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배우는 네트워크 원리
Gene 지음, 김성훈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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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공부한다고 해서 맛보기 수준일줄 알았는데 그건 아님. 그래서 실제 공부하는데는 더 좋았음. 두페이지씩 쪼개져있어서 구조를 이해하고 큰 그림을 그리는데 아주 도움이 됨. 학습효율을 높여주는 네트워크 0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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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낭비를 확 줄여주는 초효율 공부법 - 당장 잘못된 공부 습관에서 벗어나라, 과학적 공부법 34가지
멘탈리스트 다이고 지음, 김선숙 옮김 / 더메이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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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 핵심만 슥 읽었는데도 꽤 유익했다. 개인적인 경험담보다는 인지과학이나 연구를 바탕으로 해서 읽어볼만 하다. 그리고 적든 많든 이런 내용은 결국 내 학습에 녹여내는게 관건. 개인적으로는 특히 러버덕, 능동적 학습, 인터리빙 학습을 도입함. 기회되면 더 읽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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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잘 쓰는 법 - 짧은 문장으로 익히는 글쓰기의 기본
벌린 클링켄보그 지음, 박민 옮김 / 교유서가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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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도 아니고, 문장을 이런식으로 다 토막내서 읽기도 힘들고
제대로된 목차가 없어서 요점 파악하기도 힘들다.
역설적으로 논리적 구조가 중요하다는걸 느꼈다.
어떤 사람들을 위한 책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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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구조적인 문제가 중요하구나 생각해본다. 민주주의처럼 사람을 못믿어서 (멍청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있더라도) 안정적인 구조를 만들었듯이... 사회 규모가 커지고 상호의존성이 커질수록 한 개인이 사회에 끼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는게 맞는 것 같다. 금융위기 이후엔 은행가에 대해서, 오늘날엔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세계를 씹어먹는 IT 기업들에 대해서도 그에 맞는 구조가 마련되어야 한다. 윤리적이거나 도덕적인 차원에서의 비난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만족감만 가져다준다.

성수대교나 삼풍백화점 붕괴, 그리고 대구지하철방화사건의 처리과정에서 공통점이 하나 있다면, 바로 책임자를 색출하여 처벌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언론에 의해 더욱 선정적으로 강화된다. 그런 가운데 건설현장의 구조적 부조리나 안전관리에 대한 구조적 부실을 해결하여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는 것보다 희생양을 만드는 데 모든 시선이 집중된다. 몇몇 책임자들의 도덕적 해이가 부각되고, 해당 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는 비리까지 적발하여 형벌의 양을 늘린다. 그 와중에 시민들은 그들을 ‘나쁜 놈‘이라고 비난하면서 속이 시원해지고, 문제가 해결되는 느낌을 갖기 마련이다. 그리고 국가권력은 그러한 과정에서 무언가 문제를 해결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문제의 본질을 교묘하게 피해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의 대부분은 사회구조적인 요인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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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 폴로어 25만 명의 신종 대여 서비스!
렌털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지음, 김수현 옮김 / 미메시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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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복잡함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생각해보게 된다. 관계는 기대감과 의무감을 만들어 쉽게 실망감과 부담감을 안겨준다.

그 스스로가 말하듯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의 기준은 살짝 애매한데, 그 기준을 긋는 지점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의 본질을 알 수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관계의 부담에서 자유로운 사람이다. 지속적이고 호의적인 관계를 빌드업하는 과정과 그 관계 자체가 주는 부담에서 벗어난 사람이다. 그리고 저자는 그 부담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극단적으로 강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돈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는것도 아니라 뭘 해줘야 할 의무도 없고, 상대방도 특별히 무언가를 기대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남들에게 말 못할 고민들을 그에게 털어놓는다. 그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나오는 대숲같은 존재다. 왜 그럴까 생각해봤다. 누군가에게 말 못한다는 건 사소하고 무겁고의 문제가 아니다. 그건 (1)사회적 이미지와 (2)이해받는 것의 문제다.

(1)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면을 모두에게 동등하게 드러내지 않는다. 각각의 관계에 따라, 역할에 따라 다른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서 어떤 이야기들은 아무에게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에 관해선 <평가받으며 사는 것의 의미>와 <자아연출의 사회학>을 읽어볼만 하다.)

(2)나의 심각한 고민은 남들이 보면 별 게 아닐 때가 많다. 그래서 나의 고통이 사소하게 여겨지고, 평가와 조언의 대상이 되고, 나의 약점이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진다. 그렇게 우리는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말 못할 이야기들을 가지고 살아간다. 공감받지 못하고 이해받지 못하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상처로 다가온다.

이 이름을 붙일 수 없는 북활실한 관계성이 여러모로 편한 구석이 있는 것 같다. <여러모로>라고 하면 너무 막연하지만, <서로 쓸데없는 배려를 하거나 기대를 가지지 않는다> 같은 것 말이다.

(...) 그 만화가 나에게는 재미가 없었어도 <재밌더라>라고 거짓말을 하거나, 솔직한 감상을 말하더라도 분위기가 나빠지지 않도록 신중한 말로 만화 내용을 평가해야 한다. 그건 큰 스트레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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