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아, 기뻐하라 - 느헤미야 김양재의 큐티노트 느헤미야 2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뻐하는 가정을 소망합니다


이 책은 느헤미야 1장부터 7장까지의 내용을 다룬 『가정아 살아나라』의 내용을 잇는
두번째 이야기로 우리들교회의 김양재 목사가 가정 회복을 주제로 설교했던 느헤미야 8-13장에 이르는 말씀을 바탕으로
가정의 회복을 주제 삼아 큐티 형식으로 강해한 내용을 엮어주신 책이에요.

솔직히 저의 얇디 얇은 초박형 tv와 견줄만한 성경상식이 송구할 적도 많았는데요.
그래서 처음엔 느헤미야서를 큐티 형식으로 풀어냈다는 것만 알고 단지 <가정아 기뻐하라>라는 제목에서 더 끌렷던
책이었답니다.

민족의 위기에 등장하여 상황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 위대한 지도자 '느헤미야'처럼,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기도와 묵상으로 섬기며 나아갈 수 있도록 있도록 성장끈을 지금 현실의 제 삶에도 부여해 주셨음 소망했는지도 모르겟어요.

긴 세월의 포로 생활후 이제사 돌아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모습을 우리가 사는 삶속에 끌어다 놓아
가정 재건의 모델로 삼아 이야기를 끌어 내십니다.

느헤미야서를 큐티형식으로 해석해 주셔서 일까. 저처럼 무지한 성도도 그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주신점이 좋습니다.
느헤미야서를 풀어주시면서 역사적 배경과 성경지식으로  짚어 주시면서 이건 이거니 그냥 알아야 하는게 아니라
왜 그렇게 되야만 하는지에 대한 믿음의 회복을 독려해 주십니다.
제 가정 생활속에서 적용해 보면서 묵상하며 기도할수 있어서 있는 책이라서 참 은혜로왔습니다.
제 가정에 대한 돌아봄도 해보게 되었고 주님 보시기엔 기쁜 가정으로 나아가야겟단 생각도 해보았답니다.


각 장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로 성경을 해석해 주시고 요약해 주시고 중간 중간
박스안에 주어진 질문을 통해 다시 제 삶속에서 저에게 묻게 합니다.
내 스스로 답을 해보면서 때론 부끄러운 나를, 회개하는 나를, 기도하게 하는 나를 ..그렇게 담금질하게 됩니다.
말씀 가운데 서보면 왜 이리 부족하고 나약하고 변화할 일이 이리도 많은 나..가 보여져 더욱 저를 단련시켜 주십니다.


<말씀에 반응하는 공동체의 고백>은 주님을 섬기는 성도들의 간증을 통해 비슷한 아픔을 겪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도전을 던집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내려놓는게 쉬운 일은 아닐텐데 그 영혼의 구원받음을  고백함을 읽으니 감동적이었습니다.
<영혼의 기도>를 통해서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알게 해주십니다.
그냥 막연히 기도는 하지만 구체적이고 필요한 기도지만 몰라서 못했던 기도를 기도문을 통해 기도할수 있게 되었다고 할까요.

책 서두의 소망처럼 내 삶이, 내 가정이, 우리나라 모든 가정이, 더 나아가 전 세계의 모든 가정이 변화되고 아름답게 세워지며
그렇게 소박하게 우리 가정도 그렇게 하나님 보시기엔 기뻐하시는 가정이 되길 소망하신다는 말처럼 그렇게 세상의 가정들이
주님 보시기엔 기뻐하시는 가정으로 거듭나길 저역시 소망해 보아요.. 작은 실천.. 믿음안에서 가정을 바로 세우는 일..저희 가정부터
시작해 보렵니다. 은혜로운 날들 되시길..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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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 괴짜라 불린 천재 과학자 Who Was 후워즈 어린이 롤모델 시리즈 1
제스 브랠리어 지음, 지소철 옮김, 로버트 앤드류 파커 그림 / 을파소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처음에 미친 소리처럼 들지지 않는 아이디어는 기대할 게 없다."-아인슈타인

 

사실 아인슈타인이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와 위인전으로 나왔던가.. 그만큼 인지도 있고 인기있는 인물임에는 공감하지만  홍수처럼 쏟아져나오는 아인슈타인 이야기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아이들에게 가장 추천해줄만한 것인가에 고민을 하게 됩니다. 왜냐구요..그 선택의 몫은 엄마가 책임질 부분 일테니까 말이죠^^

 

그러다 후워즈 어린이 롤모델 시리즈1편의 아인슈타인을 보게 되었어요.

