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D현경 시리즈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최고은 옮김 / 검은숲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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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끝은 경악을 선사하며 끝을 향해 가기 위해 시작은 장대했다. 경찰관으로서의 자부심을 지키려는 자들의 싸움. 승자와 패자도 없다. 오직 믿음을 가진자가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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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수영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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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의 시작은 아들의 불치병을 가진 예거의 발걸음과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겐토의 발걸음으로 시작한다. 

 

예거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비밀작전에 합류하고 겐토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지령과 약을 만들어 간다.

이 둘의 모험은 1+1=2의 공식으로 합작을 이루게되는 결론에 이르는데 그 과정이 헐리우드의 막강한 자본을 투자한 화려한 액션모험 영화에 비추어 손색이 없다.

 

예거는 동료들과 작전수행을 위해 콩고에 잠입 한 후 그곳에서 미지의 존재와 마주친다. 그 존재는 피어스 박사의 보호아래 신종인류의 탄생을 알려주는 '누스' 그 인류를 지키려는 자와 파괴하려는 자들간의 치열한 두뇌싸움의 시작에 고뇌 끝에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정한다. 그러면서 다른 대륙의 겐토 역시 그 존재와의 연관성을 가지고 그만의 모험을 시작한다.

 

현 인류의 종은 파괴를 일삼는 존재의 모습을 여실히 과거에 이어 지금까지도 보여주고 있다.

현 인류는 새로운 인류에게 강한 부정을 느낀다. 그 새로운 종에게 현 인류가 파괴되지 않을까 하는..두려움의 기반으로서 협력이라는 단어는 저버린채 자신들만의 이익과 생존을 위해.....

하지만 알 수 없다. 가정의 따뜻한 사랑속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한다면 인간과 새로운 종 은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을~

 

작가는 또한 '제노사이드' 이 안에 많은 철학관과 경제관 등 이웃나라 문화에도 깊은 관심을 드러낸다.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극우주의의 성향의 일본인에 대한 비판과 한국인만이 가질 수 있는 '정'문화에 대해서도 소개해주며 겐토의 주요 협력자이자 친구인 '정훈'을 드러내며 한국인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두사람 외에 미국에서 그들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는 '루벤스'의 모험도 미국 정치계의 음울함을 느끼게 해주며 재미면에서도 플러스 요인을 제공한다.

 

'제노사이드'는 한마디로 : 의문에 대한 질문에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며 결국 새로운 의문을 남겨주는 것이다.

의문이란 우리 인류가 지금까지 가지는 성향에 대한 고찰과 아픔 그리고 나아갈 방향에서 수정할 사항이 긍정인지 부정인지 새로운 의문을 남겨준다는 것에 고개를 끄덕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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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텀 스쿨 어페어 판타스틱 픽션 골드 Gold 2
토머스 H. 쿡 지음, 최필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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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텀스쿨어페어' 붉은낙엽의 아픔이 고스란히 채텀마을에도 드러난다. 

 

채텀스쿨의 헨리는 채닝선생님을 본 순간부터 그 신비함에 이끌린다. 채닝선생님의 흔들림 없는 눈에서 헨리는 찬찬히 그의 인생관을 만들어 간다.

그의 눈빛에 비치는 채닝선생님은 마음속에 간직한 순수함이자 존경과 동경의 대상이며, 자유를 갈망하며 지켜주고 싶은 자신인 것이다.

 

어느날 채텀스쿨에 새로운 선생님 '리드'가 오면서 이야기는 파국의 흐름을 타고 만다.

채닝과 리드의 사랑은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의 문제에서 본인들 스스로가 어떤 책임을 져야하는지 끝까지 놓지 않고 알려주려한다.

 

헨리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한다. " 우리가 후하게 주고 받을 수 있는 건 바로 신뢰야."

신뢰라는 것은 주기도 좋지만 또한 많은 것을 앗아가기에도 충분하기에 이 과정이 사건을 얼마나 크게 확장 될 수도 있는지 암시하는 좋은 문구다.

 

"살면서 가끔 바보짓을 해야 할 때도 있는 거란다. 자신이 아직 살아 있다는 것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리드선생님이 얼마나 채닝에 대해 단호한지 헨리에게 우회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다.

눈군가는 사랑이 전쟁이라 한다. '사랑 하나를 꽃피우려면 또 다른 사랑 하나를 썩혀야 한다는 삶의 고집스러운 법칙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새로운 사랑은 이전의 사랑을 썩히기에 그 고통은 그 당사자만이 짊어지는 커다란 짐이라는 것을 알아도 새로운 사랑을 찾아 갈 수 밖에 없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처럼 들린다. 

 

 

 

"그들은 황무지를 만들어 놓고 그걸 평화라고 불렀다."

사건의 시작은 채닝과 리드였지만, 그 결과에는 다른 이들의 책임이 결부되어 안타까움을 제공한다.

결말을 향하여 가면서 이 두사람을 자신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헨리가 이야기의 시작점에서 부터 결말까지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 그만의 시선이 어떤 오해를 불러오는지 작가는 강력한 한방을 선사한다.

 

헨리의"자유....."의 외침이 떠오르는 태양을 얼마나 지게 만드는 것인지 결국 스스로 깨닫게 된다.

헨리의 아버지는 그녀의 편안함을 기도한다.

"보라 겨울이 지나고, 비가 그쳤다."

 

~이야기의 모든 대화와 행동들이 스포가 되는 책이네요.^^ 저는 매우 만족하며 읽은 책이네요.

와닿는 좋은 문구도 많아 그 위주로 주섬주섬 써봤습니다. 정말 슬픈이야기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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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제
츠네카와 코타로 지음, 김해용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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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쓰네가와 고타루는 '야시', '가을의 감옥', '천둥의 계절'로 나에게 유년기의 추억을 떠올리는 소재로서 나 스스로를 매료시킨 작가이다.

그리고 한참 후 새로 발간된 '초제'는 특유의 신비스러움과 인생의 희노애락을 전하는 그만의 독특한 기법은 존재하지만, 재미면에서는 전에 작품에 비해 떨어지는 듯 하다.

하지만 그의 신비스러운 이야기는 읽는 내내 궁금증을 자아내고 마무리가 어떻게 전개될 지는 계속 신비함을 전해주기에는 부족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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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 수집하기
폴 클리브 지음, 하현길 옮김 / 검은숲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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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이 말이 끊임없이 되풀이 되는 소설이다.

주인공 테이트 형사는 피해자 이며 복수로 인한 가해자 되었고 그 후 그는 실수로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이 책의 주제에 접어든다.

 

납치범 에이드리언, 그리고 그에게 납치된 쿠퍼 그리고~~~

더 자세한 이야기가 지속적인 스포로 작용되어 이야기의 재미에 반감을 주기에 더이상 말하기가 꺼려진다.

 

다만 복수가 계속 복수를 낳는것만큼은 틀림없고 이 무한반복되는 세상의 이치는 다음편에도 지속된다.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탈바꿈된 멜리사X의 행방은... 그리고 엠마가 경찰이 된 후 이 두여자가 다음 작품에서 어떻게 맞닿을지, 그리고 테이트의 추적은 어떠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지 추 후 테이트시리즈가 기대된다.

 

전체적으로 복잡한 내용구성을 복잡스럽지 않게 잘 해석되어 전달되며,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도 한정된 등장인물로 충분한 스릴을 제공했다. 그다지 지루함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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