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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 89년생이 말하는 세대차이 세대가치
박소영.이찬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11월
평점 :
81년~96년 출생자를 밀레니얼세대라 하고 97년이후 출생세대를 Z세대라 한다.
이 책에서는 편의상 z세대까지를 합쳐서 밀레니얼로 표현한다.
어느세대가 세대간의 갈등은 있어왔다. 하지만 그 갈등의 차이가 지금처럼 컷던 적이 있었을까?
윗 세대는 아래세대를 도통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그들의 눈치를 보고 아래 세대는
그들 나름대로 윗세대의 눈치를 본다.
사회의 축소판인 회사생활에서 이 갈등은 가장 크게 두드러 진다.
아버지 세대들은 까라면 까 에 익숙한 세대였다. 한국형 위계질서에 잘 순응하는 세대로
수직적 기업구조하에서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써가면서 기업을 키워왔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다.
수평, 평등, 공정에 대한 갈망이 누구보다 크다.
어른 세대는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끈기가 부족하다 노력이 부족하다 한다. 실제로 그런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젊은 세대는 요즘같은 고도 경쟁 사회에서 나의 성장에
나의 경력에 도움이 될 일이 아니라면 빠르게 그만두고 다른길을 찾는것이 이익이라는
판단하게 그러는 것이다.
현재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아는것도 많고 학습능력도 뛰어나다. 반면 면대면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태어났을때부터 인터넷이 있었기에 직접 대면하는 것보다
핸드폰, 컴퓨터를 통해서 소통하는게 더 편하다.
통신 세상에서는 위계질서라는게 크게 두드러지지 않기에 한국형 위계질서도 그들에는 답답하다.
말로만 수평적 조직이 아니라 진정한 평등과 기회의 공정함이 필요하다.
부모님 세대가 처음 회사에 입사해서는 며느리들 마냥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 의 시절을
겪어서 성장했다면 지금 세대는 그렇지 않다. 폭언과 무례한 행동을 하는 회사에서는
내가 좋아서 힘들게 입사했을지언정 바로 퇴사할 수 잇다.
밀레니얼 세대는 성장에관심 이 있다. 돈을 써가면서 자신의 성장에 투자한다.
한편으로는 자신이 성장할 곳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모임에는 가지 않는다.
회사의 회식자리를 피하는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자신을 성장시키지도 못하는 것도 한 몫 할것이다.
조직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적절한 권한을 부여하면서 책임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높은급여를 주지만 수직적인 구조의 회사와 적당한 급여를 주나 권한이 적절하게 주어진다면
후자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다 그렇지는 않다)
이제는 조직도 새로운 세대를 받기 위해서 변화해야할 시점이다.
한번 생긴 조직 문화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어떤것이 조직에 좋을지 생각하고 시행하는 결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