 

괴짜라 불리웠던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이야기, 음.. 누가 이런일을 한게야~사람들은 정작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없는 수천가지 핑계를 대고 찾고 있지만 정작 그들에겐  그일을 할수 있는 이유 한가지만 있으면 그일을 즐겁게 할수 있다고 하지요.
아이들이 성장한다는것. 수천가지 안되는 이유를 찾기 보다는 그일을 내가 스스로 해냄으로서 얻게 되는 유익 한가지를 찾았을때 느낄수 있는 성취감을 알게 해주고 싶다는게 솔직한 엄마의 소망입니다.
그런 현명한 안목을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조금씩  봄비에 옷젖듯 자연스럽게 익힐수 있었음
했어요. 그런 엄마의 소망이 헛되지 않았나 봅니다.

 

단순하게 이책이 아인슈타인은 어릴때 부터 남다르고 머리도 천재였기 때문에 결국은 이런 위대한 과학자가 될수 밖에 없었다~식의 아인슈타인 영웅기였다면 이책은 정말 재미없는 이야기였을거에요..

 

초등3학년이 읽기에도 적당한 분량이었구요.  글밥과 내용도 너무 위인전이 가진 늘 비슷한 패턴이 가진 이야기보다는 인간적인 아인슈타인, 범수와 비슷한 시절의 열살 시절의 아인슈타인 이야기, 청년기 이야기들을 요소 요소에 배치한 구성이  너무 너무 머나먼 위인전 속에 박힌 인물이 아니라서 친근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정말 천재 괴짜 과학자 아인슈타인도 어릴땐 학교에서 쫓겨날 정도로 공부를 못했던 학생이었지만 성장하면서 그가 가진 내면의 진면목을 드러내면서  인류에 공헌한 위대한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녀석에게도 자기도 그렇게 될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나 봐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대한 이야기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아인슈타인 아저씨가 원자폭탄을 만들라고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 대한 후회를 했다는 이야기를 읽게 되면서.. 세계가 더 큰 위험에 빠지게 될것에 대한 걱정때문이었다고 아이는 나름 이해하고 해석하더군요.

원자폭탄으로 인한 3차 대전이 가져올 지구의 파괴에 관한 인류에 대한 경고를 한 아저씨가 남긴 말을 잊지 말아야 한답니다

 

아마도 제가 크던 세대만 해도 붕어빵 찍듯 찍어낸 미사여구와 영웅일화들이 종합선물 세트버전으로 배열된 위인전들이 많았어요. 추억하건대 그래서 저는 위인전과는 친하지 않았던 기억이..^^납니다

하지만 세상은 변했고 위인임엔 분명한 그들이 삶을 통해서 다시 아이들의 현 시점에서 어떻게 배울것인가를 조명해 주는것도 중요한 일이겠죠.

 

후워즈 어린이 롤모델의 아인슈타인 편은 위인들의 발상과 생각들이 어땠는지 그들의 성공비밀을알려주는 책이라고 할까요.위인들의 이야기를 읽고 나와 비교도 해보고 오로지 온것의 나의 것들로 다시 채울수 잇는 기회를 가질수 있지 않을까해요.그렇게 내가 되고 싶은것과 하고 싶은것. 그리고 나는 미래에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것인지에 대한 내 인생의 나침반의 방향을 잡아가는 일 위인들의 삶을 통해 적어도 아이가 생각해 볼 여지를 만들어 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책은 범수야가 먼저 읽었는데요.
제게 먼저 살짝 이야기 해주던걸요.
"이야..엄마.. 이 아인슈타인 아저씨는 대단해..아저씨의 뇌는 기증되서 연구히기도 했대..종알 종알..~아직도 어딘가에서 있을 거래.."

