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죽음과 죽어감>을 읽었는데, 그 책의 챕터 앞마다 이 시집의 시가 하나씩 써 있었다. 그래서 이 시집도 찾아 읽게 됐다. 아주 짧은 부분만 인용이 되어서 전문을 찾아 읽어야지 했는데, 그게 시의 전부였다. 와~ 이런 짧은 시의 형식은 요즘에 나온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1916년에 발표했다니까~쉽게 읽히면서도 깊이 있게 해석할 수 있는 시들을 중간중간 만나게 된다. 그렇게 만나는 시는 이건 독자마다 다 다를 것 같다. 하지만 아예 없기는 힘들 것 같다. 내가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이나 평소 생각 들에서 분명 마주치는 시 하나는 있을 거 같다는 생각.유명한 타고르지만, 시집을 읽은 건 첨이다. 그림도 참 예쁘더라...p.s 이번주 수요일(7월 25일)에 시모임을 처음 열었다. 첨이라 시모임답지 않게 약간의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지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무사히 마쳤다는데 의의를 두어야지....아, 뒷풀이 일괄 계산 내가 했는데, 아직 3명이 입금을 안 했다. 2만원 떼이는 걸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