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캠핑 아지트 - 야외 생활의 무한한 즐거움, 11곳의 캠프 사이트 방랑기 나의 캠핑 생활 4
서승범 지음, 렐리시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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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취침이 왜 벌칙인지 이해를 못하는 저자와 달리,

야외 취침이 벌칙인 나는 캠핑이 도대체 무슨 재미인지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 나의 취향을 뒤집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육아.

아이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그 벌칙 수행하리라 다짐하며 캠핑을 이리기웃 저리기웃하는 캠린이다.

캠핑의 취미는 인정하나,

내 취미이고 싶진 않았던 내가 캠핑을 가려고 이런 저런 사이트를 돌아다니고, 캠핑관련 책도 읽어보고 그런다.

뭔가 마인드세팅의 개념이랄까...


여행은 의식주를 돈으로 사는 거다. 마음의 여유, 새로운 생각, 리프레시, 나를 돌아보는 시간... 저 아름다운 것들을 집에서, 일상에서 누릴 수 없는 이유는 의식주 때문이다. 그리고 캠핑은 그 여행의 한 방식이다.

나는 어쩌면 좀 더 편한 여행을 추구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나,

아이는 캠핑을 즐길 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모순적인 생각이 나를 캠핑으로 이끌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캠핑을 다니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느꼈는지 엿볼수 있는 그런 책이다.

더불어 나에 대한 염려도 잊지 않는다.

아이들과 함께 의무로 시작한 캠핑이 이이들이 바빠지면 시들해지기도 한다고.

아이들과 캠핑을 다니며 캠핑의 맛을 느껴보기 바란 저자의 조언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자기만의 캠핑 스타일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아직은 잘 모르겠다.

분명 캠핑의 매력적인 구석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 수고스러움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 말이다.

그리고 의무로 시작되는 나의 캠핑이 내게 취미로 남을 수 있을지 말이다.

그래도 분명한건 이런 책을 읽으면 한번 해보고픈 마음이 든다는거다.


아, 그리고 비박이 프랑스어라니!

누가봐도 숙박의 박을 쓸것 같은 느낌이지않은가. 비박이 프랑스어라닛

ㅎㅎㅎ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어 좋았다.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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