 더 말하면 재미없을듯 싶어 패쑤~숨가쁘실것 같아 패쑤합니다.^^

 

좌당~아직은 특별힌 잘하는 것도 도드라지게 몰입해서 좋아하는것도 발견하지 못했지만
이젠 슬슬 범수가 평생을 즐겁게 할수 있는 일들에 대해 생각해 봐도 좋을 시기인것 같아요.
적어도 공부가 재밌으려면 즐거워야 하고 그 즐거움이 힘이 되서 무엇을 해든 힘받이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아인슈타인은 자기가 즐겁게 평생을 바쳐 임해도 질리지않을
공부에 임한 사람이니 멋지지 않나 싶습니다.
그 인류애의 공헌도 멋지구요.
아인슈타인 답게 .. 범수 답게
그의 삶을 통해 몰입의 즐거움을 범수도 내공 힘입지 않았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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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탐험놀이 - 아주 아주 커다랗고 진짜 진짜 신기한
마리 엘렌느 플라스 지음, 김희정 옮김, 카롤린느 퐁텐느 리퀴에 그림, 이유미 감수 / 청어람미디어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자연 탐험 놀이
아이와 함께 자연 탐험 대원이 되어 보세요~

아이들과 함께 관찰하고 붙여보고 그려보고 쏙쏙 아이들 마음속에 자연이 쏘옥 들어오는 책이랄까요.
우리 오늘은 자연 탐험대원이 되어 탐험을 한번 떠나 볼까~
아이와 시작하는 자연 탐험대원 놀이속으로 풍덩.. 들어가 보았어요.
자연탐험놀이는 아이랑 직접 관찰하고 경험한 것들을 그림이나 사물..각자의 생각을 담아
표현해보는 문장놀이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준 점이 이색적이에요.

뭐라고 할까. 주제를 던져주면 그 책을 채워나가는 주인은 바로 나.. 내가 주인공이 책이란 느낌이
듭니다. 와삭와삭 맛있는 와플을 먹듯, 하나둘 주어진 미션을 채워가듯.. 한 코너 코너를 돌때마다
채워가는 뿌듯함이라고 할까요.

자연탐험놀이는 아이들이 멋진 자연 탐험대원이 되어 자신의 자연 놀이책을 만들어 갈수있는 책이에요.
마치 친절한 자연 놀이 선생님을 만난듯 엄마는 아이가 할수 있도록
충분한 조력자역할을 해주는 것을 잊지 않으신다면 활용도가 멋진 책이랍니다.

사계절을 변화속에서 자연이 모습이 어떤지, 우리 주변엔 어떤 나무와 식물들이 채워가고 있는지등
다양한 150가지 활동을 할수 있기에 자연에 대한 생각 주머니를 키울수 있는 다양한 문을 열어두고 있어요.

자연을 관찰하고 이해하고 스스로 무언가를 채우다 보면 뿌듯함이 밀려오는 듯 으쓱해 집니다.

이 책 한권을 가지고 마치  대단한 파브르 곤충학자의 기반을 닦듯..
이책은 미래의 식물학자를 키워내는 책은 아니에요.
아이가 자연속에서 즐겁게 놀고 봄이 되면 민들레 홀씨 불기에 즐거워 하고..노란 민들레를 보면 환한 미소를 지을수 있다면
뭐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으쓱해 지지 않을까 싶어요.

민들레가 이렇게 생겼고 이렇게 홀씨를 뿌리니 다음해에도 우리는 이쁜 민들레 꽃을 볼수 있겠지 하면서 아이랑 나누는 즐거운
이야기가 종알 종알 이어질수 있는 대화 만으로도 나는 만족한다라는 엄마와 아이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에요.

초등학교와 연계된 교과목학습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 부분도 있긴 한데요.
그건 이런 일련의 즐거움이 계속된다면 뭐 그건 봄비에 옷젖듯 자연스럽게 익힐수있는 부분이니 두말하면 숨가쁘실것 같아 패쑤합니다.^^
자연이 주는 다양함과 변화속에서 세상의 아이들이 즐겁게 자연놀이로다  몽땅 해맑아 지길 소망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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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독서평설 2010.05.01 - Vol.11
지학사 편집부 엮음 / 지학사(잡지)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만화라고 만만히 보지 마시길..만화로 풀어낸 독서평설의 힘~

 

지학사에서 나온 <만화로 보는 독서평설>을 보았어요. 물론 저보다 초등3학년 범수야가 재밌다고 한번에 주저없이 접수해주신 관계로다 저는 두번째로 보았는데요..

