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랏차차 뚱보 클럽 - 2013년 제19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83
전현정 지음, 박정섭 그림 / 비룡소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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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서 출간하는 책들은 아이들이 많이 읽는 책들이네요.

이번에 접하게 된 [으랏차차 뚱보클럽]은 장편동화로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아

소개하고자 합니다.

 

으랏차차 뚱보클럽

 

 

요즘 아이들에게 쉽게 노출되어 있는 페스트푸드등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로 오는

소아비만 과히 특별하지 않은 주제로 만들어진 책으로 여겨졌네요.

책 제목에서 오는 이미지 그대로 통통한 아니 뚱뚱한 아이의 이야기 입니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고은찬 초등학교5학년 열두살 은찬이의 거대한 몸과

헤라클레스 같은 힘을 가진 은찬이의 일상 위주로 담은 내용이나

그 일상이라는 것이 많은 공감을 주는 우리의 일상에서 접할수 있었던 이야기 이면서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네요.

 

먹는건 좋아하지만 운동이나 움직이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은찬이는

워낙 잘 먹어 '십인분'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는데 어느날 체육시간 줄다리기를

1대10으로 해보자는 아이들의 제안으로 줄다리기를 했는데 은찬이의 어마어마한 힘을

모두들 목격하게 되네요.

페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엄마의 감시에 쉽지 않은 은찬이

체육관에서 운영하는 비만교실에 등록하고 줄넘기 일정갯수와 음식에 대한 제한을 하게 되네요.


그러면서 학교 유도부에 들어가겠다고 하는 은찬이를 반대하는 엄마..

격투기 선수였던 아빠가 경기 중 하늘나라를 가게 되면서 은찬이의 엄마는

은찬이가 운동하는 것을 만류했던 것이네요.

외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었는데 할머니는 당뇨병성 망막증으로 시력을 잃어가고

대회상금을 보고 학교유도부에 엄마동의 없이 들어가게 되는 철든 아들이네요.

대회상금으로 할머니의 눈수술비를 보태고자 했던 듬직한 아들이예요.


은찬이의 엄마는 비만전문모델로 홈쇼핑에서 모델을 하고 있었는데

엄마또한 체중조절에 대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은찬이가 우연히 이를 알게 되네요.

젊을적 모델로 활동하던 엄마였는데 말이죠..

우연한 기회에 엄마는 빅사이즈모델로 다시 무대에 서게되네요.

은찬이는 유도대회에 나가고 싶어하나 자격이 되지 않아 선배의 도움으로 특별훈련을 받게되고

대회에도 나갈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요..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였는데 책을 읽을수록 공감이 되면서 손에서

책을 내려놓지 않게 되네요.

이책은 비룡소에서 일공일삼 즉 초등3~6학년을 대상으로 한 창작읽기책 시리즈로

논술의 기본인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책들 중 하나예요.

장편으로 분류된 꾀 두꺼운 책이지만 책의 내용이

일상적이지만 감동도 있고 주인공 은찬이를 통해 아이들의 생각 또한 같이 성숙할 수 있는

공감을 많이 할 수 있는 책이기에 저또한 너무나 재미있게 본 책입니다.

단순한 비만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는 책이 아닌

소아비만, 성인병을 책내용에 자연스럽게 문제점과 극복하는 과정을 표현하였고

아이들에게서 학교생활에서의 가장 큰 문제점인 왕따에 대한 내용도 들어있어요.

또한 장애우의 등장으로 지금 현실의 사회적인 문제로 이슈가 되는 것들이

책속에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어있어요.

그에 대한 언급뿐만 아니라 잘못된 시각에 대한 편견을 깨는 풀이된 내용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읽으면서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주인공 은찬이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무엇보다 좋았네요.

아이의 시각이긴 하지만 사회적 편견이 노출되어 있는 요즘세대의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공감이 될 내용이라 생각되요.

또한 승부욕 강한 주인공을 대신하여 성취감 또한 느낄수 있어

많은 감정이 오고가는 너무 좋은 책이네요.

