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로 만나는 매일 성경 (스프링) - 나를 위한 캘리그라피 말씀 300
한승미 지음 / 카리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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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캘리그라피, 성경구절을 검색하다가 작가님의 블로그를 들어가게 되었다. 어떻게 똑같은 사람의 손에서 이렇게 다양한 글씨체가 나올 수 있는지... 캘리그라피도 스타일이 있어서 마음에 드는 글씨가 많지는 않는데 한승미 님의 글씨는 직접 배우고 싶을 정도로 귀여움이 묻어나는 글씨체인 것 같다.

보통 성경 말씀은 작은 카드로 해서 선물이나 편지 사이에 많이 끼워서 주게 되는데 그렇게 받은 많은 말씀카드를 보면 같은 말씀이라도 글씨체에 따라 분위기가 천차만별이 되기에 글씨체가 중요한 것 같다. 덕분에 캘리그라피도 배우고 싶어졌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매일 성경말씀을 접할 수 있어서 묵상하는 데도 좋고 매번 다른 예쁜 손글씨로 지겹지 않고 다음 말씀은 무엇인지 기대하게 되는 것 같다. 또 잘은 못 하지만 말씀을 필사하면서 글씨체를 따라하며 캘리그라피를 연습할 수도 있고 이걸 활용하여 카드를 만들어서 줄 수도 있어서 크리스쳔들에게 선물용으로 너무 좋을 것 같다. 광야에서 매일 일용할 만나를 주셨던 것처럼 오늘날은 매일 아침을 당신의 말씀으로 하루 살아가게 하신다. 어떤 선물보다도 귀한 말씀 선물. 예쁜 캘리로 300개나 되는 말씀을 받으니 든든하고 부자가 된 느낌이다! 2018년을 풍요롭게 해 줄 책이다.
손바닥 한 뼘 정도 되는 크기의 책으로 아침먹으면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식탁 위에 올려놓아도 좋을 것 같고 선물용으로도 좋고 직장에서 책상 위에 올려놔도 좋을 듯한, 어디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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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과의 공존 - 내 안의 우주
김혜성 지음 / 파라사이언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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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에는 미생물이 많다. 물론 장을 비롯한 다른 기관에도 미생물은 정말 많다. 손이 늘 닿는 스마트폰이나 문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심지어 돈에도 미생물이 많아서 이런 미생물이 음식을 먹을 때 입으로 따라 들어가거나 상처가 난 곳 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손을 잘 씻자는 캠페인도 한동안 있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미생물은 나쁜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소독하고 손 씻고 무균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결벽증도 생기곤 한다. 하지만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는 세포보다 더 많은 수의 미생물과 공존하며 살고 있다. 미생물은 가만히 두면 미생물끼리 서식하기 더 좋은 환경(바이오 필름)을 만들어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평소 양치를 하거나 손을 씻거나 청소를 하는 이 모든 활동들은 미생물의 수를 -0이 아닌- 줄이기 위해 하는 것이다. 1초만 지나도 무균상태를 만들 수 없다. 실험 물질 효과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무균 쥐라는 것도 엄밀히 말하면 불가능하다. 결국 우리는 유해한 미생물보다는 유익한 미생물과 공존하며 그 양의 균형을 맞추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의 저자는 치과 의사여서 입 속 미생물로 예시를 많이 들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 가져야하는 습관도 치아건강과 관련하여 상당한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항생제를 사용할 때 미생물 수는 줄어들지만 유익한 미생물이 줄어들면 그 역시도 해가 되므로 항생제 사용은 조심해야한다. 탄수화물 위주의 음식은 장에서 모두 흡수가 되어 대변으로 나오는 것이 없기 때문에 평상시 본인이 음식을 먹을 때 의도적으로 탄수화물을 줄이고 식이섬유를 더 먹으려고 노력해야 인스턴트 위주의 서구식 식사 습관에서 벗어나 균형을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이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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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 생각을 입 밖으로 꺼내야 할 때 - 무른 생각을 단단한 말로 바꾸는 실전 스피치 노하우 50
