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체온 1도의 기적 - 면역력과 생사를 결정하는
선재광 지음 / 다온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첫째는 유독 열이 자주 올랐다.
이유없이 열이 났고, 그러다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곤했다.
39도도 우습다 40도 넘긴적도 4~5차례는 되는 것 같다.
열이 나도 잘먹고, 잘놀고, 컨디션이 매우 몹시 멀쩡했고,
다니던 병원에서도 어지간하면 지켜보자는 주의여서 주로 해열제만 투여하며 지켜본게 다지만
고열이 5일째 지속되어 별별 검사를 해봐도 나오는 건 없음 ㅎㅎㅎ
검사한다고 애만 잡았다.
그래서 열에 대해서 많이 찾아보긴 했었다.
자연 치유의 과정인데 여기에 인위적으로 약을 투여해서 열을 내리면 오히려 몸을 방해하는 거라는 의견
그러나 아기가 너무 힘들어하면 해열제가 진통작용을 하니 해열제를 먹여도 무방하다는 의견
그래서 이 책을 읽을때도 굳이 해열제를 쓰지 말고 몸의 자연치유에 맡겨라 뭐 이정도 내용이지 않을까 예상하며 책을 들었다.
그런데 내 생각보다 체온이 훨씬 더 중요하고, 거기에 따라 따라오는 질병과 완치의 범위가 넓은지를 알게됐다.
개인적으로 관심분야(?)여서인지 책도 재밌게 읽었다.
읽히기 쉽게 쓰인 것도 한 몫 했을 듯 하다.
내가 재밌게 읽었던 부분은 땀이 많다고 열이 많은 건 아니라는 거다.
나는 몸이 차기도 하고, 한의원에서 여름에도 시원한건 마시면 안된다고 혼줄이 난 적이 있어서
미지근한물 혹은 정수물을 마시는데
신랑은 겨울에도 얼음물만 찾는다.
몸에 열이 많은가 하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 보니 그게 아니라 신랑 체온이 낮은거다.
책을 읽고 보니 그의 증상들이 퍼즐처럼 맞춰진다.
나는 알겠는데 내말은 안듣는 저 고집쟁이 인간에게 어떻게 하면 정수물을 멕일 수 있을지가 숙제로 남았을 뿐
또 재밌게 읽은 부분은 암세포를 죽이는 좋은 방법이 고열이라는 거다.
암세포는 시원한 것을 좋아해서 암환자들의 온도가 또 일반 사람에 비해 낮은데
그 까닭에 암세포가 고열을 특히 못견뎌하고,
39도면 암세포가 체감하는 온도는 41도쯤 되니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거다.
그래서 실제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암환자가 인플루엔자로 고열로 일주일을 앓은 후 암이 완치되었다는 사례도 있다.
고지혈증, 고혈압, 소화불량, 냉증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질병이 온도와 연결되어 있다.
책을 읽으면 어떤 음식이 몸을 차게 하는지,
몸을 따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소개되어 있으니
건강에 관심있는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한다.
돈이고 뭐고, 건강이 우선이지 않은가.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