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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독서평설 2010.05.01 - Vol.11
지학사 편집부 엮음 / 지학사(잡지)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만화라고 만만히 보지 마시길..만화로 풀어낸 독서평설의 힘~
지학사에서 나온 <만화로 보는 독서평설>을 보았어요. 물론 저보다 초등3학년 범수야가 재밌다고 한번에 주저없이 접수해주신 관계로다 저는 두번째로 보았는데요..
음. 솔직히 만화라고..하면 부정적인 면이 더 많았던게 사실이에요.
꼭 그렇게 아이들 입맛에 맞추어 죄다 만화책으로다 일반책들을 손봐서 다시 만들어줘야 하는가에 대한 회의가 있던 편이었어요.
하지만 이런 엄마의 생각이 꼭 진리이진 않기에.. 어느 정도 이젠 조율하면서 아이와 의견을 맞추어갑니다.
그렇다고 마냥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학습만화를 그냥 되는대로 읽힐순 없는 일..그럼요.^^ 그래서 제대로 된 녀석 하나만 건져서라도 아이에게 줄수 있다면 하는게 제 바람이었구요.
그러다 이책을 만났답니다.
제가 그랬지요. 천편일률적으로 만화로다 깔아주시는게 못마땅한 엄마였다구요. 이유인즉.. 아무리 아이들이 글밥을 싫어한다고 해서 그렇다고 어른들이 그래 너 읽지마라하는것 같다구 말입니다.. 그런데.. 이책은 구성면에서도 내용면에서도 .. 만화라고 대충 만만히 배경깔듯 정보를 흘리지 않았나하는 의심병이 있는 엄마들이라면 그런 걱정은 붙들어 매셔두 될듯 합니다.
일단 출판사도 좀 따지는 엄마인데요. 지학사.. 제가 촌스러운건지도 모르지만 구관이 명관이라고 학습지나 문제집의 대가답게 브랜드의 이름값을 해주신다고 생각해요. 지학사의 하이라이트 ..세대인 저로선 그런 믿음도 있었는데 역시나 잘 만드셨단 생각이 듭니다.
5월호 지식테마로는< 예절이란 친구하기>편으로 잡았는데요. 이 주제를 가지로 다양한 마인드맵을 구성하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고리고리로 이어져요. 지식테마는 1가지주제로 깊이 읽는 지식의 백과사전이라고 보시면 될듯 싶어요.
예절바른 나로 시작해서 서로 다른 세계의 예절..그리고 우리나라의 전통예절에 이르기 까지 예절에 대한 총체적인 이야길 담아냅니다.
그 다음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습교양만화들로 채워지고 있는데요. 세계명작이야기중 돈키호테이야기, 옛이야기.한국사.셰계사.사회.과학등 필수교과 관련영역을 두루 두루 두루치기 종합선물세트로다 8편의 만화가 담겼어요.
봄비에 옷젖듯 재미난 글읽기에 몰입할수 있도록 배려한듯 싶습니다.
그외에도 정보기사로는 국내지리. 시사.영어.경제등 다방면에 걸친 기사들도 싶려 있답니다.
종이접기와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로 창의력 기르기.지능을 높여주는 퀴즈와 우리말 실력을 키우는 낱말퀴즈들도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임할수 있도록 배려했네요.
범수의 경우엔 이번호 우리땅 여행기가 <부처님을 사랑한 신라-불국사> 편이라 더욱 흥미로워 합니다.
마침. 3월에 경주여행을 다녀온 후라 자기가 본 신라 이야기가 펼쳐지니 더 반가와하네요. 더 꼼꼼히 읽어보고 저에게 다시금 이야기를 해주는걸 보면 음.. 역시 헛짓은 안했구나 싶어 나름 기분이 으쓱해 지던걸요.^^
좌당. 이렇게 한권의 재밌고 맛있는 글읽기가 끝나면 사천만 엄마들이 좋아하는 ^^학습진단표 ,,쿠궁..읽은 내용을 스스로 점검할수있는 진단문제..도전 만점이 수록되어있어요.
일종의 워크시트라보심 되는데요..솔직히 요 학습 진단표는 너무 책읽었나 안읽었나 시험지 채점하듯 아이보고 읽었으니 해보라고 하는건 별루 안좋을것 같구요.
제 경우엔..그냥 던져주듯 이렇게 말해줬어요.
" 니가 재미삼아 심심할때 쉬엄쉬엄 풀고 엄마 한테 한번 보여줘봐~"
뭐 이렇게 야그하니까.. 씩 웃던데요..
아이가 너무 학습만화에만 몰입중이라 조금은 다른 책읽기에 흥미를 불어넣어주고픈 엄마들이라면 한번 읽혀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좌당.. 한달에 두번 나오는 <만화로 보는 독서평설> 유익한 책이듯 싶어요. 다음호에도 꼭 보고 싶다는 우리 녀석..
구독의 고민^^
고민한번 해볼까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