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로버트 뉴턴 펙 지음 사계절 태너아저씨의 소. 행주치마가 새끼를 낳는 것을 도운 로버트는 새끼 돼지를 받게 됩니다. 로버트는 그 돼지를 핑키라고 이름을 짓고 열심히 키웁니다. 어느 날 로버트는 태너아저씨의 송아지 2마리 보브와 비브를 러틀랜드에서 소개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러틀랜드에서 돼지 핑키도 소개할 수 있게 되지요. 그곳에서 보브와 비브 한마리당 5백만달러에 팔 수 있게 되고, 핑키는 예의바른 돼지 1등상을 받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로버트는 핑키가 씨가 맺히지 않는 돼지일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아버지께 듣습니다. 태너아저씨의 거대한 수퇘지와 짝짓기를 2번 시도해도 새끼가 나오지 않자, 아버지는 핑키를 죽이고 맙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이듬해 봄에 세상을 떠납니다. 조금 슬픈 이야기입니다. 특히 아버지가 이듬해 봄에 세상을 떠나는 부분...ㅠ_ㅠ... 조금 비속어나 좀 그런..ㅜ 단어들이 나오긴 하지만 읽을 때 정말 재미있었던 소설!
양파 눈물 글 다이애나 키드 / 그림 정대성 꿈터 남 흐엉에게... 안녕, 남? 나는 한국의 이은우라고 해. 이 책을 읽고 네가 참 불쌍하다고 생각이 들었어. 실과 바늘인 가족을 잃었고 웃지도, 화내거나 말하지도 않아 가끔 외로울테니. 하지만 꾹 참고 있는 네가 대견하기도 했어. 나라면 대니와 테사가 네 이름 '남 흐엉'. 참 예쁜 이름인데 '남'의 뜻이 딤심이라고 오버를 하질 않나, 대놓고 놀리지 않나! 또 네가 학교에 아기자기한 자전거를 타고 왔는데 흙덩이를 던진 애는 나쁜 걸로는 부족해! 그래도 지금은 용기와 자신감을 가져서 다행이야! 은우가~♡
초대받은 아이들 황선미 글 / 김진이 그림 웅진주니어 민서는 성모의 생일잔치에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초대장은 민서에게 없습니다. 기대했지만 결국엔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부끄러워서 말도 못한 민서. 그런데 성모 생일(9/20)에 민서의 가방 안에 분홍색 카드가 있습니다. 차민서를 9월 20일 성모 생일파티 장소인 분식점에 초대한다고 여자 글씨로 써져 있습니다. 일단 게임 시디를 사 분식점으로 갔는데, 초대한 사람은 엄마였습니다! 9월 20일은 엄마의 생일이였지만 민서와 아빠가 까먹은 것입니다. 엄마가 버린 줄 알았던 성모를 그린 공책을 성모에게 달라고 민서에게 말핮, 민서는 그림 공책을 성모에게 주었습니다. 성모는 좋아했지만 다른 아이들의 실수로 공책은 찢어지고 말았습니다. 민서는 하모니카 기영이와 친해지게 된답니다~
<폰틀로이 공자>, <소공녀>(1905), <비밀의 화원>(1911)
안네의 일기 안네 프랑크 지음 문학사상사 ♧ 안네에게 ♧ 안녕, 안네야? 나는 한국에 사는 이지우라고 해. 처음에는 편집된(요약된) 책으로 읽어봤을 때는 '무슨 맛으로 일기를 쓰나?'라는 생각이 들었어. 하지만 무삭제 완전판으로 읽어 보니까, 감동적이고, 재미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 게다가 너처럼 이름을 지어서 비밀일기도 쓰게 되었어. 아직은 일기 쓰는 수준 (그니깐 있었던 일을 그대로 쓰는 정도?)이지만, 좀더 지나면 더 잘 쓰게 될 꺼라고 믿어. 물론, 안네, 너의 일기보단은 재미가 없지만 그래도 일기에게 고민을 푸는 맛으로 쓰고 있어. 너 덕분에 일기 쓰는 게 재미있어졌어!♡ 정말 고마워! 2010년 9월 1일 지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