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이야기에서 두 사람 사이의 오해와 가벼운 삽질이 끝나면서 작품 역시 딱 끝나버려 뒷이야기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시리즈로 나와 참 반가웠어요 작가님ㅜㅜ
막 음흉하고 그런 타입의 계략공은 아니지만 그래도 큰 그림을 그렸던 전적이 있는 만큼 능글맞게 이야기를 넘기고 분위기 잡는 유성과 그런 유성에게 휩쓸리는 듯 보이지만 본인 역시 적극적인 태경이 행복하게 지내는게 보여 좋았어요 또 유성과 태경의 이야기뿐 아니라 이전편에 등장해 궁금하게 만들었던 유성의 형 유진과 상대인 서준의 연애 이야기 역시 볼 수 있어 더 흥미로웠던 시리즈였기도 해요 두 커플의 이야기가 교차되기 때문에 개인적인 전개순서 선호 측면에서 아주 조금 아쉬움은 있지만 꽉꽉 들어차서 재미있는 이야기였어요 만족스럽게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