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 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마법 같은 '스피치' 코칭!
이남경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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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북스에서 출판한

30년 차 베테랑 이남경 아나운서의 책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말 잘하는 사람을 아주 부러워하는 나로서는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사람을 만나는 누구나, 특히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말하기"의 중요성은 누구나 느끼고 있지 않을까.


깔끔한 디자인의 예쁜 보라색 바탕의 책이 도착했다.

책 크기가 손에 착 감기는데,

370여 페이지에 달하다 보니,

내용이 적은 편은 아니라 생각된다.

책 제목대로 말하기의 '모든 것'~ 말하기와 관련된 주제 영역을 넓게 다 다루려고 하셨던 것 같다.


책의 차례를 보더라도,

여느 책처럼 '말하기 내용'에만 치중하거나,

'발성, 발음과 같은 목소리 내기 기술'에만 치중하진 않고,

대화 내용, 경청 자세, 스피치 설계 법, 목소리나 호흡과 발성이나 발음 등의 비언어적인 요소까지

말하기와 관련된 여러 내용을 아우르는 걸 알 수 있다.



p13. 말하기는 훈련이다. 꾸준히 연습하면 실력이 늘 수밖에 없다.

선천적인 능력이나 지적 수준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훈련을 통해 말하기 실력이 늘 수 있다고 격려하는 작가님의 말에 힘이 난다.

(남들보다 실력이 성장하는 속도가 더디면 그만큼 더 많이 연습하거나, 조금 느리게 가면 되니까...^^)


​​

마지막 6번째 파트 내용도 굉장히 좋았는데,

직장에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스킬 같은 경우는

실지로 직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사례가 많이 나와서 좋았다.

특히, 이거저거 부연 설명을 하고 중언부언 많이 하는 나로서는

"짧게" "핵심문장만"을 얘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함을 절실히 깨달았다.

책 전반적으로 예시가 많아 좋다.

특히 제대로 된 표현을 하기 전과 후 예시 문장을 비교해서 읽다 보면,

동일한 내용이지만 말하기 표현에 따라

얼마나 전달력이 달라지는지, 명확해지는지 와닿더라.


이 책은 한 번 만에 후루룩 읽어내는 책이 아니라,

몸에 "체득"이 될 때까지

여러 번 익힌 다는 자세로 읽어나가야 할 것 같다.


손 가는 위치에 놔둬서

앞으로도 수시로 계속 읽어보렵니다 :)

말하기 기술을 높이기 위한 좋은 책 추천해 봅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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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트렌드 모니터 - 대중을 읽고 기획하는 힘
최인수 외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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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맞나 보다.

책 제목에 새해 연도인

'2024'란 키워드가 포함된 책들이

최근 엄청나게 출판되고 있다.


이런 책을 읽으면, 올해를 정리하는 듯도 하고,

내년을 미리 준비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읽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이번에 만난 책은

'시크릿하우스'에서 출판한 

국내 최고 리서치 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소속의 최인수, 류덕환, 채선에, 이진아 작가의

<2024 트렌드 모니터>이다.



트렌드 모니터 2020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출판된 것으로 보인다.


책은 크게 아래의 4개 파트로 구성된다.

Part 1. SOCIAL: 어덜티즘, 이기적 어른들의 사회

Part 2. Work: 피드백, 개인과 조직이 살아남는 법

Part 3. LIFE: 시(時)성비, 시간이 곧 돈이다

Part 4. CULTURE: 빨리 감기와 영트로 문화



책의 서문부터가

인상에 남는다.

피드백이 없는 사회라고 한다.

조직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서로 피드백을 잘 주지 못하고, 부담스러워한다고 한다.

친구, 직장동료, 어른이 없는 3무 사회라고 한다.


'아... 그런가?

개인 취향이 가장 존중받아야 할 가치이고, 쿨한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사람은 사람끼리 부딪혀서 계속 깎여나가고 다듬어져야 하는 게 정답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


이 책은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지식의 나열이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문장이 감성적인 부분이 많다고 느껴졌는데,

그래서인지 딱딱하지 않고, 재미나다.


​56페이지의

바야카족의 공동육아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현대사회에서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과,

연구진이 지역공동체다 육아 부담을 나눠 갖는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는데,

상당히 공감되는 내용이었다.


​69페이지의

마지막 문단은 상당히 마음을 씁쓸하게 한다.

