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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잖아! 혐오가 왜 문제인지 ㅣ 생각하는 어린이 4
최형미 지음, 이현정 그림 / 새를기다리는숲(새숲) / 2024년 3월
평점 :
쌍둥이지만, 겉모습도, 성격도, 모든게 다른 세미와 재원이.
반 아이들은 그저 신기하기만 한 세미와 재원이를 향해 질문을 쏟아붓고, 불편한 세미와 묵묵히 대답해주는 재원이.
💡 하지만!! 세상 모든 사람들은 다르다. 태어난 곳도, 생김새도, 사는 곳도...그런데 이렇게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거나 혐오의 대상이 되곤한다.
새학기에 세미와 친해진 미주. 그런데 그런 미주에게 같은 반 성일이가 '돼지병'이라며 놀립니다. 같이 놀면 '돼지병에 옮는다'면서요.
💡이렇게!! 다른 사람의 외모나 체형을 비하하거나 혐오하는 발언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요즘 초등생들이 구분없이 사용하는 말들이요.
뚱땡이, 멸치, 난쟁이, 절름발이, 등등이요.
(충격적인건, 이런 표현이 혐오표현인지 모르고 쓰는경우가 더 많은게 현실.....)
미주의 일로 싸움이 난 성일이와 세미는 반성문을 쓰게되고, 반성문을 들고 교실로 갔다가 성일이는 선생님 책상위에 같은반 명호가 기초생활수급권자라는 사실을 알게되는데요. 다음날부터 성일이는 아이들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명호를 기초생활수급권자라며 소문을 내기 시작합니다.
가난은 생각하기에 따라 다른 것이기에 누구도 가난을 놀리거나 차혈하거나 혐오하면 안되요.
이 일로 성일이는 되려 반에서 왕따가 되고, 놀이동산으로 간 체험학습에서도 홀로 모든시간을 보내야만 했는데요.
💡과연, 명호의 일로 반 친구들이 성일이를 미워하는게 맞는걸까요?
세미와 재원이 집에 손님이 옵니다. 아빠가 상을 받는데 큰 도움을 주신 분이신데요. 근데 어머나!! 아빠가 데리고온 올리비아 할머니는 새까만 피부에, 휠체어를 탄 분이셨던 거에요. 한국말도 하시네요? 세미와 재원이는 휠체어에서 일어서려는 할머니를 도와주려 하지만, 할머니는 천천히 혼자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잠깐! 장애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타깝다고, 불쌍하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이런 생각은 장애인에 대한 비하나 혐오로 이어질 수 있기에 우리 안에 마음의 장애는 없지는 살펴봅시다.
올리비아 할머니와 함께 세미와 재원이 가족은 한옥마을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전통혼례를 구경하던 중, 젊은 남자가 휠체어에 걸려 넘어지고 맙니다. 그러나 자신의 실수는 생각지않고, 할머니에게 혐오발언을 하고, 그 광경을 보던 할아버지가 한마디하니 할아버지에게도 혐오발언을 하고 가버립니다.
💡사람은 영원하지않아요. 모두가 나이가 들고, 늙습니다. 물론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무리한 요구를 하는 노인들도 있지만, 일부의 행동을 노인 전체의 행동으로 생각해서는 안되요.
올리비아 할머니도 가시고, 세미와 재원이 가족은 오랜만에 놀이동산으로 놀러갑니다. 놀이기구를 좋아하는 세미와 재원이 아빠만 타러가고, 엄마는 근처 까페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죠. 그런데 옆테이블에서 연인이 이야기 하네요?
놀이동산와서 아이들은 내팽겨치고, 우아한척 책을 읽는다나요? 그리고 이런 맘충들이 문제라고 하네요?
💡요즘 아이들이고, 어른이고 서로 다름을을 이해하거나 배려하지않고, 막 말을 내뱉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우리가 흔히 들을 수 있는 급식충, 맘충, 잼민이, 꼰대 등등이요.
그런데 상대와 나에 대한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이해한다면 차별로 인한 혐오감을 갖지 않을 수 있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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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이라면 이 책 무조건 추천이요.👍
요즘같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비하, 혐오발언들에 대해 세미와 재원이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있어 너무 좋더라구요. 특히나 본인이 흔히 쓰는 단어들이 얼마나 차별적이고, 비하되는 혐오발언들인지를 깨닫게 되는 책이랄까요.
즤 첫찌도 읽더니, 아.... 이러네요.ㅋㅋㅋ
(다소 거친면이있는 아들이 젭알 이쁜말만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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