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집밥이 재테크다 - 오늘 뭐 먹지? 외식과 배달음식으로 지친 당신을 위한
김미진 지음 / 체인지업 / 2020년 12월
평점 :
얼마전 유튜브에서 외국인들의 한국인의 밥에 대해 얘기하는 내용의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밥과 관련된 말이 참 많고 밥에 관해 진심이다. 친구와 만날땐 어디서 만나는 거보다 뭐 먹을지에 대해 생각한다는 등의 얘기였는데... 생각해보니 그런거 같네요.
지금 막 생각해봐도 먹는 게 남는 거다,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좋다,밥 먹을땐 개도 안 건드린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 이런 말이 흔하게 사용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요즘 코로나 확진자의 증가로 인해 저희 집은 외식은 하지 않고 집밥을 자주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항상 집에서 먹던 음식만 반복적으로 만들어 먹다 보니 밥맛도 없고 질리게 되는 거 같아 새로운 음식 레시피가 절실해지네요. 이런 상황에 이 책을 받게 되서 너무 좋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집밥이 재테크다 입니다. 제목이 인상적이어서 눈길이 확 가네요.
프롤로그에서 저자인 김미진님은 매끼 맛있고 건강하게 챙겨 먹는 집밥은 건강 재테크, 알뜰하게 구입한 재료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만든다면 금전 재테크, 이 책만 있으면 다른 레시피를 찾아볼 수 필요가 없으니 시간 재테크, 책 레시피로 식탁이 즐겁다면 행복 재테크라고 하시면서 이 책의 제목이 집밥이 재테크인 이유를 설명해 주시네요.
고개가 절로 끄덕여집니다. 저도 이 책으로 집밥 재테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의 인트로 부분에는 레시피 계량 가이드, 레시피 불 조절 가이드,육수 재료와 만드는 법,재료 손질과 보관 꿀팁,양념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꼭 필요한 부분이니 잘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요리실력이 쑥쑥 늘거 같네요.
책속 레시피를 살펴보니 1석 2조 레시피 28가지, 간단한 한 끼 18가지, 국 찌개 메뉴 17가지, 반찬 메뉴 26가지,주말 별식 12가지 ,디저트 9가지 등의 엄청난 가짓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뭐 먹지? 라며 한숨을 쉬곤 했는데 이 책으로 인해 이제 걱정이 없네요.
국물 촉촉 소불고기 레시피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왼쪽 페이지에는 완성요리 사진과 함께 난이도, 분량, 조리시간이 적혀 있습니다. 오른쪽 페이지는 기본재료,양념재료 설명, 사진과 함께 글로 요리순서도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MJ의 한 끗이라고 해서 작가분의 팁이 나와 있으니 요리할 때 큰 도움이 될 거 같네요.
이 책의 다른 요리 레시피도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먹고 사는 게 중요한 힘든 시절인거 같아요. 잘 먹고 건강하다면 힘든 시절을 잘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모두 집밥 재테크해서 건강도 유지하고 지갑사정도 고려해서 잘 견디도록 노력해보아요. 빨리 예전의 평범한 시절로 돌아가길 희망합니다.
체인지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