음. 솔직히 만화라고..하면 부정적인 면이 더 많았던게 사실이에요.

꼭 그렇게 아이들 입맛에 맞추어 죄다 만화책으로다 일반책들을 손봐서 다시 만들어줘야 하는가에 대한 회의가 있던 편이었어요.

하지만 이런 엄마의 생각이 꼭 진리이진 않기에.. 어느 정도 이젠 조율하면서 아이와 의견을 맞추어갑니다.

그렇다고 마냥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학습만화를 그냥 되는대로 읽힐순 없는 일..그럼요.^^ 그래서 제대로 된 녀석 하나만 건져서라도 아이에게 줄수 있다면 하는게 제 바람이었구요.

그러다 이책을 만났답니다.

 

제가 그랬지요. 천편일률적으로 만화로다 깔아주시는게 못마땅한 엄마였다구요. 이유인즉.. 아무리 아이들이 글밥을 싫어한다고 해서 그렇다고 어른들이 그래 너 읽지마라하는것 같다구 말입니다.. 그런데.. 이책은 구성면에서도 내용면에서도 .. 만화라고 대충 만만히 배경깔듯 정보를 흘리지 않았나하는 의심병이 있는 엄마들이라면 그런 걱정은 붙들어 매셔두 될듯 합니다.

 

일단  출판사도 좀 따지는 엄마인데요.  지학사.. 제가 촌스러운건지도 모르지만 구관이 명관이라고 학습지나 문제집의 대가답게 브랜드의 이름값을 해주신다고 생각해요. 지학사의 하이라이트 ..세대인 저로선 그런 믿음도 있었는데 역시나 잘 만드셨단 생각이 듭니다.

 

5월호 지식테마로는< 예절이란 친구하기>편으로 잡았는데요. 이 주제를 가지로 다양한 마인드맵을 구성하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고리고리로 이어져요. 지식테마는 1가지주제로 깊이 읽는 지식의 백과사전이라고 보시면 될듯 싶어요.
예절바른 나로 시작해서 서로 다른 세계의 예절..그리고 우리나라의 전통예절에 이르기 까지 예절에 대한 총체적인 이야길 담아냅니다.

 

그 다음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습교양만화들로 채워지고 있는데요. 세계명작이야기중 돈키호테이야기, 옛이야기.한국사.셰계사.사회.과학등 필수교과 관련영역을  두루 두루 두루치기 종합선물세트로다 8편의 만화가 담겼어요.
봄비에 옷젖듯 재미난 글읽기에 몰입할수 있도록 배려한듯 싶습니다.
그외에도  정보기사로는 국내지리. 시사.영어.경제등 다방면에 걸친 기사들도 싶려 있답니다.
종이접기와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로 창의력 기르기.지능을 높여주는 퀴즈와 우리말 실력을 키우는 낱말퀴즈들도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임할수 있도록 배려했네요.

범수의 경우엔 이번호 우리땅 여행기가 <부처님을 사랑한 신라-불국사> 편이라 더욱 흥미로워 합니다.

마침. 3월에 경주여행을 다녀온 후라 자기가 본 신라 이야기가 펼쳐지니 더 반가와하네요. 더 꼼꼼히 읽어보고 저에게 다시금 이야기를 해주는걸 보면 음.. 역시 헛짓은 안했구나 싶어 나름 기분이 으쓱해 지던걸요.^^

 

좌당. 이렇게 한권의 재밌고 맛있는 글읽기가 끝나면 사천만 엄마들이 좋아하는 ^^학습진단표 ,,쿠궁..읽은 내용을 스스로 점검할수있는 진단문제..도전 만점이 수록되어있어요.
일종의 워크시트라보심 되는데요..솔직히 요 학습 진단표는 너무 책읽었나 안읽었나 시험지 채점하듯 아이보고 읽었으니 해보라고 하는건 별루 안좋을것 같구요.

