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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는 우리를 사랑해요 ㅣ 동물에게 배워요 4
채인선 글, 김성희 그림, 신남식 감수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1년 10월
평점 :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인간이나 동물이나 매한가지인가 봅니다.
<딸은 좋다>때부터 함축적이지만 따뜻한 글귀로 감동은 안겨주신 채인선 작가님의 작품이 좋아
<엄마 아빠는 우리는 사랑해요>를 아이들에게 읽어보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채인선 작가님의 글귀도 좋았지만 김성희님의 그림이 어찌나 사랑스럽고 귀엽던지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 내내
'아이 귀여워!'
연발이였네요.
겉 표지부터 아기를 따스한 눈으로 안고 있는 대나무 사이의 팬다의 모습이 저암ㄹ
사랑을 느끼지 않을 수 없게 끔 이끌어 주시더라구요.
알고 있는 내용이였지만 김성희님의 아름담고 선명한 세밀화가 자연관찰적 정보를 알려주는
딱딱한 글귀를 더 애틋하고 소중하게 여기도록 이끌어 주셨답니다.
6주동안 알을 입에 물고 있는 세줄얼게비늘과 새끼가 부화할때까지 뱃속 주머니에 넣고 잇는 해마,아이들과 놀아주는 숫 사자의 부정과
자신이 죽더라도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알을 지키는 문어, 태어나자마자 핥아주어 몸과 마음을 느끼게 하는 사슴,
새끼가 혼자 생활할 수 있는 6년간 보살펴주는 침팬지와 필요한 것을 가르쳐주는 오랑우탄에 비해
열역 다툼을 피하고자 새끼를 내쫓아야하는 표범을 지켜볼 수 이썽ㅆ고
가능한한 혼자 하도록 내버려두는 물범은 예전<엄마,안녕>이란 책을 통해 읽었던 기억을 끄집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인간은 최소 1년간 수유하고 대충 20살이 될 대까지 아니 그 후 결혼하여 독립할때까지
2세와 부모님이 함께 살아가며 가족애를 느끼는데
동물또한 기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애정표현방법은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을 그림책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았습니다.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온
잘못하면 혼을 내주는 하마의 그림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바른 길로 새끼를 인도하는
부모님의 또 다른 사랑법을 확인하는 시간이 였답니다.
책을 통해 아름다운 그림에 대한 감성 고조는 물론
동물의 세계를 간접 경험할 수 있었고
보무들은 새끼를 사랑하는 표현을 여러가지 자기 종족만의 방법으로 표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읽는 내내 아이들이
"엄마도 우리를 사랑하죠?"
묻는데
"응"
이라는 대답이 무색할만큼
아름다운 그림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