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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디자인하라 -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는 십대들의 진로 필독서 ㅣ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11
임경묵 지음 / 꿈결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요즘 세상은 모범생보다는 모험생을
원하다.
<꿈을 디자인하라>의 저자 임경묵은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기반으로 생애 진로를 디자인하고 그 꿈을 이루어 나가는데 필요한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다양한 연구와
수많은 임상교육을 통해 디자인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방법을 생애 디자인에 적용하고자 노력했다. <꿈을 디자인하라>를 통해 어떻게
살고 싶고 어떤 재능이 있는지, 관련된 직업은 무엇이며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 스스로 생애 디자인 기획을 할 수 있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행복한 삶을 디자인할 수 있는 '내 꿈으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프롤로그를 통해 영국과 미국 학교의 디자인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며
디자인적 사고를 가르치는 디자인 교육의 목적을 이야기한다. 아이들을 단순히 손기술 좋은 사람으로 키우려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획, 경영,
행정, 기술, 탐구, 발표, 청취 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로 키우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한다. 디자인 강국 중 특히 영국은 다방면의 능력을
고르게 발달시킬 수 있는 최적의 교육을 디자인 교육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디자인적 사고를 창의성 발현의 출발점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한다. 창조적인 사고를 키우고 예리한 관찰력을 기르게 하기 위한 것이 바로 영국 디자인 교육의 최종 목표라는 것이다.
저자는 먼저 꿈의 기획에 대해 이야기한다. 진로는 생애(일생) 또는 직업이라는 키워드로
이야기된다고 한다.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지, 그리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를 설계라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장래희망이 뭐냐고 묻는 질문은
아이들에게 진학과 직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질문입니다. 대신 '너는 어떻게 살고 싶니?', 또는 '너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라고
질문을 하면 아이들은 '행복하세요!!!'라고 대답을 한단다. 과연 우리 대한민국 직장인들 정말로 행복할까? 시시각각 변하는 사회 속에 유망직종에
대한 직업군도 가늠할 수가 없고 평생 한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 또한 불안정하며 100세 시대가 열리면서 노후 또한 불안정하기만 한데.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성적에 맞춰 대학과 전공을 결정하거나 당장 먹고살기에 편한 직업을 선택한다면 과연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저자는 진로 탐색을 위한 첫 번째 과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이며 인생을 행복하고 즐겁게 살기 위해 자신을 먼저
똑바로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꿈을 찾아가는 여행은 바로 나를 만나는 여정이기도 하다
어떤 재료가 모여 꿈이 만들어질까에서는 자신을 디자인하기 위해 '나'라는 대상에
어떤 가치가 숨겨져 있는지를 찾는 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가치는 목적 가치와 수단 가치로 나눠지는데 목적 가치는 행복, 평화와 같이 그 자체로
목적이 되는 가치이고, 수단 가치는 돈, 명예, 권력, 건강처럼 목적 가치를 이루는 데 필요한 수단들이다. 우리 사회는 목적가치보다는 수단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돈을 많이 버는 게 나쁜 일은 아니지만 돈을 많이 버는 것 자체가 꿈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줘 무언가에 흥미를 가지도록 도움을 줘야 하고 아이들은 다양한 봉사 활동이나 창의적인 체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일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야 한다.
생각의 조각에서는 생각의 창고이자 아이디어의 출발점인 메모하는 습관과 생각을
현실로 바꾸는 상상 다이어리의 활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꿈이 무르익는 시간에서는 어떤 꿈을 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시간이 지난 뒤 그 꿈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아니였음을 알게 되었을 때
아닌 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계속 가야 할까? 왔던 길을 되돌아가 다른 길을 찾아야 할까? 저자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서 다른 길을 선택하라고
말하고 있다. 헛되이 시간을 낭비했다는 안타까움이 들겠지만 그 시간은 결코 무의미하거나 헛된 시간이 아니라고... 무엇보다 애초에 무의미한
간이라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전혀 뜻밖의 순간 '소중한 경험'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한다. 사람의 생애는 결코 어느 한 시기에 단절되지
않기에 오늘 쌓은 아주 사소한 것이 내일을 만드는 주춧돌이 될 것이다.
<꿈을 디자인하라>의 저자는 앞으로 100세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어쩌면 여러 번 직업을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는 점과 창의적인 사람이 주목받는 세상을 살아갈 것이기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생각의 크기를 키우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만의 독특한 스토리를 만들고 그것을 잘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나의 바람과 세상의 요구가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내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행복한 삶을 누리라고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