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대왕 에너지 로렌의 지식 그림책 17
로렌 리디 글.그림, 이문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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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래미 자주 보던 프로그램 중에 뿡뿡이란 프로그램이 있었다. 

 뭔가 재미난 것을 발견하면 "변해라, 변해라 변신방귀 뿡뿡~"을 외치던... 

 이 책을 보는데, 왜 갑자기 그 말이 생각났을까? 

 학창시절... 운동에너지, 열에너지, 빛에너지... 뭐 요렇게 배워서 인지 왠지 에너지 하면 어려운것, 공부해야 할 것 등등... 그런 공식들만 나열되는데 말이다.  

지식 그림책이란 책의 부제(?)에 걸맞게 이 책은 아이들 백과 사전을 보는 듯 각 에너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하지만!! 결코 딱딱하거나 공부로서 받아들여지는 지식이 아니다. 

 만화같은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주면서 어렵지 않은 설명으로 우리 주변에 있는 에너지를 설명해 준다.  

열에너지, 소리에너지, 빛에너지, 연료에너지, 운동에너지, 전기에너지 등등.. 이름은 다 제각각이지만 모두 '에너지'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각각의 에너지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또 각 에너지들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은 무엇인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유치원생인 우리딸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지만, 그렇다고 결코 수박 겉핥기식의 간단 설명은 아니다. 쉽지만 핵심이 들어있는 설명이라고나 할까? 

뒷장에는 '못 다한 이야기', '질문 있어요'를 첨부하여 한층 더 심화학습을 할 수도 있다. 

7살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보면 좋을 책!  

자꾸만 이 책을 보면서 외치고 있다.  

 

"변해라 변해라 변신 에너지, 뿡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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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싸는 도서관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9
김하늬 지음, 김언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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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싸는 도서관? 에잇... 뭔 제목이 이래. 도서관하고 똥하고 무슨 상관이라고... 

아이들은 '똥'이라는 말만 들어도 까르르 웃으며 재밌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어른이 되고 나니 직설적인 덩~이야기는 왠지 손에 안잡힌다. 그래도 무슨 내용일까 스멀스멀 궁금증이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  

하하... 주인공 이름부터가 아주 재밌다.  

변두배... 성때문에 똥두배라는 별명을 가진 아이. 별명대로라면 아주 시원하게 똥도 남들보다 두배로 잘 눠야 할 것 같은데 실상은 똥하고 웬수가 진, 수업시간만 되면 똥누고픈 신호가 오고 쉬는 시간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쏙 기어들가는 똥을 가진, 지긋지긋한 변비를 달고 사는 아이이다.  

이런 두배가 어느날 친구로 부터 학교 도서관의 비밀을 듣게 된다. 그것은 바로~ 똥싸는 도서관! 학교도서관만 가면 똥싸는 아이들이 자꾸만 나온다는데... 그 말에 귀가 솔깃해진 두배도 도서관을 가게 된다. 대체 도서관에 어떤 비밀이 있기에 친구들이 도서관만 가면 똥을 싸는 걸까? 나도 도서관에 가면 시원하게 똥을 눌 수 있을까? 하면서 말이다.  

우선 두배는 도서관에서 똥과 관련된 책들을 모두 찾아 읽는다. 그런 책들을 보면 더 똥이 잘 나오게되는 게 아닐까 싶어서 말이다. 그러다가 꼭 제목에 '똥'자가 들어가지 않더라도 쾌변의 비밀을 가진 책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그리하여 다른 책들까지 읽다보니 '이달의 독서왕'에 뽑히는 놀라운 경험도 하게 된다. 

삼총사 친구들과 똥싸는 도서관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좌충우돌, 고군분투하는 우리의 주인공 변두배군... 비록 기네스북에 똥박사의 이름을 올리지는 못하지만 그들의 재미있고 유쾌한 똥이야기가 웃음을 짓게 하는 책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킥킥킥 웃으며 읽을 책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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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밥 도둑 맹&앵 동화책 4
백금남 지음, 서하늘 그림 / 맹앤앵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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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어진, 호봉, 망정, 혜명... 

이 아이들은 천사원에 산다. 사람들은 이 아이들을 땡땡이, 땡땡이 형제라 부르고, 아이들이 사는 곳을 땡땡이 동산이라 부른다.  

