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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직도 여전히 - 엄마 박완서를 쓰고 사랑하고 그리워하다
호원숙 지음 / 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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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7. 12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작가 박완서 선생님.
그 분이 돌아가셨을 때...
혈육의 이별처럼 가슴이 뻐근했었다...

더 이상 선생님의 새로운 책을 읽을 수 없음에 속이 많이 상했는데, 호원숙님의 책을 읽으며 위로를 받는다.
그 분의 글이 남아있고
그 분을 닮고 그 분을 담은 딸이 있어서 알마나 다행인지...

잘 키우신 딸이
때로는 엄마가 되고 말 벗이 되고
또 일을 돕는 조력자가 되었구나.

아...
앞으로 호원숙님의 글에서 새로운 박완서 선생님을 발견하는 것도 큰 행복이리라.

따님도 글을 참 세련되게 잘 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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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주는 레시피
공지영 지음, 이장미 그림 / 한겨레출판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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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14

아...
나도 딸에게 이런 글로 위로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싶다.
글 잘 쓰고 그로인해 경제적 능력도 있고
게다가...요리까지.
여자로서 부러워하지 않을 수 없구나~

요리는 늘 부담스러운 숙제같은 의미였는데
이 책을 읽고 시금치도 사고 콩나물도 사게 되었다.
메르스 잠잠해지면 대형 마트에 가서
올리브유도 좋은 것으로 장만해야겠다^^

메르스로 인해 몸도 마음도 자유롭지 못한 주말,
이 책과 함께 즐거웠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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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 행복지수 1위 덴마크에서 새로운 길을 찾다 행복사회 시리즈
오연호 지음 / 오마이북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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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복지 국가답게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1위인 덴마크.
의심 반 호기심 반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읽는 내내 부러움과 절망감이 들기도 했다.
복지 정책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그들의 행복 저변에 있는 `신뢰와 안정감` 은 어떻게 따라갈 수 있을까?

지난 4월 16일 세월호가 깊은 바닷속에 침몰하고
우리의 살점이 떨어지는 아픔을 느끼며
희망도 잃었다.
그 후로도 수없이 많은 일들이 국민들을 분노케 했고 희망 없음을 확인시켰다.
그런 중에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받고 적잖이 당황했다.
과연 행복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며
또 기준은 무엇인까?

질문을 받고 글을 읽으며 우리나라 현실에 아프기도 했고 우리의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70년대에 태어나 16년 이상을 대한민국에서 교육받고 이 땅을 떠나본 적이 없는 나와 친구들이 측은했다.
우리의 부모님 세대와 그 윗 세대야말로 희생만을 강요 당했다는 생각을 하며 연민을 느꼈다.

절박한 순간이구나.
우리도 이제 뭔가 달라지고 행복을 꿈꿀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우리의 상황과 그로 인해 발생한 모든 문제에 대해 원망하는 마음이 컸다.
그렇다고 행복을 화두로 혼자 혹은 누군가와 진지한 고민을 해본적이 있었던가?
어느새 기성세대가 되어버린 나, 원망은 너무 비겁한 변명이다.

하루아침에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
레스토랑 서비스 직원이 열쇠수리공 아들에 대해 흐뭇하게 이야기 하며 행복을 논하는 일이 멀 수도 있다.
아이들이 학교 가는 일이 즐겁고 직장에 나가는 발걸음이 가벼운 어른들이 언제쯤 많아질지 알 수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변해야 한다.
행복을 꿈꾸고 인생을 아름답게 설계할 권리를 찾아야 한다.

덴마크 행복한 학교의 초석이 된 그룬트비가 이 사회에도 필요하다.
그룬트비는 덴마크에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오연호 대표님을 비롯해 이 세대와 미래 세대의 행복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이 그룬트비가 될 수 있다.
나도 작은 실천을 시작하려 한다.
우선 이 책을 두고 통하는 이들과 토론 할 것이다.
또 내 아이와 아이의 친구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더이상 비겁하게 원망만하는 어른으로 남지 않을 것이란 다짐을 하니 벌써 희망적이다.
덴마크는 덴마크의 행복을 찾았고
우리는 우리의 행복을 곧 찾고 나누게 되리라.

마흔의 나이에 행복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한 오연호 대표님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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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1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박동원 옮김 / 동녘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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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5. 03

오늘은 무슨 이유였는지
이 책이 너무 읽고싶었다.
제제를 처음 만난게 25년쯤 전인것 같다.

다시 만난 제제는 그 옛날보다 훨씬 애처롭고 사랑스러웠다.
제제의 감수성에 감탄했고
제제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해준 뽀르뚜까에게 감사했다.

그리고...
딸 아이를 바라보는 나의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태도를 반성 해본다.
급하게 영화도 다운 받아 보며
제제와 뽀르뚜까의 눈빛을 가슴에 담았다...

촉촉한 비가 초록을 더욱 빛나게 한 날.
제제는 나의 감수성에 단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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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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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유시민님의 책을 여러 권 읽었다. 읽으면서 참 잘 읽힌다는 생각을 했다.
그 이유는 단문으로 명료하게 표현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았다.
아이들과 책읽고 글쓰기 수업을 하면서 정작 나는 글을 쓰지 않는다.
마땅히 써야할 기회도 없지만 있다해도 움찔하며 피하곤 한다.
이 글을 읽으면서 용기를 얻었다. 동시에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불안함도 생겼다. 글쓰기에 대한 구체적 방법을 가르쳐주셔 감사하다.
2편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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