 

장편동화로 글양이 많아 저학년아이들이 읽기에는 벅찰수도 있지만

내용 자체가 어렵게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들 모두가 같이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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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왕이 나타났다! 학교는 즐거워 7
서지원 지음, 한호진 그림 / 키다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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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올해 2학년이된 둘째딸램..

딸램이기보다는 아들램에 가까운 털털한 둘째딸램..

"난 세상에서 노는게 제일 좋아! "

저희 딸램 주제가 해도 될 겁니다요..ㅃㄹㄹ 주제가..ㅋㅋ

2학년이면 이정도는 해줘야하지 않을까하는 엄마의 기대와는 달리 숙제미루기 일인자이면

공부는 산속에 호랭이에게나 던져왔을법한 행동으로 늘 엄마의 혈압을 측정불가로 만들기 일쑤이지요.

숙제하고 놀자, 숙제하고 놀아라, 숙제는 언제? 숙제라도..잔소리 인지 애원인지..

어떤 상황인지 이해되시죠?

엄마의 소리지르는 모습은 무서워하면서 할건 안하는

얼마전 카페 통해 알게된 도서 [숙제왕이 나타났다]를 알게되어 큰기대 없이 보게되었네요.

잠자리 책읽기를 요즘들어 뜨문뜨문하게 되었는데 요[숙제왕이 나타났다]책을 수령하고는

같이 읽게 되었네요.

 

이번에 교과서 개정된 내용에 맞춰 교과연계되어 있는 문구가 눈에 확~들어오네요.

재밌게 읽은 책들은 이렇게 시리즈를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딸램들이기에 책을 받고는 바로

시리즈부터 확인해주고 책읽기 들어갔네요.



첫페이지의 그림부터 내용을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의 그림이 펼쳐졌어요.

숙제 검사로 시작되는 스토리에 딸램 귀쫑긋하여 급관심을 보이네요.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숙제할 노트를 빠트리고 오는일이 밥먹듯 자주있는지라 ㅡㅡ"

카리스마 있는 오만구선생님..ㅋㅋ

오만구선생님의 멘트에 "숙제가 뭐라고 했지요?"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비결이요!"

"그렇지요! 숙제를 열심히 하는 어린이는 공부도 잘할 수 있어요.

공부를 잘하면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겠지요? 그러면 어떻게 된다고요?"

"금메달을 따요"

 

앞의 멘트는 늘 너구리가 딸램에게 하는 멘트입니다요.

숙제를 열심히 하면 공부를 따로 할 필요가 없는거라는..

이 부분에서 똥글양 "어? 엄마가 한말이랑 똑같다"

그동안 엄마의 잔소리를 한귀를 흘리지는 않았나봐요.

엄마가 틀린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받는 순간이었습니다. 감격

똥글양 더욱 관심을 보이는 그니깐 엄마의 말을 검증이라도 하겠다는 자세로 빨리 읽어달라 졸라댑니다.

 

숙제를 잘해오면 선생님으로부터 받는 상장과도 같은 금메달초콜렛..

아이들의 로망~ㅋㅋ

책의 내용은 이렇게 주인공학교생활과 가정에서의 생활을 주로 하여 이야기 전개를 합니다.

초반은 그리 전개하면서 문제점을 드러내주고 문제점을 해결해나가는

숙제클로스의 등장으로 숙제비법을 하나씩 배워나가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책속의 주인공 '마루'는 전형적인 핵가족을 대변하는 환경으로 나오네요.

아빠는 멀리 외국에 가 계시고 엄마 역시 회사를 다니시고 있어

학교다녀와서의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보내거나 애완견과 보내는

현실의 여느가정과 특별히 다를 것 없는 그런 환경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숙제클로스 할아버지를 만나 숙제와 관련해 벽에 부딪히게 되면

문제 해결책을 '마루'가 느낄수 있도록 예시나 제안등을 해요.

과제에서의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약속도 단단히 일러두지요.

숙제를 미루지 않는것, 혼자 힘으로 하는것 등...

 

일기의 형식도 요즘 학교에서 다양한 형태로 요구하는데

예를 들어 관찰일기나 공부일기, 감상일기등..다양한 형태로 제시하시는 선생님들이

계시는 것이 현실인데 요책에 그런 예시가 적혀 있네요.

