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일러스트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된 작품인데요. 어른들의 잘못으로 상처 입은 아이들이 서로로 인해 위로 받는 모습이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그래도 이별 후에 너무 오랜 시간 떨어져 있었던 게 안타까워서 아이들이 얼른 행복해지기를 바라면서 읽었어요.
클리셰적인 설정이 있기는 한데 생각보다 좀 더 유쾌한 느낌의 로맨틱 코미디 같은 분위기의 작품이네요.
특히 등장인물들 간의 티키타카가 재미있었는데요. 중간중간 빵 터질만한 대사들도 꽤 있어서 기분 좋게 읽었습니다.
전체 분량이 그렇게 긴 편이 아니라서 답답한 구간도 길지 않고 해서 가볍게 읽기 좋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