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내 꿈을 몰라요! - 자유학기제 대비 자기주도 진로로드맵
백은영 지음 / B612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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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곧 시행될 자유학기제를 대비해 자녀를 둔 어머니와 학생이 준비를 해야할 사항에 대해 친절하게 안내를 하며, 더 나아가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가는 어린 학생들이 앞으로 펼쳐질 화려한 미래에 대한 적절한 안목과 소양이 무엇인지 가르쳐준다. 미래의 세상은 지금의 세상과는 상당히 거리를 둔다. 많은 변화가 예상되며, 그러한 변화의 속도는 가히 폭발적이어서 미리 준비를 하지 않고서는 낙오자가 되거나 쉽사리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정적 시각을 작가는 견지한다. 과학의 발달로 더 이상 사무직종 등 현재 인간이 하는 일의 70%정도를 기계로 대치되게 될 것으로 전망하며, 그러한 기계를 조정관리하거나, 기계가 할 수 없는 소수 직종의 일만이 인간이 하게 된다는 것이다. 상당히 우려스럽지만, 사실인 것은 분명하다. 인간의 생명이 점차 백세 시대에 걸맞게 늘어나고 있으며, 계약직종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지 않는가. 그런 미래를 대비해 정작 성공하고 싶다면, 작가는 자신만의 특기를 만들거나,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분야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을 하라고 주문한다. 일류대학을 가기 위해 엄청난 양의 공부를 하는 것이 최선이며 미덕이라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거나 지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공무만이 전부가 아니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기술이 전부라는 것이다. 또한 자녀를 둔 부모에게도 작가는 충고한다. 부모세대의 교육관이나 가치관은 이미 수십년 전의 것으로 그러한 시대는 이미 져물어갔다는 것이다. , 이미 그 가치를 소실한 그런 부모의 가치관으로 자녀에게도 똑같은 것을 요구하지 말 것을 충고한다. 앞으로는 자신만의 특출난 기술이 있고 그 어떤 일은 나만이 할 수 있는 사람만이 그 가치를 잃지않고 계속적으로 사회에서 환영받는다는 것이다. 그런 준비를 시대가 원하는 인물이 되기 위해서는 부모에게는 자녀의 적성을 가급적 빨리 발견하여 그 끼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자녀의 적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중지능검사나 생활속에서 발견되는 자녀의 특징을 파악하여 적절한 진로로드맵을 그려볼 것을 요구한다.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은 학교에서 공부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학교 밖으로 나가 여행을 하던 책을 읽던 자신만의 노하우나 경험을 쌓아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온갖 방법이 이 책 <엄마는 내 꿈을 몰라요>에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나 자신도 한번 돌아보았다. 나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경쟁력이 있는가. 만일 내게도 자녀가 있다면, 나의 생각을 자녀에게도 강요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으나 지금은 바뀌었다. 정말 중요한건 시대의 조류, 흐름을 캐치한 사람만이 성공하거나 자신의 삶을 사는 사람이다. 이 책을 자녀를 둔 분들에게 꼭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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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 격하게 솔직한 사노 요코의 근심 소멸 에세이
사노 요코 지음, 서혜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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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지 않습니다>의 작가 사노 요코의 수필집은 상당히 독특하다. 평범하고도 단조로운 일상적 수필의 형식이라는 껍질을 과감히 벗겨버리고, 참신하면서도 가히 혁신적이라 할 정도의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쉽지 않는 수필집이었음을 고백한다. 사노 요코의 사고는 상당히 자유분방하다. 또한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독특하다. 그녀의 수필내용 중 개라는 소제목으로 자신의 일상과 함께 소회를 간단히 적어내고 있다. 그녀의 아끼는 개는 얼굴은 일본의 천연기념물인 시바견의 얼굴을 하고 있으나 몸통은 닥스훈트의 몸처럼 다리가 짧고 몸통이 긴 형상의 동물을 하고 있다고 기술한다. 그 강아지를 볼때마다 신기한 감점을 느끼곤 한단다. 사실 강아지를 애완견처럼 아껴 키우는 것이 아닌 방목의 형태로 키운다고 한다. 항상 집에 오면 자신을 반기듯 주시하는 그런 강아지의 눈동자. 그런 강아지의 눈빛을 보면서, 작가는 인생의 슬픔과 체념을 받아들인 고요한 눈으로 묘사한다. 더하여 운명은 개척하는 것이 아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가하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상당히 평범하지 않는 견해임이 분명하다. 강아지의 그런 불편해 보이는 몸과 뭔가 갈구하는 눈동자에서 운명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풀어내다니... 상당히 평범하지는 않다. 이 수필을 읽다보면 일본의 문화, 역사, 문학적 기타 소양 등 많은 재미난 구성들이 많다. 에도시대 때의 흑치(오하구로)에 대한 설명이나, 체사레 보르자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한 내용 등 기억할만한 좋은 내용도 많아 자세히 읽어도 좋은 소양책이다.