일기 뿐아니라 독서감상문과 체험학습보고서 역시 일기와 마찬가지로 방법적인 것들을 제시해주어

아이들의 이해를 한층 돕네요.

체험학습보고서는 보통 엄마나 아빠가 써주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정리된 내용을 보니 아이가 충분히 적을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비법공개된 페이지는 딸램이 하나하나 읽으면서 같이 내용을 읽어

아이가 익히고 혼자 할 수 있도록 여러번 같이 읽어 내려갔네요.

 

저희딸램처럼 덜렁덜렁한 친구들은 많이 없겠지요?

책 속의 주인공'마루'의 처음과 끝의 모습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저희 작은딸램은 책을 읽고난 지금까지 숙제를 미루지 않고 하려고 노력하고

스스로 잘하고 있네요.

엄마의 그동안의 잔소리를 검증받은 이 엄마의 기분도 야릇하지만 나쁘지 않다는..

아이에게 크게 바라지 않고 숙제를 미루지않고 스스로 할 수 있는

바른 생각으로 본인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스스로 느끼고 받아들이는 아이의 모습을 볼수 있어

아이의 좋은습관에 도움이 되는 책으로 여러분에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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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생각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 (KBS 어린이 독서왕 선정도서, 5-6학년) 책과 함께하는 KBS 어린이 독서왕 선정 도서
홍건국 지음, 김진희 그림 / 글담어린이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책과 함께하는 KBS 어린이 독서왕 선정 도서

 

착한생각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

 

아기 때의 착한 마음을 끝까지 지키며 사는 일은 쉽지가 않지요.

조금 더 편하고 남을 이기거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해서는 안될 일을 하기도 하며 규칙을 어기기도 해요.

이런 일을 하게하는 나쁜 생각은 생각을 품는 것만으로도 부끄럽고 마음을 불편케 만들지요.

반대로 착한 생각을 하면 마음이 떳떳하고 자랑스러워져요.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돕는 아이일수록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함을 더 많이 느낀다고 해요.

착한생각은 자신뿐아니라 다른 사람까지도 행복하게 해준다는 겁니다.

 

어릴때부터 착한 생각을 실천했던 아이가 자라 선생님이 된다면,

의사나 과학자, 법관이 된다면, 회사나 나라를 이끌게 된다면 세상이 어떨까요?

이 책이 착한 생각이 어떤 일을 하게 하는지, 그래서 세상이 어찌 바뀌는지 보여주네요.

 

저자 홍건국의 책을 펴낸 이유입니다.

 

 


책에 소개된 10가지 착한이야기는 감동과 함께 재미를 더합니다.

몇가지를 예를 들면

 

자폐라는 장애를 가진 대신 동물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동물의 마음을 느낄수 있는 능력을 가진 '템플 그랜딘'

그녀는 가축들의 고통을 줄여 주기로 결심하고 장애인이라는 차별과 싸우고,

짐승은 하찮은 것이라는 생각과 맞서며, 마침내 소들이 편안하게 지내다

죽음을 맞이할 수 시설 즉 곡선 길을 고안해 냅니다.

 

인도의 사업가 '라탄 타타'는 국민을 회사의 돈을 벌게 하는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고

더불어 함께 성장할 가족이라 생각하고 늘 국민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그들을 도울수 있는 물건을 만드는데 앞장섰다고 해요.

인도의 큰지진이 났을때 그는 빈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오염된 물을 정화시킬수 있는 정수기를

생각해 내고 연구하여 우리돈 2만5천원짜리 정수기를 만들어 보급하게 되요.

이후 저렴한 가격의 자동차와 집을 지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보급했다고 해요.

 

나이지리아에선 무더운 날씨 탓에 과일이나 곡식을 오래 보관 할수 없어

아이들이 농작물을 팔기위해 학교대신 시장으로 나가야 했네요.

이를 과학교사인 '모하메드 바 아바'는 많은 시행착오 끝에 1달러짤리 항아리 냉장고를 만들게 되요.

큰 항아리 속에 작은 항아리를 넣고 그 사이에 젖은 모래와 헝겁으로 채워 만들었지요.