천사원 아버지가 아이들이 불러도 대답을 잘 안하니 종을 걸어두고 한번 치면 어진이를, 두번 치면 혜명이를 세번 치면 호봉이를 하는 식으로 불러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모두들 어려운 가정형편과 사정으로 천사원에 모여 살지만 마음만은 참으로 순수하고 깨끗한 아이들이다.  

자연과 이야기를 나눌 줄 아는 남도는 자꾸만 후원금 봉투에서 돈을 훔치고, 그것을 우연히 보게 된 어진이는 아버지께 말할지 말지 갈팡질팡하기만 한다. 그러나 돈을 훔친 것이 아픈 엄마가 그렇게 드시고 싶다던 꽃밥을 사주기 위함이었음을 알게 된다.

아픈 남도 엄마를 살리고자 '청정'이라 불리는 옹달샘을 뜨려 깜깜한 밤에 집을 나섰던 아이들은 우연찮게 도굴범을 잡게 되고... 

사월 초파일 밤 남도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큰 연꽃 등불이 되어 세상과 이별을 하였다. 그렇게 엄마를 잃은 남도는 엄마의 제삿상에 꽃밥을 올리려고 하는데... 

서로 아픔이 있지만, 그 아픔을 함께 나누고 보듬는 아이들의 이야기, 꽃밥도둑... 

한편의 잔잔한 영화를 보는 느낌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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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비밀 캠프 맹&앵 동화책 3
정란희 지음, 박재현 그림 / 맹앤앵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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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비밀캠프... 가족들이 어디 몰래 놀러가기라도 했나? 무슨 내용이야? 라는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한 책. 읽다보니 여성 수감자도 나오고...  쉽게 접하지 못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라 더 눈을 반짝이며 읽게 되었다.  

엄마를 만나기 위해 바리바리 먹을 것을 챙기는 외할머니와 철모르는 동생이 간곳은 여성 수형자 가족 캠프...아하.. 그래서 비밀캠프라고 했구나... 그제서야 오랜만에 엄마를 만나러 가는 딸아이가 왜 그렇게 담담하다 못해 조금은 냉소적인 어투로 이야기를 이끌고 있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그리곤 마지막 부분에 힘들게 보물찾기로 찾은 쪽지에 씌여있는 '엄마와 함께 집으로 가기 - 사흘동안'... 그 쪽지를 본 딸아이는 엄마한테 롤러블레이드 타는 모습을 꼭 보여주리라 다짐한다.  

아마도 집에 가면 아들은 친구들에게 자신의 엄마도 집에 있다고 연신 자랑을 하며 골목을 뛰어다닐 테고, 외할머니는 엄마가 좋아하는 보쌈이며 순대, 갈비, 매운탕 등을 눈물을 흘리며 끼니마다 해주시겠지? 그리고 딸아이도 절대 넘어지지 않으며 엄마 앞에서 쌩쌩 롤러블레이드 타며 오랜만에 행복한 웃음을 짓겠지?  

아! 글밖에 쓸 줄 모르는 이혼한 엄마가 딸아이에게 가르쳐 주기 위해 자전거를 타는 "자전거 타는 엄마"와 친정엄마가 요양원에 계셔서 속상한 엄마와 내기 한판을 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내기 한판"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다음 얘기도 궁금하게 만드는 우리 가족 이야기... 꼭 한번 읽어들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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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나는Yo 4
가브리엘 마르틴 로이그 지음, 김지연 옮김, 파티마 가르시아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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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아이에서 나오는 나는 Yo~ 시리즈 중 하나이다. 

징기스칸, 살바도르 달리에 이어 세번째로 보게 된 시리즈 위인전인데... 

여느 위인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 

우선 책 종이 상태 good~! 위인전이라 하면 보통 하드지로 된 딱딱한 겉장과 그리고 속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요 책은 딱딱하지 않으면서 톡톡한 종이로 그림을 더 깨끗하게 볼 수 있다. 

이야기의 방식! 3자의 입장에서 그 위인의 생애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위인 자신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주인공 고흐가 이 그림을 그릴땐 어떤 느낌과 방법으로 그렸는지 설명해주니 더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랄까?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까닭에 정말 위인과 대화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왠지 위인전 하면 딱딱하고 지루할 것 같은 느낌을 싹~ 날려준다. 이 책의 제일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동화책인듯 아닌듯 내용과 어울리는 삽화! 고흐의 그림은 물론이거니와 내용의 일부를 딴 삽화가의 그림도 마치 고흐의 그림을 보는양 책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다음에 어떤 위인이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다려지는 나는 Yo~ 시리즈... 어린이들에게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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