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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 조선 오백 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 ㅣ 신나는 교과서 체험학습 81
손용해 지음, 이종호.심가인 그림 / 스쿨김영사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경복궁
손용해 지음 / 심가인 이종호 그림
스쿨김영사
근정전
경복궁 정전의 이름은 근정전인데, 정전은 주로 행사 일을 하는 곳이예요. 근정전에는 문반(오른쪽), 무반(왼쪽)들이 줄을 서는 품계석과, 임금님이 다니던 어도(가운데), 이 양 옆의 작은 길인 신하들의 신도가 있답니다. 그럼 저 그릇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귀신이 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도망가라고 만들어진 드므예요. 드므와 잡상을 보면 조선 시대는 귀신을 많이 믿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잡상은 저 지붕(지붕을 가리키며) 위에 있는데, 귀신을 쫓아내는 흙인형이예요. 그리고 드므 옆에 있는 것은 '정'이라고 하는데요. 정은 왕이 정전에 계시면 향을 피웠던 것이랍니다. 일종의 표시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러면 지붕 위에 하얀 것이 보이나요? 바로 용마루랍니다. 용마루는 왕권을 나타내는 장식이예요. 자, 그럼 정전 안을 볼까요? 저 병풍은 일월오악도예요. 일월오봉병이라고도 불리지요. 해는 임금, 달은 왕비, 소나무는 신하, 산은 땅, 많고 많은 바닷물은 백성을 뜻해요. 천장을 올려다보면 황룡이 두 마리 있어요. 황룡의 발가락은 일곱개인데, 그래서 이 용은 칠조룡이랍니다.
그럼 이제 자선당으로 가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