제 경우엔..그냥 던져주듯 이렇게 말해줬어요.

" 니가 재미삼아 심심할때 쉬엄쉬엄 풀고 엄마 한테 한번 보여줘봐~"

뭐 이렇게 야그하니까.. 씩 웃던데요..

아이가 너무 학습만화에만 몰입중이라 조금은 다른 책읽기에 흥미를 불어넣어주고픈 엄마들이라면 한번 읽혀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좌당.. 한달에 두번 나오는 <만화로 보는 독서평설> 유익한 책이듯 싶어요. 다음호에도 꼭 보고 싶다는 우리 녀석..

구독의 고민^^

고민한번 해볼까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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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드라이브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신유희 옮김 / 예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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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없는 수천가지 이유를 찾고 있지만 정작 그들에게는 그 일을 할수 있는  한가지 이유만 있으면 된다.-윌트니 R,휘트니

-마키무라 노무라에게 이 문구를 선물해 주고 싶다. 그의 인생을 위해 cheers!!

 

<그 날의 드라이브>, 책속엔 나랑 아주 비슷한 주인공이 살고 있다. 사십대의 남자 마키무라 노무라, 인생이 다 그런거야라고 말하기엔 너무 억울한 이 남자.. 내가 선택의 순간에 이길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좀더 근사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들.. 다들 한번쯤은 해보지 않았던가.  그렇게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의 삶과는 분명 다른 인생을 살아갈것 같고..지금의 나는 너무 찌질하다는 생각말이다.

그렇게 노무라도, 나도, 그렇게 가지 않은길에 대한 수많은 if들로 인생을 상상하는 꿈..

만약에 내가~했다면.. 또는 ~하지 않았다면의 수많은 인생극장의 주인공처럼 그렇게 영화를 찍어대고 있지 않았던가.

 

하지만 드디어 우리의 노무라는 깨닫는다. 바로 지금의 내가 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그냥 뭐 이럴줄 알았어..진부한 뻔한 내용의 소설이네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노무라의 이야기는 40대 남성이 가지고 있는 중압적인 가족에 대한 심리,이를테면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오두마니 40대의 어정쩡한 나이에 가족속에서 떨어진 듯한 외로움까지 복잡다단한 감정들을 잘 그려내는 인물이라 공감이 많이 간다.


 

잘 나가는 은행원이었지만 지금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택시운전대를 잡은 그..그런 일상다반사가 그를 더욱 상상과 이프병에 꿈꾸도록 했을지도 모를일이다.

노부로의 망상. 그래, 그렇게 잘 나갔던 그이기에 그럴만도 하다. 뭐 이런거다. 그때 첫 사랑과 싸운후 화해했다면 그녀와 같이 살고 있을텐데 하고 아쉬워하면서 혼자만의  통쾌한 상상으로 지금의 너구리같은 아내나 너구리같은 자식들이 나를 무시하지도 않을텐데하면서 말이다.그렇게 그는 정말로 그 첫사랑의 여인을 찾아서 몰래 훔쳐보다가 헉~하고 환상이 깨지긴 하지만..

그녀 역시 너구리로 변한걸까^^그외에도 노부라는 굽이굽이 유쾌한 에피소드를 겪되면서. 깨닫게 된다. 그 깨달음으로 일취월장하는 노무라를 보라..

 

하루일당도 못채우던 무능덩어리 택시기사가 이젠 제일 잘나가는  베스트 드라이버로 거듭나고 이제 달라진 모습으로 가족들이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알게 인정하는 것..

결국 내가 맞닥트린 현실을 피해갈수 없다면 그 상황을 즐기고 최선을 다하면 되지 않을까.

그 명쾌한 득도..

 

다시 한번 인생을 시작할수 없을까라는 마법의 주문을 외우기 보단 현실속에서 내가 더욱 행복해 지기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실행해야 할까를 생각해 보는일.. 그일에 용왕매진할 일이다.

암요..암요..다들 오늘도 승리하는 날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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