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으로 리드하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이지성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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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양서를 읽으라면 당연히 공감한다. 그런데 번역서를 읽지말라고? 라틴어도 배우고 중국어 일어도 해야하나?

천재의 높은 뜻을 따르기 위해 난해한 해석을 자신이 몇년간 골똘히 사고해야한다니..모두가 작가 직업을 가질 수도 없고 ...

이병철 정주영은 논어 원문을 그렇게 꿰고 있었다던가?

이쯤되면 지식에 대한 자학이고, 깊이있는 독서가 아니고 도를 닦는 수도승이 아닌가?

프랑스 사람들이 독서를 많이 하고 토론문화를 가지는 이유가 해설서없이 원서만 바라봐서일까?

한낱 로맨스소설에서도 삶의 지혜를 느낄 수 있고, 독서가 즐겁다면 그게 삶의 여유이고, 지혜의 도약이라 생각한다.

작가의 지적 허영심이 너무 거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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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금서
김진명 지음 / 새움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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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김진명의 소설을 무궁화 고구려 글자전쟁을 읽으며 몰입감 있게 잘 쓰는 글쟁이라고 생각하고 천년의 금서를 읽었다. 글자전쟁의 허무했던 후반까지는 아니어도 국뽕이라 매도되는 억울함을 풀기 위한 나름 과학적 근거와 재미있는 학설을 재미있게 받아들였으나 고대사에 대한 단편적인 사건의 나열이 과연 정설로 받아들이기 충분한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더구나 반페이지로 요약 가능한 내용을 위해 스파이 탐정물의 형식을 띄고 좌충우돌한다는 사실이 댄 브라운의 것과 자연스레 비교되게 하는것 같다.굳이 넌픽션이 아니라도 작가의 상상력으로 이야기꺼리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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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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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몰입감은 미나토 가나에 고백과 견줄 정도로 탄탄하고 속도감 있어 좋았다. 이런 작가가 그 많은 작품을 끊임없이 생산한다는것이 너무 놀랍다. 다만 이시가미의 야스코에 대한 희생의 이유에 설명이 부족하고 그나마도 개연성이 좀 떨어진다는 느낌? 삶의 의욕이 떨어진 사람앞에 나타난 이상형?에 모든것을 헌신한다...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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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가지 인공지능에 대비한 방법을 그 제목으로 삼았지만 대비책이라고 하기에 너무 막연한 것 아니었나싶다. 하긴 저자인듯 뚜렷하게 손에 잡히는 뭔가가 있을것같진 않아 보인다. 다만 세계 각국에서 새로운 교육체계를 짜고 준비한다는 절실함은 와 닿는다. 코로나로 등교를 하네마네하는 현 시점에서 뭐가 중요한지 문제의식을 심어주기엔 충분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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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들의 감상입니다....추리소설 같이 여러인물들이 다양하게 엮이고 당시 일본에 시대적으로 힘들었던 사람들에 대하여 묘사를 잘했다. 그리고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노력해서 결국은 뜻깊게 자신의 인생을 마감한 생선가게 뮤지션의 이야기는 감동스러웠다. 이책은 전반적으로 꿈을 이루려고 갈등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같다. 나는 꿈은 엄청난 것이 아니라 결국은 자신이 좋아하고 진짜로 할수있는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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