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단호하게 고개를 젓고 있었다. ˝기억은 세월과 상관이 없어. 기억나는 걸 기억하는 거니까. 네 아버지를 처음 보았던 순간이 지금도 변함없이 선명하구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론 우리 마음대로 그리 믿었을 수 있다.
그게 덜 고통스러웠으니까.
아버지가 일부러 죽음을 선택한 것이라면,
죽음이 침착하게 계획을 실행한 결과라면,
조금은 위안이 되었던 것이다.

어찌 보면 개츠비의 손때조차 묻지 않은 새 책과 아버지의 닳고 닳은 헌책이 의미하는 바는 같다. 책 주인이 실제보다 허구를 더 좋아했다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원래 의도는 아이의 부재에 저항하고 자신의 장난기를 내세우며 운명을 협박할 수단이 될 순수하게 상징적인 선물 하나를 마련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산더미 같은 물건들은 그의 흐릿한 정신을 조롱했다. 처량한 풍요로움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섯 번째 계절 부서진 대지 3부작
N. K. 제미신 지음, 박슬라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 여자의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만나는 지점에서 탄성을 지르게 된다. 계속 응원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들은 서로에게서 위안이나 조언을 원하지 않았다. 상실의 경험을 통해 두 사람은 각기 다른 길로 들어섰다. 함께 나눌 것이 없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