작가의 큰 생각은 인생에 대한 관조적으로 때론 여유있게 사고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것은 이기거나, 목표를 정한대로 움직이거나 등등 그러한 계획대로 늘 인생을 펼쳐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생의 방향은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지만, 인생을 즐길줄 알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자신의 소소한 일상도 감사하며, 그러한 소소함이 모여모여 큰 이야기를 구성한다는 것이다. 인생에 대한 관조는 사실 소극적 대응은 아니다. 옛 지식인들은 산책이나 공상을 통해 자신의 철학을 깊게 하였고, 인생의 깊이를 더하였다. 사노 요코도 또한 그렇다. 관조와 관망을 통해, 인생의 흘러가는 방향을 제대로 깨우쳐 제대로된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런 삶에 대한 진정한 가치는 뭐든 열심히 전력을 다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그녀는 자신의 삶을 투영하여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인생을 즐겨라. 이보다 더한 진정한 핵심이 있을까. 다 알면서도 못하는 아주 어려운 문장이다. 그러나 그녀의 수필집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를 읽어본 분들이라면 인생에 대해 한번쯤 고민을 해봤으면 한다. 어떤 삶을 자신이 만들어야 하는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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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공룡 배틀
김아림 옮김 / 아이위즈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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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최강 공룡 배틀은 증강현실이라는 새로운 앱의 다운 여부에 따라, 평면적이고, 일차적인 책의 내용을 보다 알차게 그려내고 있다. 예를 들어 공룡의 모습을 장단점으로 비교토록 하여 쉽게 즐기면서 배울 수 있도록 꾸며진 도서이다. 앱을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다운받아 활성화시켜, 책에 갖다 대면 마치 공룡들이 살아 움직이듯 실사모습이 보이면서, 움직임이나 모습이 실물과 흡사하다. 상당히 인상적인 책이었고, 아이들에게도 엄청난 호소력을 뽐낸 책이다. 기본적인 공룡에 대해서는 제공이 되지만, 추가적으로 보고 싶은 공룡이 있을 경우에는 별도로 구매를 하여야한다는 점을 독자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쉽게 이루어져 있는데, 몇몇 공룡들에 대한 장점이나 특징 그리고 전투능력 등 재밌게 기술해 놓았다. 각각의 공룡들은 전투력이라는 수치상으로 열위와 우위로 나눠지며, 그들의 실제모습을 또한 사실적으로 그려내어 생동감이 있는 책으로 거듭났다. 아이들은 공룡을 좋아하지 않는가? 마치 자신의 분신처럼 투사하여 서로간 싸움이라는 대결구도에서 이기도록 하고 그것을 즐거움으로 만끽하는 아이들의 동심. 우린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며, 무궁한 상상력을 키우도록 도와줘야 할 것이다. 바로 이 책이 그러한 소임을 다할 수 있는 책임을 말해두고자 한다. 또한 평소 들어보지 못했던 다양한 공룡들이 등장하는데, 상식으로도 여러 공룡의 특징들을 알아두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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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공부 A to Z - 공부 성과를 올리고 시험 불안을 줄이는
마르틴 크렝엘 지음, 염정용 옮김 / 로그아웃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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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시험공부 A to Z(저자: 마르틴 크렝엘)는 한 줄로 평한다면, 우리가 좀 더 어떤 내용을 파악하고자 할 때 명확하고 체계적으로 이해하여 그 부분이 기억이 좀 더 오래가도록 유지해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실증적 자료나 과학적 지식을 통해, 실제로 옷장의 서랍처럼, 지식을 체계적으로 연관성있게 분류하여 기억이라는 창고에 저장을 한다면, 일반적인 접근 방법에 비해 상당히 효과적이며, 논점에 대한 이해와 기억령 상당도 기대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특히 저자는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하여 주로 논하였는데, 시험을 대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늘 공통적 장애인 시간부족이라는 한계에서 얼마나 능률적으로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느냐가 관건임을 지적한다. 