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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Q.E.D. (총3권/완결)
탄재 / 뮤트 / 2024년 4월
평점 :
초반부를 좀 읽어보면 알겠지만 유현이 자체가 이미 상처가 많고 자존감 역시 많이 떨어진 상태라 별거 아닌 이야기에도 날을 세우고 입에 칼을 문 사람처럼 반응하거든요 일반적으론 그런 상대를 보고 재수 없다 생각하고 피하는게 보통일텐데 지호 단순한 성격의 쾌남 아니랄까봐 아 사과 안 받아? 별로야? 그럼 이렇게 사과해볼게 다시 사과해볼게 이걸 몸소 실천하면서 다가가니 방어벽이란게 겉껍질 하나 뚫어내면 허술하고 연약하기 그지없는 유현이 입장에서 안 무너지고 배길까 싶어요 정말 불도저처럼 몰고 들어가기 때문에 어떤 관점에서 보면 역으로 유현이가 휘둘리는 느낌도 드는데 저런 타입은 가만 두면 도로 삽질해서 그게 맞는거 같단 생각도 종종 들었어요 잔잔한 청게물이라 약간의 유치함도 있지만 전체적으론 그 나이대의 풋풋함 청량함 또 성장을 위한 힐링이 있어 즐겁게 본 작품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