비용 1달러만 받고 사람들에게 팔기 시작했고

이들은 농작물을 팔기위해 시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게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조혼풍습이 있는 예멘의 열살 소녀 '누주드 알리'는 가난한 집안형편때문에

어린나이에 결혼을 하고 매일 매를 맞으며 고분고분 시키는 대로하는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해요.

지옥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하고 혼자 법원을 찾아가 '이혼'이라는 힘겨운 싸움을 하게 되요.

이 일을 계기로 예멘에는 17세미만의 소녀들에게 결혼을 금지하게 되고

인간의 존엄성를 찾는 일이 되지요.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이태석 신부' 이야기도 있어요.

의과대학을 나와 의사생활을 하다 신부의 길을 선택한 이태석 신부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수단의 톤즈에서 나눔과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희망의 싹을 심어주기로 결심하지요.

한센병이나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진료하고 학교를 세워 가난한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음악을 통해 전쟁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어 주어요.

 

 

이 책은 책제목 그대로 착한 생각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예요.

또한 착한 생각의 힘을 확인할수 있도록 해주는 책입니다.

착한생각은 눈으로 보이지 않기에 믿지 않고 생각치 않았던 변화를 책에 소개된

인물들을 통해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작은 변화로 천천히 큰 힘을 발휘하게 되는 놀라운 착한생각을 느끼게 하네요.

어려운 이웃과 소외된 곳으로의 관심과 실천으로 사랑과 행복이 같이 할 수 있음을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 해주네요.

읽으면서 책속의 인물들이 이룬 업적들이 읽는 이로 하여금 가슴 뿌듯하게 하네요.

아이가 작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주는 책이기에 우리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이번주는 마음 아픈 내용의 책으로 가슴이 무거웠는데 희망을 품은

"착한생각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 을 읽고 가슴이 한결 가벼워졌네요.

저희 아이들이 어두운 곳을 밝힐 수 있는 등대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주길

간절히 바라며 책속의 착한생각을 이루어낸 분들에게 감사하는 맘을

담아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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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친구일까? (KBS 어린이 독서왕 선정도서, 5-6학년) - 제3세계 어린이들의 꿈과 소망 그리고 눈물 책과 함께하는 KBS 어린이 독서왕 선정 도서
박성철 지음 / 서교출판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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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하는 KBS어린이 독서왕 선정도서

  왜 우리는 친구일까? 

제3세계 어린이들의 꿈과 소망 그리고 눈물

얼마전 아이들 학교에서 지구촌나눔가족 희망편지쓰기대회를 통해

케냐의 비샬이라는 10살~12살정도 되는 아이의 사연을 본적이 있었네요.

아버지는 안계시고 몸저누운 어머니를 대신하여 돌을 깨는 일을 하는 비샬

또래아이들처럼 학교에 가고프나 가난으로 꿈을 펼칠수 없는 마음아픈 사연을 접했었네요.

 

얼마전에 KBS어린이 독서왕에서 선정한 도서를 큰딸램과 같이 읽게 되었네요.

읽게된 도서가 케냐의 비샬처럼 뭔가 다른 제3세계의 어린이 이야기 라는 타이틀의 책이었어요.

처음 몇장 책을 읽던 딸램이 코끝이 빨개나오며 책을 못읽겠다 하네요.

무슨내용인가 보니 정말 세계의 제3세계 어린이들 이야기더군요.

<왜 우리는 친구일까?>에는 성차별, 마약, 전쟁, 가난, 문맹 등 여러가지 일로

눈물겹도록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제3세계 어린이들의 삶이 소개되어 있네요.

 

책에는 세계 각 지역의 12명의 어린이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1. 미신의 희생양 마리암

아홉살 마리암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사는 여자아이예요. 마리암은 또래 친구들과 달리

피부가 검지 않아요. 마리암은 멜라닌 색소가 없이 태어나 알비노라는 질환을 앓고있어요.

알비노는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색소가 생기지 않는 유전성질환입니다.

탄자니아에 미신이 있는데 알비노의 신체의 일부를 지니고 다니면 부자가 된다는 미신으로 인해 알비노 환자들이

납치되거나 살해되는 일이 많다고 해요.

