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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바뀌는 스피치 기술 - 어디서든 통하는 말하기
김묘정.박연정(엠마뷰티)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5년 8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말하기는 워낙 자연스러운 활동이라 특별히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에 취업 면접을 보고 다니면서, 동회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나는 내가 할 말을 적당한 목소리와 속도, 발성으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걸 알았다. 이러한 말하기 미숙함은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들기도 하고, 내 이미지에도 나쁜 영향 주었다. 그래서 나는 '말하기'도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책은 각종 정부행사 및 아나운서 등으로 활약한 김묘정님과, 10년차 뷰티 크리에이터인 박연정님의 공동저서다.
나는 실제 상황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말하기에 관심이 있던터라 김묘정님의 저서를 먼저 읽었다.
책으로써는 흔하지 않게도 상대높임 격식체로 쓰여져 있어서 직접 강사에게 강의를 듣는 것 같았다.
평소 목관리법, 복식호흡법, 발음 연습법 등의 내가 원하는 정보가 있어서 유익했다.
다음엔 책을 뒤집어서 박연정님의 저서를 읽었다.
혹시 자신만의 채널을 운영할 생각이 있는 분에게는 이 분의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유튜브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틱톡,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어떤 말하기가 좋은지 유익한 조언이 많이 담겨있다.
내용의 알차다는 것을 차치하고라도, 이 책의 독특한 점은 창의적인 디자인이다.
보통 책들이 앞과 뒤가 있는데, 이 책은 모두가 앞이다.
이 책을 읽는 방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히 읽는게 아니다. 한 분 저자의 저서를 다 읽고 나면 책장을 덮고 책을 뒤집으면 뒷표지였던 부분은 앞표지가 된다. 그렇게 다른 저자의 저서가 새롭게 시작된다.
즉, 앞표지, 뒷표지가 따로 없다. 무척 새로웠다.
노랑색의 표지가 신선하고 풋풋함을 더하기도 한다.
앞으로도 학교에서, 회사에서, 소그룹 모임에서, 또 나만의 웹 사이트에서 수많은 말하기 상황을 마딱뜨리게 된다. 그저 '지금까지 했던 것 처럼'에 의존하지 말고, 앞으로는 의식적인 노력과 연습을 통해 어디서든 적당한 속도와 발성, 표현으로 말하기를 하고 싶다. 나처럼 '더 나은 말하기'를 희망하시는 분께 이 책을 추천한다.