"단군 이래 가장 높은 스펙을 지녔다는 우리의 청년 세대가 바퀴벌레로의 변신을 가정해서까지 자기 존재감을 확인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단순히 경제적 문제, 즉 돈이 없어서 누구나 다 누리는 경제적 풍요로움을 경험하지 못한 것이 자존감 하락이나 열등감, 절망감, 우울감 등의 내면의 문제를 만들어낸 것 같진 않다. 뭔가 중요한 것을 놓친 듯한 느낌이다. 제2, 제3의 바퀴벌레 밈 등장을 멈추게 할 해법이, 이제는 필요해 보인다."



책의 성격 자체가

인용도 많고, 차트, 도표가 많이 실리다 보니,

책 전체가 컬러풀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문장은

배경 음영 색도 들어가 있어,

구분하기도 좋았다.


읽는 내내 너무 재밌고, 흥미롭고,

통찰을 주는 책이라 생각되었다.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내년에 또 2025버전이 나오면,

역시나 읽어보고 싶네요.


아주 추천합니다 :)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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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2024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현직 기자들이 직접 쓴 대입 논구술과 면접 대비 필독서
홍기삼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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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연말이 체감된다.

밤이 길어지고, 날씨도 추워지고,

또 하나 최근 출간되는 책 제목을 보면

내년 2024 란 키워드가 많이 들어간다.


현실에 매몰되어 한 해를 살고,

또 한 살을 먹다 보면, 

한 해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잊고,

(사실 바로 어제 일도 잊는 경우도 많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만 간다는... 조금 공허한 느낌도 받는데

한 해의 이슈를 정리하고, 또 내년을 예측하는 내용을 담은 책들은 보면

올 한 해 이런 일이 있었지...라며 한숨 돌리며

되새기게 해주고, 

1년이 정리되는 듯해서

읽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번에 접하게 된 그런 류(?)의 책은

동아엠앤비에서 출판한 <시사이슈 2024>이다.


사실 표지의 책의 부제나 주제목을 보면

'현직 기자들이 직접 쓴 대입 논구술과 면접 대비 필독서'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2024'라고 되어 있어,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독자로 타겟팅 한 것 같긴 한데...

나와 같은 시사를 쉽게 풀어 지식을 접하고 싶은 사람 누구든 읽어도 좋겠다 싶었다.

(나는 오히려 '청소년'을 위한 책이란 제목에,

나에게 부담되지 않는 적당한 수준의 책이리라 싶어 먼저 찾게 된 이유도 있다.)


책은 11개의 토픽을 다루는데,

각 원고의 필자도 다 다르고, 소속 언론사도 다양하다.

ISSUE 1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 뉴스1 홍기삼 기자

ISSUE 2 한반도 신냉전 / 한국일보 권영은 기자

ISSUE 3 칩(반도체) 전쟁 / 국민일보 김남중 기자

ISSUE 4 연금 개혁 / 서울신문 이민영 기자

ISSUE 5 학교 폭력 / 내일신문 이제형 기자

ISSUE 6 그림자 아동 / 연합뉴스TV 최지숙 기자

ISSUE 7 학생인권과 교권 / 전 서울신문 김승훈 기자

ISSUE 8 저출산, 인구감소, 지방소멸 / MBC 박소희 기자

ISSUE 9 가짜뉴스 / MBN 박호근 기자

ISSUE 10 챗GPT / 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ISSUE 11 문화 PC주의 /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한 해 동안 중요 이슈가 선별되어 실려있는데,

짤막한 기사 수준이 아닌,

각 이슈를 둘러싼 배경, 역사,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설명한 구성이 매우 맘에 든다.

이 이슈들 각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 것이

이 책의 중요 역할이라 생각된다.

자극적 기사와 자극적인 댓글로 범벅이 된 인터넷 기사 형태가 아닌,

한 이슈에 대해

이런 양질의 철저히 파악해 정리된 내용을 읽다 보니,

시사에 대해 한 발짝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저에겐 좋은 책이었네요.

