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과정 - 빈곤의 배치와 취약한 삶들의 인류학
조문영 지음 / 글항아리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새해에는 빈곤 과정을 읽는 책모임을 만들 것이다. 같이 읽고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기상스터디 겸 책모임을 만들면 사람들이 얼마나 올까?.. 한 명도 없어도 혼자서라도 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먹는 야채를 누가 기른 것인지 어떤 희생이 있었는지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읽으려고 했는데 읽을 시간을 내지 못했다. 1월에는 꼭 읽어야지 싶다.

언젠가는 내 텃밭에 작물을 길러 먹고 싶다. 지역농산물 생산자가 되거나, 아니면 지역농산물 소비자가 되거나. 하여튼 대량생산으로부터 자립하고 싶다. 내가 내 노동력을 갈아버리고 싶지 않듯 남의 노동력에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는 시스템을 지지하고 싶은 마음은 자연스러운 건데, 그 와중에 내 마음이 다치지 않을까가 우선인 내 모순적인 모습을 보면 조금 우울해진다.









 1월에는 완독해야지. 잭런던이 쓴 소설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책장 넘기는게 쉽지 않아서 아직 완독하지 못했다. 1권의 절반 이상 읽고 멈춘 상태이다. 인물에게 공감하는 게 쉽지 않아서 그런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마음이 비어있지 않고 복잡하기도 하고. 몰입하는 게 너무 어려운 것도 어쩌면 지금 시급한 일신의 과제와, 사회적 인간으로서의 과제를 내버려두고 집중하는게 어려워서 그런 것인 것 같다. 그래도 읽기를 접을 생각은 없다. 







이거 분명 읽으려고 샀거든요 그런데 왜 산 책보다 잠깐 빌린 책을 먼저 읽게 되는 걸까요? ... 요즘 책을 비우는 중인데, 사실 책 비우는 일을 하고 싶지 않았어서 많이 아쉽네요. 도서관을 믿고 책을 팔아버렸다가 도서관마저 책을 없애버리는 경우가 왕왕 있었기에 소중한 책은 꼭 소유해야겠다 생각하면서도.. 막상 눈뜨고 책을 고르다보면 남기고 싶은 책은 얼마 남지 않는 것.. 읽고 싶은 책이 절판이라 중고책을 뒤져보면 왜 몇 배 높은 건데요. 왜 도서관은 사람들이 안읽는 어떤 책들은 버리는 걸까..(매년 사들이는 책의 양을 생각하면 버리는 게 당연한 일인것도 같지만) ... 이 책에 대고 할 말은 아니고 1월에는 꼭 읽고 싶다. 






서발턴 개념을 정리한 책이라고 해서 읽어보고 싶다. ... 여기저기서 서발턴 개념이 귀에 들어오는데 아는 게 없다. 이 책을 목록에 올리고 나니 푸코 책도 읽고 싶었는데 어려워서 도전을 못했던 기억이 난다. 우선 개론서부터 찾아서 읽어야겠다. 푸코 하면 자기배려가 생각이 난다. 자기배려의 여러 조건 중 하나가 최선을 다하는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은 잘 안 난다.










달걀과 닭을 완독하지는 않았지만 읽은 부분만 따지고 봤을 때 너무 재미있었어서 망설이다가 구매한 책이고 아직도 상자 안에 있다. 상자를 정리하려면 책장이 비어야 하는데, 중고로 나눔하려 올려두었는데 책장이 비지 않는다. (버리기는 너무 아까운데, 버려야 하나요? 답은 제가 내려야 하겠지만) 요즘 누가 책을 소유하려고 하겠나 싶기도 하고, 내 책 취향이 남들과 잘 맞지 않는 까닭이기도 한 것 같다. 포지션이 어정쩡한 책들만 소유하고 있어서인 것 같기도 하고.

이 책 이외에 상자 안에 있는 책은 망고와 수류탄 과 가야트리 스피박의 읽기와 음... 다락방의 미친 여자와 등등 많이 있습니다. 네.... 이럴거면 왜 읽을 때 사지 미리 샀죠? 답은 나와있다. 적립금 쓰려고. 어차피 읽을 책이니까. 내내 망설이다가 서둘러 지른 것이다. 망고와 수류탄은 두번째 테제 출판사의 책이고 주제에 관심이 있어 구매했다. 아스팔트를 뚫고 피어난 꽃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이다. 


기후위기 시대, 기후정의에 맞는 방향성의 책들을 읽으려고 했는데 내 마음은 마냥 그쪽에만 흥미가 있는 게 아니라서 일단 잡식으로 다양하게 읽는 방향으로 가기로. 사용후 핵연료 갈등도 읽어야 하는데.. 읽을 책이 너무 많다. 














토베 디틀레우센 코펜하겐 3부작도 읽으려고 했는데.. 22년 12월 가기 전에 읽는 것을 목표로 달릴 것이다. 차이의 정치와 정의도 읽고, 잠긴 방도 읽고


읽을 책이 많은데 왜 고독하다고 괴로워했는지 모르겠다. 나를 기다리는 사람은 없지만 내가 과거에 읽고 싶다 골랐던 책들은 있다. 그 책을 읽기로 했던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나를 기다린다. 지금이 아니면 읽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부지런히 읽고 기록하자. 기록량도 늘려야 하는데 우선 조금씩 남기는 것부터 하기로 하자. 능력주의 사회가 그에 맞추어 보상하는 게 왜 문제인지 글을 하나 쓰는 것을 목표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먼저 하자. 어디서 들은 이야기가 계속 마음안을 맴돌고 있다. 쉬운 선택을 하지 말고, 어려운 선택을 하라고.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성과가 없었던 이후, 힘들다고 쉬운 선택만 하다 보니 남는 게 적어서 요즘 되새기는 중이다. 결과물없이 보낸 시간 때문에도 마냥 어려운 선택을 하는 게 좋은 것도 아니라 생각하니, 작고 조그만 것들을 성취하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1월도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비거니즘 만화 - 어느 비건의 채식 & 동물권 이야기
보선 지음 / 푸른숲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정한 책이었다. 인간으로서 다른 비인간존재들을 짓밟지 않는 방향으로 노력해나가는 모습도, 함께 그렇게 살자고 응원하는 것도 좋았다. 착취시스템에 안주하는 사람들이 질문하는 것에도 성실하게 한계를 답하고 고민한 흔적도, 동물해방을 꿈꾸는 것도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섯 번째 감각
김보영 지음 / 아작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고 SF가 사고실험도 포함하는 개념이라는 걸 실감했다. 생각해봤던 소재들이 반전으로 배치되어 일상을 낯설게 보게 하는 재미있는 소설들이었다. 플롯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일깨워지는... 단편을 잘 쓰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다른 소설도 읽고 싶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틴 에덴 1 - 추앙으로 시작된 사랑의 붕괴
잭 런던 지음, 오수연 옮김 / 녹색광선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미있을 것 같아 읽기 시작하고서 막상 계속 책장을 넘기지 못했던 책이다. 문장도 묘사도 너무 아름다운데 공감을 하고 싶지 않았다. 누군가를 우상화하려면 어떤 조건들이 필요할지 궁금해졌다. 한 시대에 특정한 종류의 소설이 인기를 끄는 이유도 궁금하다. 우선 끝까지 읽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