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나도 저럴때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폭탄머리에 힙합바지로 길거리청소를 하던 그때의 내가 40대가 된 지금,, 누구한테는 꼰대가 되어 버렸지만,
요즘 세대들은 알까?
우리의 마음속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엑스세대라는 것!
요즘 학교에서는 급식을 먹지만, 라떼는 말이야~~~ (다시 꼰대모드가 되어 버렸네...)
보온도시락이나,,, 일반 도시락을 교실 난로위에 놓고 따뜻하게 데워서 먹었다.. 요즘 아이들은 이런 기억이 없겠지?
보온도시락을 사용한 것은 엑스틴이 받은 가장 큰 혜택중의 하나이다.
학교의 마룻바닥에는 나의 땀이 깃든 곳이다.. 학교수업후에 마룻바닥을 광을 내려고 정신없이 발라썬 기억이 있다.
그곳을 뛰어다니고 장난치던 활기찼던 그때,,,
내가 그당시에 가장 꽃혀있었던 것은 휴대폰...
휴대폰보다는 삐삐를 많이 가졌던 그 당시에,, 아버지는 지방에 있는 나와 연락이 자주 되지 않으신다면서 핸드폰을 사주셨다.. 지금이야 너무 종류도 다양하고 기능도 많은 휴대폰이 많지만,, 그당시에 전화가 된다는 것만으로 왕 신기했었다. 삐삐를 확인하고 공중전화로 달려가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에 다른 친구들 앞에서 어깨를 으쓱이기도 했다.
요즘 세대들은 보며,, 어린것들이.. 요즘애들이란,,, 이런말이 나도 모르게 나온다.
나때도 어른들이 그랬을까?
나는 엑스세대는 작가의 어린시절 추억과 함께 성인이 되어가면서 에피소드를 애기하고 있는 에세이다.
책을 읽으면서 그때는 그랬지... 요즘 MZ세대를 이하하는 통로가 되기도 하면서,, 그때가 그립기도 하고,,
지금 나의 행동이 꼰대같진 않을까? 점검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