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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와 모래 괴물 ㅣ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
사토 메구미 지음,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2년 8월
평점 :
포도와 모래괴물
사토 메구미 지음 | 황진희 옮김
포도와 모래괴물은 시리즈로 유명한 과일채소 히어로즈의 이야기랍니다.
앞서 출간된 '맛있는 숲의 레몬'과 '사과와 악당바람'은 아이가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였는데
'포도와 모래괴물'의 책 표지를 보자마자 아이가 신나서 빨리 읽고 싶어 하더라구요.
정말 손꼽아 기다리던 책의 시리즈라 반가웠답니다.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 다섯번째 이야기 함께 읽어보아요.
지금 한참 포도 수확계절이라 시중에서도 포도를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
아이 혼자서 포도 한송이를 뚝딱 헤치울정도로 포도를 맛있게 먹어서 더 친근하게 느끼는것 같아요.
포도의 특징과 모습을 그림책을 통해 관찰 할 수 있어 이 계절과 참 잘 어울리는 책인것 같아요!
과일 채소 친구들이 줄넘기를 하고 있어요.
포도도 함께 줄넘기를 하려고 하는데 협동해서 줄을 넘어야 하는 규칙을 포도는 잘 못지키고 있는것 같아요.
장난스럽게 높이 뛰거나 춤을 추며 뛰거나 그러다 그만 잎과 줄기에 줄이 걸려버렸어요.
친구들은 화가 나서 모두들 한마디씩 불만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사과의 충격적인 말..
' 잎과 줄기가 줄에 자꾸 걸리니까 잘라버려'
서로의 탓을 하며 싸우던 친구들 마음속에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비난의 싹이 튼것 같아요.
아이들은 친구와 관계를 맺고 어울려 노는것이 많이 서투르답니다.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하기때문에 다른사람의 생각과 행동까지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아요.
그램책에서 다루는 갈등을 통해 아이들이 간접적으로 경험을 가지며 잘 해결 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까칠까칠 바삭바삭 말라버린 친구들의 마음에 파고든 악당!
모래 괴물 바삭이가 나타났어요.
모래 괴물 바삭이는 과일 채소 친구들에게 뜨거운 모래를 뿜어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친구들은 물론 구하러 온 과일채소 히어로즈들까지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과연 이 모래 폭풍공격속에서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을까요?
포도 넝쿨은 정말 탐스럽기도 하여 주로 등나무처럼 덩쿨을 이용해 그늘을 만들어 주는데 탁월하답니다.
포도는 즙이 많고 힘이 쎄 포도의 머리에서 싱싱한 줄기가 쭉쭉 뻗어나왔어요.
줄넘기를 할때는 번거롭게 걸리던 줄기와 잎이
어느새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모래괴물 바삭이를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포도가 친구들을 구하고 나서 남은 한장의 잎이 더 예뻐 보이는건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희생하는 마음이 돋보여 그렇게 보이는것 같아요.
씩씩하고 용감한 포도가 최고야!
따뜻한 말의 전달이 상대방에게 어떤 힘을 주고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지 잘 알아볼 수 있었어요.
독후활동 자료를 통해 인물의 감정을 알고 따뜻한 말하기를 해보며
포도를 통해 다양한 표정에 대해 배우고 그림속 포도의 표정도 따라 말해보아요.
서로의 잘못을 탓하기보다 서로 어울려지내며 갈등이 생겼을때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아요.
아이들은 아직 미성숙한 존재이기에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기 쉬워요.
우리 부모가 많은 조언과 격려를 통해 아이들끼리 올바르게 서로를 이해하고 갈등을 해결해 나갈 수있도록 도와주면 아이들이 관계와 우정을 맺는데 큰 도움이 될거예요.
겉모습이 다가 아닌 친구의 마음속 까지 들여다 보고 이해해 줄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어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