마리암 역시 그렇게 아홉살의 어린나이에 괴한에게 살해되었다고 해요. 

세계 각국의 인권단체들은 알비노의 안전을 보장하는 법을 만들도록 타자니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해요.

 

2. 어린 나이에 밥벌이를 하는 네팔의 아니

네팔에 사는 열살소년 아니는 엄마와 형,여동생과 같이 가난하게 살아요.

전 세계의 수많은 어린이들이 노동에 동원되는 일이 많은데 그중 네팔은 굉장히 심각한 나라중 하나지요.

네팔아이들은 하루평균14시간 이상 일을 한다고 해요.

아니 역시 하루한끼를 먹고 채석장에서 돌을 깨는일을 하고 30루피(450원)정도 받아요.

어려운 형편이라 여동생을 고아원에 보내게된 엄마, 1년후 아니의 여동생은 이탈리아로 입양을 가게되고

아니의 엄마는 자신의 가난과 무지때문에 딸을 잃었다는 슬픔에 빠져있어요.

입양된 여동생을 찾기위해 기도하는 아니..마음이 참 아파요.


3. 사막화로 삶의 터전을 뺏긴 몽골의 나르

몽골의 사막화가 몽골인들만의 문제가 아닌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입니다.

몽골의 사막화는 우리나라에 심각한 황사현상을 발생시키게 되니 말이죠.

몽골의 유목민 대부분이 가축을 키우는데 가축이 많은 양의 풀을 먹기에 이로인한 초원의 사막화가

더욱 가속되고 있다고 해요.

몽골의 나르는 새벽부터 일어나 소의 젖을 짜고 말을 타고 말몰이를 하고 학교에 가요.

이렇게 키운 가축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학교에 갈수 있기에 어린 나이에도 새벽일을 하고 학교에 가지요.

나르의 소원은 가족과 유목민들이 살수 있는 푸른초원을 갖는 것이네요. 

4. 집시소녀 루마니아의 치오아바

12살 치오아바가 태어났을때 부모님은 자기에게 침을 뱉었다고 해요. 거기다가 욕까지..

아이에게 이쁘다고 하면 귀신이 시샘하여 병을 얻을수 있다는 집시들의 미신..

이 때문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욕과 모욕? 을 당하며 크게 되는 것이지요.

제2차 세계대전당시 유대인대량학살에 집시도 포함하여 많이 죽였기에 학살을 피해 동유럽으로 모이게

되면서 루마니아에 집시들이 많이 모여들었다고 하네요.

가난으로 인해 폭력, 납치, 소매치기 등의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키기에 집시들을 꺼린다고 해요.

치오아바는 12살의 어린나이에 결혼을 하게 되요. 루마니아법에는 16세이상 결혼이 가능하다고하나

집시들에게는 그법이 의미가 없다지요. 결혼은 하였으나 루마니아의 시당국 공무원으로 부터 강한 제재를 받고

결국 집으로 돌아오게 되지만 치오아바의 상처는 지워지지 않겠지요.


5. 소년병이 된 소말리아의 샤리프

학교에서 축구하고 놀다 아픈친구를 위해 기도하러가는 길에 납치되어 끌려간곳..

이슬람반군들이 샤리프와 또래 친구들을 소년병으로 만들려고 납치한 것입니다.

소말리아는 같은 민족끼리 서로 총을 쏘아 죽이는 내전에 시달리는 아주 불행한 나라이지요.

반군에게서 훈련을 받으며 전투에서 또래의 친구가 총을 쏘다가 죽는것을 목격하고는

그곳에 같이 끌려오게된 다른 친구들과 도망치기로 하고는 다행히 탈출에 성공하고

지금은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의 보호아래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어요. 

6. 열한살 신부 파지야

시골마을에 살고 있는 파지야, 파지야가 사는 예멘은 대가족 제도가 있어 30여명의 친척이 같이 모여산다고 해요.

열한살 파지야는 새벽 해뜨기전 커피밭에서 일을 해요.

어느날 갑자기 결혼을 하게된 파지야..결혼이라기보다는 파지야를 팔기로 했다는 것이 더 맞는 말일지도..

