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림스톤 펜더개스트 시리즈 3
더글러스 프레스턴.링컨 차일드 지음, 신윤경 옮김 / 문학수첩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브림스톤' 이 책의 정체는 무엇인가.....

 

처음 책을 펼쳐 불, 유황 등 기괴한 시체 앞에서 사건의 흐름과 책의 분위기를 나름대로 파악해보고 으스스한 추리물이 될거라 판단한 나의 착오가 여실히 책장을 넘기면서 잔인하게 증명되는 책이 아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은 크게 본격추리의 트릭성과, 책의 분위기의 상징적 요소인 종교관 예술관 과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두 주인공의 액션(추격전), 그리고 수많은 이야기거리가 중첩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증폭시키는 두작가의 능력이 책의 최대 장점이 아니지 싶다.

 

'팬더캐스트'시리즈 '브림스톤'은 역시나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다.

700페이지가 넘은 장대한 이야기거리와 전문적 지식이 책을 읽는 사람에게 지루함과 따스한 봄날 잠을 선사하는 경향, 어떤이에게는 작품의 흐름에 크게 심취되어 큰 재미를 안겨주는 경우 등

그러하여 쉽게 권하지는 못하더라도 나의 입장에서는 만족스럽고 빠르게 책장을 넘길 수 있는 책이라는 것만큼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두주인공의 활약은 말 그대로 콤비플레이~다.

이 두사람이 함께 야구를 하면 투수와 포수관계처럼 팀에 가장 중요한 역할이며, 팀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하고 팀의 승패를 움직이는 중심일 것이다.

투수의 입장인 팬더캐스트가 공을 던지면 포수의 입장인 다고스타는 그 공을 부담없이 받아들인다. 여기에는 별다른 갈등의 요소가 없다보니 말그대로 환상적인 콤비플레이가 탄생된것이다.

추후 시리즈에 두 사람의 관계에 살짝 갈등을 주는 것도 재미있을듯 건의해 본다.

팬더캐스트의 작전과 실천능력은 가히 스트라이크를 폭발적으로 넣어주는 최고의 투수이기에 그를 신뢰하는 다고스타는 불필요한 생각을 접어들고 믿고 따르는 우직한 경찰의 모습을 보여준다.

두 사람의 역할에 대해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좋은게 좋은거라 멋지고 심플한 관계라 생각하고 책의 열중한다면 책의 흐름에 빠져드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브림스톤'을 보면서 이 장대한 소설의 원천은 복잡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나가는 주인공들의 성격이 만들어 낸 하나의 '돌직구'같은 소설이다.

 

난 다음 작품 '죽음의 춤'도 기대하고 기대한다.^^

 

 

 

(다고스타가 자꾸만 스타개스트라고 떠오르는건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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