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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가리로만 할까?
박정한.이상목.이수창 지음 / 들녘 / 2021년 6월
평점 :
한 손에 쏙 잡히는 귀엽고 예쁜 책이 도착했다.
<왜 아가리로만 할까?>
책을 처음 봤을 때 느낌은, 노란 바탕에 표지 캐릭터가 참 귀여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 제목이 재밌다.
책 제목이 나에게는 소위 요즘 말로 팩트 폭행이다^^
이 책의 콘셉트가, 주제가 무엇인지 제목만 봐도 확 와닿았다.
이 책은 무려 3명의 저자가 함께 공동 집필하였다.
한 동네에 나고 자라며 같은 초, 중, 고를 함께 나왔다니 얼마나 막역한 사이의
삼인방인지 예상이 되었다.
인생이 그렇듯 하지만 같은 동네, 초, 중, 고를 나왔어도
각자의 삶의 모습도 고민도 너무 다르다.
다른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 낸 책이니,
얼마나 더 넓은 시야에서 한 권의 책으로 응축하는 작업을 거쳤을까 하는 기대도 되었다.
이 책의 장점은
페이지 수부터, 구성까지 가볍게 읽기 딱 좋다.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자기 계발서인 줄 알았는데
에세이에 가깝다는 것이다.
그만큼, 익명의 주변 사람들 에피소드가 많이 실려있었고,
요즘 유행하는 단어들을 적절히 섞어 표현해서인지 그 찰진(!) 표현들 때문에
사연 하나하나에 "맞아~맞아"를 외치며 더욱 공감이 갔고,
육성으로 터질 만큼 웃기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던 파트인
"아가리 탈출법"에 대한 서술은,
내 기준에서 싱거웠다.
그렇지만 그만큼,
지극히 평범한 것이 당연한 진리라고들 하듯이
평소에도 많이 듣고, 이 책에서도 언급되는 포인트인
'실천하기 위해서는 루틴화해라.'
'스스로에게 칭찬하라.'
'계획을 꾸준히 실천하기 위해, 정해진 시간에 같은 행동을 반복해라.'
와 같은 가이드가 결국은 최상의 가이드인 것 같다.
웃으면서 후루룩~ 한 권 뚝딱 읽기 좋았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