예멘은 조혼국가로 도시외곽지역에서는 7~10세 사이에 결혼하는 것이 50퍼센트가 넘는다고 해요.

24살의 청년과 결혼을 하고 노동과 함께 힘든 생활을 하다 어느날 임신한 사실을 알게되요.

신랑의 폭력과 구박으로 출산 기미가 있어도 말을 하지 못하고

사흘간 너무 많은 피를 흘리다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아요.

 

7. 카스트제도에 눈물짓는 달리트 로샨 세오

인도의 카스트제도 신분제도이지요.

인도에 사는 세오네 가족은 달리트로 가장 밑바닥 계층에 속하는 사람들이예요.

계급제도가 엄격한 인도에서 그들은 사람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한답니다.

손빨래, 짐승가죽벗기기, 화장실청소, 시체화장등 온갖 궂은일을 하는 달리트들

한국의 선교사를 통해 꿈을 갖게 되는 세오와 친구들

 

8. 위기에 처한 그린란드의 이레이 그루트

그린란드는 북극해 근처에 있는 큰 섬나라로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산이 녹아 아버지를 잃은 그루트

사냥을 하며 생활하는 그들은 지구온난화로 더이상 생계를 이어갈수 없어

다른나라나 다른마을로 떠나고 원주민인 이누이트족(에스키모)에 속하는 그들은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되면서 소수민족으로 그 명맥을 이어갈수 없어 사라지게 되었어요.

그들만의 문화와 전통이 사라지고 인류가 다양성을 잃어가는 것이 현실이 되어 버렸네요.

 

9. 살인병기가 된 멕시코의 지메네즈

축구로 유명한 멕시코..지메네즈는 축구를 잘하는아이입니다.

어릴적 부모님의 이혼후 아버지는 직업없이 마약에 절어 살고 폭력을 휘두르기 일쑤였지요.

늘 굶주린 지메네즈에게 빵과 초콜렛을 전해주는 동네 아는 형을 만나

형이 하는 일에 현혹되는데 그 일이란 것이 마약갱단이었네요.

어린 지메네즈는 갱단에서 활동하며 현실과 공상의 세계를 구별하지 못하고

살인을 일삼는 과거의 축구를 즐기는 동네꼬마로 상상이 안되는 모습으로 변하게 되네요.

 

10. 여자라서 차별당한 마날 알 샤리프

사우디아라비아는 2010년 기준 국제통화기금에서 조사한 국내총생산이 전체181개국 중

23위를 할 정도로 잘사는 나라이나 후진국보다 더 못한 점이 하나 있네요.

바로 남녀가 불평등한 것입니다.

달리기도 빠르고 공부도1등이고 못하는 것이 없는 마날..

허나 사우디에서는 여자는 관중이 모인 곳에서 운동하면 안되고

축구경기장에도 출입을 못하게 한다고 해요.

또, 사우디는 전세계에서 여자가 운전하는 것을 금하는 유일한 나라랍니다.

마날은 본인이 운전하는 동영상촬영을 해서 유튜브에 올렸고

결국 경찰에 체포되었으나 사우디 여성들의 아픔을 전세계 알리게 된 용기있는 여성이 되었다해요.

 

11. 아마존 개발로 생존을 위협받는 파르판

아마존의 무차별한 개발이 문제가 된 건 근래에 많이 알려져 잘알고 있지요.

아마존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은 높아졌고 아마존에 사는 원주민들의 생존권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이런 무차별 개발에 맞서 싸운 원주민인 파르판은 여기서 아버지를 잃게 되요.

아마존을 지키기 위한 환경보호운동이 펼쳐지고 파르판도 그 중 일인이 되기를 다짐하네요.

 

12. 노예가 된 캄보디아의 롱 프로스

오똑한 콧날과 야무진 입술을 가진 캄보디아의 예쁜 소녀 롱 프로스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캄보디아는 지금까지 많은 시련을 겪은 나라로 일할 사람이 모자라

지금까지 가난한 나라로 남아있지요.

근래 관광산업을 활성화 하고 있으나 롱과 같은 캄보디아 어린이들은

생계를 위해 관광지에서 구걸을 합니다.

