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외전이었는데 역시 그런 기대를 충분히 충족하는 달달한 외전이었어요 여전히 어린아이 같지만 그래서 사랑스러운 해진과 그런 해진에게만 한없이 풀어지고 다정해지는 기준마저 관대해져버린 태준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구요 해진의 덜렁이는 성격이 커플링과 얽혀 아주 사소한 소란을 만들지만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커버하는 태준 또 실질적으론 소란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애정 가득한 모습만 보여주기 때문에 읽는 내내 혼자 실실 웃으면서 읽었던 것 같아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