찰을 집대성하여, 현대 조직이 직면한 복잡성과 불확실성에 대한 새로운 리더십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원제인 "Humble Leadership: The Power of Relationships, Openness, and Trust"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오랜 저자의 연구 아래 관계, 개방성, 신뢰가 리더십의 핵심임을 명확히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독자들이 '겸손한 리더십'의 개념을 단계적으로 이해하고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매우 체계적인 논리적 전개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겸손한 리더십의 개념 정의에서 시작하여, 실제 사례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하고, 조직 문화와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논하며, 마지막으로 독자들이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구조를 가집니다.
이 책은 4개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리더의 덕목 1: 상황적 겸손과 관계 맺기
2부: 리더의 덕목 2: 사례로 보는 겸손한 리더십
3부: 리더의 덕목 3: 겸손한 리더십이 만드는 문화와 미래
4부: 리더의 덕목 4: 관계에 인간미 불어넣기
이 책은 단순히 지식으로 습득하는 것을 넘어, 사례를 들어 성공사례로 자신의 리더십을 성찰하고 비교하여 학습과정을 제시하고 질문을 던져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리더십은 관계다"입니다. 성공적인 리더십의 비밀은 관계에 있으며, 리더는 구성원과 인간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단언합니다.1 전통적 리더십이 리더와 구성원 간의 '전문적인 거리'를 강조했다면, 겸손한 리더십은 '개인적인 관계'를 통해 신뢰와 협력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 책은 사업 중심의 내용(기술문화, 즉 사업 전략이나 프로젝트 내용)을 다룬 다른 리더십보다 관계 중심의 맥락(사회문화, 즉 관계와 소통 패턴)을 중요시하며, 관계와 과정을 강조하고 내용과 전문성에 대한 관심을 줄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업무의 '무엇'보다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원들에게 '어떻게'에 초점을 맞추는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하고 있다. 리더가 구성원에게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그 이야기를 리더가 들어주고 있다는 심리적 안전감을 줄 때, 구성원들은 새롭고 더 나은 아이디어를 가다듬고 명확히 하는 데 기여하며, 팀의 계획이 실현되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관계'의 중요성 강조는 단순히 친목 도모를 넘어, 조직 내 '사회적 자본'을 축적하는 행위로 볼 수 있으며, 높은 수준의 신뢰와 개방적인 관계는 정보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위기 상황에서 조직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된다고 합니다. 이는 리더는 단순히 업무 지시자가 아니라, 조직 내 관계망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관계 건축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리더십의 본질이 '권한 행사'에서 '관계 형성'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관계의 깊이와 심리적 안전감 수준에 따라 구분되는 관계의 4가지 단계로 1단계 : 완전한 의존, 2단계 : 거래적 상호의존, 3단계 : 개인적 상호 의존, 4단계 : 완전한 상호의존로 구분하여 추상적일 수 있는 관계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시각화하여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자신의 조직 내 관계 수준을 진단하고, 더 나은 상호간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각 단계별 특징과 리더의 역할을 명시하여 현 조직 상황에 따라 관계 개선과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알려주고 있다. 조직에 변화가 필요할 때 리더는 단순히 정책이나 시스템의 변경이 아닌 맥락에서 인간관계와 소통이라는 문화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저자가 이야기하는 겸손한 리더십이 단순히 좋은 의도를 넘어 정확히 보기와 관계의 단계를 바꾸는 행동을 통해 섬세한 실천과 조직의 사회적 역학을 파악하고 이해하며실행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조직의 문화적 DNA를 변화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가능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고 있다. 그러면서, 상황적 겸손, 관계의 중요성, 심리적 안전감, 겸손한 질문을 통해 겸손한 리더십을 리더가 발휘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저자는 전통적 리더십이 직위와 보상에 기반한 명령과 통제, 즉 '거래적 힘(Transactional Power)'에 의존했다면, 겸손한 리더십은 신뢰, 개방성, 협업에서 나오는 영향력, 즉 '관계적 힘(Relational Power)'을 강조하며, 지금 상황의 리더는 단순한 결정자가 아니어야 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연결자이며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야 한다고 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리더십의 성공기준이 이제는 성과에서 존경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이 책은 조직관리, 경영에 관여하는 직급에서 읽어보면 좋은 책이며,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측면에서 겸손한 질문의 기술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리더 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에게 리더십의 본질을 권위에서 관계로, 지시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위한 겸손한 질문으로 전환하여 리더십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조직 내에 정착할 수 있어야 하고, 조직은 리더의 상황적 겸손과 인간미를 바탕으로 하는 심리적 안전감 구축을 해야 할 것이라고 하고 있다.
이 책은 현 리더 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조직을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과 실천적 지침을 제공하여 내면으로부터의 질문과 대답을 확인시켜 주며, 존경받는 리더는 어떠해야 하는 지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인사쟁이가 보는 실무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