김현욱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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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3가지 챕터에 50가지의 팁이 들어있다. 장황하지 않고 핵심만 재미있는 스토리로 소개해주어서 쉽게 읽힌다. 서평을 쓰기 바로 직전까지도 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왔다. 그러면서 나는 얼마나 좋은 화자였나 되돌아보면서 얼굴이 붉어졌다. 트인 입이라고 말을 너무 함부로 하지는 않았는지. 생각없이 그냥 내뱉은 말로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상대의 귀한 시간에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한 것은 아닌지 곱씹어보니 부끄러운 순간이 참 많다. 이 책의 저자는 KBS 도전 골든벨로 유명한 아나운서 김현욱 프리랜서이다. 나는 말을 하는 직업이기에 내 삶을 적용해서 책을 읽게 되었다. 말에는 힘이 있어서 나는 할 수 있다 자기 암시를 하면 정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평상시에도 크게 말을 하면 자신감 있어보인다. 복식호흡을 좀 더 연습하자. 그리고 말을 큰소리로 하고 조금 천천히 말하는 연습을 하자. 7:3 법칙. 평상시 학생들을 집중하게 만들려고 고민을 많이 하는데 이 역시도 50분이라는 시간 중에 15분만 말을하고 35분은 학생들의 집중도, 이해도, 관심도를 유심히 살피고 듣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적용해보고 싶다. 또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할 때도 무작정 '다시 해 와'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잘못을 지적하고 이 잘못이 왜 안 좋은지 이유를 설명해주면서 학생의 감정이 상하지 않게 조심하고 강요가 아닌 제안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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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당신에게 실망하셨다
마크 러셀 지음, 섀넌 휠러 그림, 김태령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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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쳔이라면 성경 1독은 기본일터인데 나는 아직 성경 1독을 하지 못했다. 이 역시도 하나님이 나에게 실망하실 이유다. 인간은 불완전하고 오직 하나님만이 완전하시다는 것을 깨닫는 요즘. 나는 불완전하기에 매일 실수하고 또 넘어진다. 이런 모습을 하나님께서 늘 보고 계실 것을 생각하니 너무 죄송하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뜨끔했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제목이 9할을 차지한 것 같다. 제목만 봐서는 무슨 내용일 지 감을 못 잡고 제대로 모르고 읽게 되었지만 성경을 오늘날의 언어로 쉽게 풀어쓴 책이었다. 일종의 거룩함을 벗겨낸 성경의 진면목이랄까. 제목에서 한 번, 이 책의 내용에서 또 한 번 놀라게 되었다. 확실히 성경을 전체를 파악하고 나니 성경에 대한 두려움이랄까 부담감이 사라지는 것을 느낀다. 책은 모세5경, 역사서, 시가서, 대예언서, 소예언서, 복음서, 바울의 활동과 편지, 그밖의 편지와 계시록으로 묶어서 총 8장으로 구성되어있다. 나처럼 매년 새해 계획으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1독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 중 아직 이루지 못한 분들께 부담없이 이 책부터 1독 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실망하셨다... 그렇지만 하나님께 더 다가가고 싶고,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영원히 사랑해주실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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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GDP로 엿보는 10년 후, 한국 - 대한민국의 현주소와 '10년 후를 대비하게 하는 책!'
김영찬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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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KBS 명견만리에서 투자왕 짐 로저스의 강연을 봤다. 세계 GDP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을 그래프로 보여줬는데 과거의 선진국이었던 유럽과 미국은 정체되어있는 반면 아시아권이 신흥개발국으로 급 부상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30년 후에는 세계 총생산의 60% 이상이 아시아에서 나온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책의 서두에서 한국은 1인당 GDP가 3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했다. 10년 후 우리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마침 4차산업혁명이라는 기술의 발전과 북한의 도발로 인한 국내 정세의 불안함 속에서 이 책을 읽게 되어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상상하게 되었다. 이 책은 13장으로 교육, 독서, 종교, 여가, 소비, 재테크, 트렌드 등을 다루고 있어 경제학 책이라고 하기에는 다방면으로 다루고 있다. 우리의 교육이 좀 더 배려하는 교육으로 발전하고, 선진국처럼 독서량을 지금보다 더 늘려야한다. 부동산보다는 주식으로, 출산율 하락 대비 노령화를 준비하라는 경고도 하고 있다. 때로는 경제에 문외한이 되어 복잡한 생각 안 하고 매순간 성실하게만 살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급변하는 시대에서 공부(노력)하지 않으면 그것이야 말로 가만히 앉아서 코 베이는, 계속 손해보는 피해자가 되는 것 같다. 인문, 철학, 역사 뿐만 아니라 운동, 레저도 즐기고 취미도 갖고 사회 동향과 경제 흐름에 관심을 놓지 않는 -이 책의 서론에서 설명한-중산층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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