방대한 자료중에 시험에 나올만한 중요한 대목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접근하되, 몇단계로 나눠 반복적인 학습을 권한다. 즉, 쉽게 풀이하면, 개요, 논점 파악을 위해 전체적인 구조틀을 잡고, 내용 부분은 빠르게 읽어가며,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강조했던 부분이나, 노트한 부분에 대해 찾아가봐 공부한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윤곽과 구조를 뇌속에 세워놓고, 더 깊이 들어갈수 있도록 연관성에 유의하며 마인드맵처럼 뇌속에 글로벌픽처처럼 그려나간다. 이렇게 구조화하여 기억을 할 경우 많은 정보를 쉽사리 필요시 불러올 수 있으며, 쉽사리 잊혀지지도 않는다. 이러한 학습을 진행하는 도중에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경우엔, 큰 맥락에서 중요하지 않거나 자신이 없는 부분일 경우, 과감하게 건너뛰라는 것이 저자의 주문이다. 시험에 대비한 수험생의 자신감, 성취감의 결여도 시험에 큰 영양요소임을 저자는 설명했다.

이 책은 다른 책에서는 쉽게 찾기 힘들었던, 사실 독자(수험생)에게는 중요했으나 귀찮아서 그냥 책을 읽기만 했던 분들에게는 상당히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왜냐면, 이 책을 읽는 중간중간, 자신의 독서습관이나 접근방법에 대해 스스로 자문해보는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며 동시에 다른 책이나 시험에 대한 일말의 자신감도 오롯히 생기는 듯해서 뿌듯했다. 책을 읽는 도중에 다소 지루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 책을 반복적으로 읽어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킨다면, 훗날 이책의 가치는 스스로 드높여질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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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꾸리의 어린이 안전 백과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정주일 외 9명 지음, 이윤정 그림, 허억 감수 / 책고래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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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리의 안전백과는 말그대로 아이들의 안전 대책을 하나의 백과사전식으로 설명해 놓은 책이다. 이 책의 보유자체만으로 아이의 안전은 이미 확보된 상황이라는 듯이 많은 자료를 상세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도서이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수많은 위험에 노출되기 십상이다. 날카로운 물건이나 장애물이 있을시 아이들은 다소 부주의하기 때문에 많이 걸려 넘어져 상처를 입거나 심하면 병원신세를 져야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이로 인해 부모는 마음의 상처를 입을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상당한 미안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모든 부모의 마음은 한결같지 않은가. 아이의 건강한 신체와 정신만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켜주고 싶은 부모의 순수한 마음. 그 마음을 지켜주기 위한 도서가 바로 거꾸리의 안전백과이다.

이 책에서는 부문별로 영역을 나눠 그 영역별 조심해야할 사항들을 설명해준다. 예를 들면, 소주제를 교통안전에서의 조심해야 할 사항식으로 정하고, 그 세부사항은,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요, 자전거르르 올바르게 타요 식으로 설명을 이어간다. 조심해야 할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아이를 대상으로 함에 있기에 다소 평이한 단어와 설명으로 아이들의 이해를 도우며, 삽화를 삽입하여 아이들의 지루함을 없애고자 노력한 흔적이 여실히 보인다. 더구나 여러명의 저자들이 아이들에게 놓여질 어떤 상황에서 일어날 위험한 일들을 조사하여 사전에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꼼꼼히 기술하였다. 많은 노력을 한 결실임에 틀림없다. 내용은 총 12파트로 구분하였고, 너무 자세하여 거부감이 전혀 들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책은 어렵지 않다. 그리고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많아 남녀구분없이 좋아할 거 같다. 물론 어른 입장에서는 뻔한 내용으로 보여, 되려 부모들이 지루함을 느낄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교재임을 인식하여 아이들에게 하루하루 읽혀나간다면 상당히 좋은 안전교육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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