추천해 봅니다 :)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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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SD에듀 이슈 & 시사상식 198호 + 무료동영상 - 공기업·대기업·언론사·대입 시사상식 | 논술 + 면접 대비
시사상식연구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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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이나 각종 수험서로 유명한 출판사인

'시대고시기획'에서 격월 발행 시사잡지인

<2023 SD에듀 이슈&시사상식 198호 + 무료동영상>



​부끄럽게도 뉴스를 접하다 보면, 종종 단어 뜻을 제대로 모르는 등의 이유로

보도 내용을 100%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상식, 특히 시사 쪽은 기초 지식을 늘 쌓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평소 그런 바람에 맞는 책이 바로

이 이슈&시사상식이라고 생각된다.


​보통 사회 초년생인 취업 준비생들이 이 책을 많이 보리라 예상되지만...

꼭 취업 준비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사회 초년생 수준을 위해 친절하고 쉬운 수준의 시사 내용을 다루다 보니,

나 같이 시사 기초를 쌓고 싶은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생각된다.


책 표지에 보면

"최신 시사 무료 동영상"이란 QR코드가 있는데,

책에 실린 최신 주요 이슈라든가, 시사용어 브리핑이라든가 부분에 대해

선생님의 질 높은 강의 영상과 연결된다.

이 책 한 권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받으며,

충분히 학습하도록 신경 쓴 출판사의 노력이 보인다.



​책은 선별된 30위의 핫이슈를 시작으로 구성되는데,

이번 호의 가장 처음 실린 내용은...

불편하고 슬픈 이야기지만, 

서이초 교사의 자살이 시발점이 되어 열린 교사들의 집회 이슈였다.

평소 워낙 이와 관련된 뉴스를 많이 접하긴 했지만...

너무 짤막한 뉴스 본문이 아닌

이 책에서 정리된 조금은 긴 글을 다시 찬찬히 읽어보고,

밑줄도 쳐 보고,

교권에 대해 다시금 생각도 정리하고,

몰랐던 사실이나 애매했던 용어도 확실히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격월 발행의 특성상,

최신 뉴스를 접하는 건 아니지만,

오히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급하게 써 내려간 글이 아닌

다양한 방면으로 분석하고, 검증된 사실 기반에,

정돈된 글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중요 문장에는 노란색으로 하이라이트도 되어 있어서

중요 포인트를 식별해 내기도 좋다.)


가방에 요 책을 한 권 넣어놓고,

틈틈이 읽어보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취준생이나,

시사 기초를 쌓고 싶은 신 모든 분들께

추천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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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회계 수업 - 18년 차 회계 팀장이 알려주는 회계 속 회계 이야기
고윤아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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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미디어에서 출판한

18년 차 직장인 회계 팀장인

고윤아 작가님의 <나의 첫 회계 수업>.


​직장 생활을 할수록, 느끼는 게

기초 회계 정도는 필수 교양인가 싶다.

(왜 대학에서 이런 실용적인 과목은 교양으로 가르치지 않는지...)


직군이나, 회사마다 쓰이는 용어나 뜻이 다른 경우도 많은데,

오히려 회계는 통일된 용어와 기준들이 있으니,

사실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혼자서도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분야이다.

(고로... 기초 회계 지식이 없다는 건... 그냥 이런저런 핑계를 댈 뿐이지,

내가 게을러 따로 공부하지 않았다는 것 밖에 안 된다.)


그러던 차에,

나에게 딱 맞는 수준의 회계 기초 책을 만나게 된 것이다.


작가님은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회계'분야의 경력을 쌓기 시작하셨고,

무엇보다 이 회계라는 분야에 대해 '재미'를 느끼며 일을 하신다는 사실이

부러웠다. 

(정말 열심히뿐만 아니라, '즐길 수 있는' 직업을 찾는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특히 내가 책을 통해 아주 즐거운 경험을 얻었는데,

회사에서도 한 번씩 듣는 용어였던 '판관비'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얼마나 속이 뻥 뚫린 것 같이 시원하던지...)


판관비와 더불어 매출원가라든지, 매출 이익, 판매비와 관리비, 영업이익 등과 같은

용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게 되니,

회사에서 오고 갔던 회계 보고서와 더불어,

현업들이 저런 관점들을 중요하게 언급했는지도 이해가 되었다.


책이

보통의 회계 자격증 교재처럼

딱딱하게 서술되어 있는 게 아니라,

옆에서 조근조근 설명해 주듯

재미나게 풀어써져 있다.

(예시도 굉장히 쉽게 들려고 한

작가님의 노고도 엿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첫 회계 공부 책으로 추천할 만하다!

잘 읽었네요 :)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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