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원리 수학 1 (2019년 고3용) - 2009 개정 교육과정 고등 개념원리 (2009 개정 교육과정)
이홍섭 지음 / 개념원리수학연구소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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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개념원리 수학 I 

이홍섭 지음

개념원리

 학창시절 수학을 잘해서, 이과반을 거쳐,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엄마를 전혀 닮지 않고, 다분히 문과적인 소양만을 가득 간직한 채, 수학을 힘겨워하던 큰 딸 아이는 2년 전에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고등학교 배정 만을 기다리면서 나름대로 영어와 수학에 매진하며 준비할 때, 이 교재를 구입해서 고등학교 과정 수학 공부를 진행했었다.

그 전 연말에 특목고, 외고, 국제고, 자공고, 자사고 등의 입시를 치루는 친구들을 그저 방관하면서 지켜보기만 하며, 그렇게 특목고에 진학이 결정된 경우에는 또다른 입시 준비로 몸살을 앓는 상황을 엿듣고 있다. 자공고인 운정고의 경우, 이미 신입생들이 입학 전에, 고등 수학 I 과정은 모두 선행을 마쳤다는 전제하에 수업 자체를 고등 수학 II부터 진도를 나간다고 해서, 운정고에 합격한 학생들은 이 겨울방학을 수학 선행에 목을 매며 이미 세 바퀴를 돌았느니, 두 바퀴를 훑었느니 경쟁하느나 여념이 없다. 일반고에 진학하는 우리 같은 경우는 아직 다닐 학교도 결정이 안나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서글픈 신세인데 말이다.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수학을 인강으로 시작해 보겠다고 해서, 곁에서 보기에도 수학을 잘해서 상위권을 유지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에 허락을 해놓고, 1학기 기말고사 성적이 너무 떨어져서 옆 라인에 있는 수학 과외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과외지도를 받는 데도 불구하고 1학년 2학기 수학 성적은 더욱더 나락으로 떨어져서, 뒷바라지하는 엄마의 마음을 끝없이 우울하게 만들더니, 1학년 때는 본인이 생각해도 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서, 정말 공부 안했다는 솔직한 고백을 듣고, 과외를 옮기지 않고, 계속해서 꾸준히, 그리고 조금씩 성적이 상승하기를 기대하면서 뒷바라지를 했다.

다행히 2학년 때는 나름 열심히 공부를 했는지, 다른 과목 성적도 잘 나왔고, 수학도 중위권 이상을 유지하면서 서서히 상승 기류를 타게 되었다. 이제 중3 1학기 준비를 하면서, 함께 병행해서 고등 수학 진도도 미리미리 나가야 한다고, 수학 과외 선생님이 추천하신 이 개념원리 교재를 준비하기로 했다. 틈틈히 방학을 미리미리 준비하면서 본인이게 잘 맞는 본 교재를 통해서, 한 방에 빵!터트리는 고득점이 아니라, 욕심 부리지 않고 하나 씩 다져가는 다른 방법을 선택했다고 하겠다. 어차피, 중학 수학에서 무슨 승부를 볼 것도 아니거니와,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문과반의 경우에는 수학 과목을 포기하지만 않아도 상위권 30%를 유지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멘트를 마음에 담고, 수학을 잘하는 과목이 아니라 못하지 않는 과목의 대열에 올려 놓고자, 학기가 바뀔 때마다 미리미리 교재를 구입하고 방학동안 미리미리 문제를 풀면서 이에 대비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러나, 『개념원리 고등수학 (상)』을 구매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2014년 새학기에 맞춘 개정판이 새로 나오는 바람에  이 책, 『개념원리 수학 I』책을 새로 구입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고 말았다.

어찌하겠는가? 공부좀 하겠다는데...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책 값 정도 쯤이야...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는데, 좋은 결과를 바라는 마음이 굴뚝같기만 하다. 그랬던 기억이 남아 있는데, 이번에 중3에 올라가는 작은 아이는 고등학생 같은 중3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중학교 3학년 과정을 빠르게 끝내고 이번 주간부터 고등학교 수학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2016.1.17.(일)  아이의 수학 으로 막막한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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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6-01-17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념원리 수학I의 리뷰로 이만한 리뷰를 다시 보기 어려울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