구걸로 모은 돈으로 가족이 생계를 이어가는 것이지요.

롱 프로스는 인신매매를 당해 매음굴에 끌려가 고문과 폭행을 당하고 결국 살기위해

매춘일을 하게 됩니다. 이제 열세살 어린나이인데 말이죠..

롱은 임신과 낙태를 수차례반복하고 고통에 몸부림치며 풀어달라는 애원에도 불구하고

포주는 롱의 오른쪽 눈을 망가뜨리고 만신창이가된 롱을 외지에 갖다버렸고

다행히 캄보디아의 성노예 폐지운동 단체의 보호를 받게 되면서

이런 캄보디아의 문제점들이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무겁네요.

작가는 캄보디아 여행에서 롱 프로스의 사연을 접하고 해외 각지를 여행하며

그곳의 어린이들 모습을 관심같고 살피기 시작했다고 해요.

책에 나오는 12명의 어린이의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씌여진 내용이며

세계 곳곳에서 이렇게 아프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기도와 후원을 통해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자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아 있네요.

아이가 맘아프게 책을 읽고 본인의 생활을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조금의 계기가

되었던 책이었네요.

엄마인 저로서도 이야기가 실화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요.

행복의 기준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맘아픈 책이네요.

좋은 것만 생각하며 자랄수도 있지만 사람들에게 소외되고 고통받는

현실도 우리 아이들이 알아야 할 것 같아 큰아이와 같이 읽게 되었네요.

 

책 뒤쪽엔 "독서 이렇게 해요"라는 타이틀로 독서의 정의부터

독서법, 활용및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기위한 내용이 부록처럼 붙어있어

독서후 아이들이 바로 활용해 볼수 있도록 되어 있는 점이 있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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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ty Bertie: Pong! (Book+CD) Dirty Bertie(Book+CD) 16
Alan MacDonald 외 지음 / Stripes Publishing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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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ty Bertie 시리즈 PONG!

언제나 지저분하고 엽기적인 행동으로 주변사람들을 경악하게 하며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한 Bertie의 일상이야기!!!

늘 말썽을 피워 주변사람들을 당황케하는 주인공 Bertie..

그의 제치있는 행동들이 상상초월로 펼쳐지는 에피소드 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러스트가 넘넘 사랑스럽고 맘에 든다는..(영국 삽화가: David Boberts 데이빗 로버츠)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읽는 챕터북~

 

줄거리는 제목에서 보이는 그대로 PONG!(악취~~ )

 

첫장면이 가족들의 인상쓴 얼굴로 식탁에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ㅋㅋ

금요일 저녁식사시간에 어디선가 나는 악취냄새~~범인을 알아보니 Whiffer!!!

하루종일 밖에서 엉망진창으로 놀고 들어온 말썽쟁이 개 Whiffer입니다.

엄마는 Bertie에게 Whiffer를 목욕시키라는 임무를 주는데..

과연 성공할수 있을런지~~ㅋㅋ

3개의 Contents에 4개의 Chapter로 이루어져 있어

짧게 짧게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 읽기에 좋은 것같아요.

아이의 반응을 살핍니다..예상했던것처럼 배꼽 잡고 웃느라 정신없습니다.

엄마 불러대며 Bertie의 일상을 제게 낱낱이 설명해 주네요.ㅋㅋ

먼저 눈으로 스토리를 읽고는 바로 CD를 틀어 놓네요.

작은딸램은 아직 영어책을 읽을줄 몰라 큰딸램 열심히 설명하며 같이 배꼽 잡고 웃습니다.

제목과 그림에서 풍기는 이미지만으로도 어떤 내용일지 상상이 되시져?

CD에서 들려오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이 나오네요.

딸램들 넘 재미있고 읽었네요.

다른시리즈도 부탁해 주는 딸램들~~

본인들의 이야기처럼 들렸을까요? ㅋㅋ 엽기적인 Bertie의 행동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네요.

학원교재외에 따로 읽힌적이 없는 영어책읽기..

딸램의 반응은 성공적이네요.

고학년이라지만 책으로 읽기는 한순간 CD틀어놓고 듣는 모습이 스토리에 빠진듯 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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